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울산 문수산 북릉을 찾아서 본문
1. 산행번호 : 08-46
2. 산행일시 : 2008년 11월 11일 화요일
3. 산행동행 : 나 홀로
4. 산행날씨 : 맑음(구름 다소)
5. 산행코스 : 무거동 롯데캐슬아파트(10:30)-영축산(11:14)-404m봉(11:33~11:39)-깔딱고개(11:48)-
문수산정상(12:11~12:40)-문수산북릉안부갈림길(13:31)-병산골못(14:50)-범서 송현(15:10)
문수산 동릉과 북릉 산행지도
울산 문수산은 아마도 울산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산일 것이다. 문수산 아래에 있는 무거동이나 천상리 주민들이
운동삼아 문수산을 찾을 뿐만 아니라 도심 근교에 있다보니 반나절 산행지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문수산 산행
코스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무거동에서 올라오는 코스, 율리 농협에서 올라오는 코스, 천상리에서 올라오는 코스 등을
이용한다. 나 역시도 수십차례 문수산을 올랐지만 이 코스를 벗어나서 산행한 적은 거의 없다. 그런데 대한백리산악회
산행대장이신 이병진님 저서 「영남알프스 맥따라 산길따라 마루터기 108선」에 문수산 북릉코스가 소개된 것을 보고
오늘 그 코스를 답사를 해 보기로 했다.
문수체육공원에서 바라본 문수산(뒤)와 영축산(앞)
무거동 롯데캐슬 아파트 신축 공사장 옆 문수산 동릉 등산로 들머리
솔숲 사이로 이어지는 문수산 동릉 등산로
울산대학교 내에 있는 전파천문대
오랜만에 영축산에 올라오니 정상석이 세워져 있네
404m봉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남암산과 그 너머 대운산(좌), 천성산(우)
깔딱고개 쉼터
깔딱고개에서 문수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된비알 계단길
문수산 정상에서 바라본 울산시 전경
문수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암산과 그 너머 대운산 조망
문수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성산(좌)와 정족산(우)
문수산 정상에서 바라본 치술령
파란 하늘과 대조적인 문수산 정상의 만추
문수산 북릉 전망대에서 바라본 영남알프스
줌으로 당겨본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줌으로 당겨본 가지산(중앙)과 능동산(좌), 상운산(우)
줌으로 당겨본 고헌산(좌)와 낙동정맥 백운산(우)
범서 들녁과 사연댐이 보이고 고속도로에 차 지나가는 소리가 크게 들리는 것을 보니 문수산 북릉 산행도 이제 끝
병산골못으로 내려가기 전에 바라본 문수산 정상
가을색이 완연한 병산골못
<산행후기>
문수산의 대표적인 산행코스인 동릉코스는 오랜만에 산행을 하게 되었다. 산행 들머리는 무거동 롯데캐슬 아파트
신축 공사장 옆에 있는데, 산을 깍아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을 보니 안타깝기만 하다. 등산로에 접어들어 좌측으로
울산대학교 내에 있는 전파천문대를 지난 후,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등산로에서 벗어나 동릉의 작은 봉들을 하나하나
올라가는 소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갔다. 제2약수터 갈림길에서 능선을 따라 5분여 올라가면 영축산 정상에 올라서게
되는데, 전에 없던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문수산 정상에 올라서니 오늘은 울산시내와 그 너머 동해바다가 한 눈에
조망되고, 가까이 남암산을 비롯하여 천성산, 대운산, 치술령 등의 산들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문수산 정상을 떠나 올라온 등로의 반대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한 임도가 왼쪽으로 선회하는
지점에서 임도를 벗어나 오른쪽으로 열린 길이 바로 문수산북릉 등로 들머리이다. 임도에서 북릉 들머리로 들어서자
마자 왼쪽으로 탁트인 전망대가 있는데, 이 곳에서 서쪽을 바라보면 영남알프스의 준봉들이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발 아래로 대암댐 호수와 언양읍 시가지 보이고, 그 너머로 낙동정맥 단석산에서부터 고헌산, 가지산, 신불산, 영축산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바라보면 왜 영남알프스라고 이름이 붙혀졌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긴 후, 오른쪽 등로를 따라 7~8분 정도 내려가면 등로 왼쪽에 「정상/천상」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 오른쪽 3시 방향으로 내려가면 약수터를 지나 깔딱고개로 내려서는 등로이다. 여기서 직진을 하여
2~3분 정도 내려가면 Y자형 갈림길이 있는데 여기서 희미한 좌측길 북릉길이고, 우측은 천상저수지로 내려서는
길이다. 다시 5분여 내려가면 또 다시 Y자형 갈림길이 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좌측길이 북릉길이고, 우측은
천상저수지 방향이다.
4~5분 후, Y자형 갈림길 선명한 능선 좌측 우회길은 관음곡으로 내려가는 길인 듯하고, 진행방향은 우측 능선을
따라 작은 봉에 올라서면 또 Y자형 갈림길이 있다. 여기서 우측 길은 천상저수지 방향이고, 좌측 길이 북릉길이다.
갈림길에 붙혀있는 시그널 뒤면을 보시면 우측 길은 천상저수지 방향, 좌측 길은 반천현대아파트라고 표시되어 있다.
이 갈림길이 지나면 등로 옆으로 로프가 있는 급한 내리막을 잠시 내려간 후 약 15분 정도 진행하면 안부 사거리를
만나게 된다. 진행방향은 직진이고 좌측은 반천현대아파트, 우측은 천상 방향이다.
안부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30여분 진행하면 Y자형 갈림길을 만난다. 진행방향은 좌측이고, 우측은 천상 청구아파트로
내려가는 길이다. 여기서 더 진행을 하면「지적삼각점 울산38」이 있는 지점을 통과하게 되고, 이 후부터 왼쪽으로
고속도로에 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점점 크게 들리고, 범서들녁이 보이기 시작한다. 왼쪽으로 천상정수장이 보이는
임도를 만나면 이제 산길은 끝이다. 여기서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7~8분여 내려가면 병산골못이고, 병산골못 둑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왼딴 농가를 지나서 내려가면 솔고개못을 지나 천상정수장 입구 도로를 만나고, 고속도로
하부 터널을 지나면 범서읍사무소가 있는 송현에 도착하게 된다.
처음 가 본 북릉 길이 희미하고, 갈림길이 많아서 지도를 보고, 확인 또 확인하면서 진행해야만 했다. 전반적으로
송림이 우거진 능선 길을 걷다보니 산행내내 조망을 없지만, 찾는 이가 거의 없고 번잡하지 않아서 솔향기를 맞으며
호젓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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