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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천성산 홍룡폭포와 성불암계곡 본문

영남알프스/천성정족산군

천성산 홍룡폭포와 성불암계곡

붕부리 2011. 6. 30. 21:05

1. 산행번호 : 11-33

2. 일     시 : 2011년 6월 29일 수요일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흐렸다가 차차 맑아짐(운무)

5. 산행거리 : 11.7km(Daum지도 도상거리)

                홍룡교주차장-1.0km-홍룡사-2.0km-화엄벌-2.5km-은수고개-1.1km-천성산2봉-1.7km-

                집북재-3.4km-내원사매표소

6. 산행시간 : 5시간 35분

                홍룡교주차장(10:05)-홍룡사(10:20~10:47)-화엄벌(11:54~12:06)-은수고개(12:53)-

                천성산2봉(13:15~13:50)-집북재(14:23)-내원사매표소(15:40)

 

천성산 홍룡사-성불암계곡 산행지도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연일되는 비 때문에 마음 놓고 산행을 떠나기가 힘들다.

오늘도 휴무일인데 비가 내리다는 예보에 산행 계획을 세워지 않았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은 잔뜩 흐리지만 비는 내리지 않을 것 같은 날씨이다.

쉬는 날 집에서 하는 일 없이 빈둥빈둥 시간을 보내자니 웬지 시간이 아깝고

늘어나는 뱃살을 조금이라도 줄여볼 겸 부랴부랴 산행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언양으로 차를 몰고 가면서 어디로 산행을 가볼까 생각하다가

장마 비가 내린 후라서 아무래도 천성산 홍룡폭포가 장관일 것 같고

초록이 넘실대는 화엄벌의 초원도 거닐고 싶어 천성산을 산행하기로 하고 홍룡사로 향했다.

 

최근 내린 비로 홍룡폭포는 기대했던대로 장관을 이루고 있어 찾아온 보람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홍룡폭포의 멋진 광경을 카메라에 담은 후 쉬엄쉬엄 발걸음을 옮겨 화엄벌에 올라가니

짙은 운무로 인해 전방 20m 앞도 분간이 되지 않느다.

보이는 것은 회색은 운무와 초록의 억새 뿐이고 조망이 없어 약간은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즐기며 미지의 세계같은 푸른 초원을 걷는 기분이 좋기만 하다.

천성산2봉 정상을 못미쳐 너럭바위에 앉아 나 홀로 산정에서의 오찬을 즐기는데,

일순간 운무가 걷히면서 구름 사이로 오랜만에 파아란 하늘을 보니 반갑기만 하다.

 

여름산행은 역시 계곡 산행이 최고

하산길은 성불암계곡으로 정하고 집북재로 거쳐 성불암계곡에 들어서자 시원함이 온 몸으로 느껴진다.

성불암계곡의 이름모를 3단 폭포도 역시 기대헸던대로 여름폭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하단폭포의 소에 철철 흘러넘치는 계곡수를 보니 그 속에 들어가서 한 바탕 알탕을 즐기고 싶지만

깨끗한 계곡수를 오염시킬까 걱정이 되어 되돌아섰다. ㅎㅎㅎ

내원사일주문에 도착을 하여 산행을 마치고 차량을 회수하기 위해

석계택시(055-374-7770)를 콜하여 홍룡사(요금 14,000원)로 향했다.

 

오늘 산행은 한 여름 초록 물결이 넘실대는 화엄벌을 비롯하여

홍룡폭포와 성불암계곡 등 천성산의 여름 비경을 감상하러 갔는데,

비록 운무로 인해 화엄벌의 멋진 풍광을 즐길 수는 없었지만

나 홀로 느긋하게 산행을 하면서 천성산의 여름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산행이었다.  

 

 

홍룡교주차장에 있는 범종 화장실

 

홍룡사로 들어가는 길

 

홍룡사 입구에 있는 가홍정

 

홍룡폭포 아래에 있는 무지개다리

 

홍룡폭포 하단에 있는 와폭

 

홍룡폭포

 

 

 

홍룡사

 

화엄벌로 올라가는 등로 옆에 핀 나리꽃

 

과거에 산불이 난 흔적이 남아있는 화엄벌로 올라가는 나무계단길

 

운무에 쌓인 화엄벌에 올라서게 되고

 

 

 

운무가 덮고있는 화엄벌 초원길을 따라 천성산2봉으로

 

 

무시무시한 경고판 ㅎㅎㅎ

 

원효암갈림길 출입금지인 천성산1봉을 빨리 개방하라고 시위를 하 듯 철조망에 묶어놓은 산악회 시그널

 

은수고개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나목

 

숲 속에서 괴물이라도 나올 듯한 음산한 분위기

 

은수고개

 

순간 운무가 걷히면서 바라다보이는 천성산2봉 정상

 

백동계곡 너머로 양산 웅상읍 시가지가 보이고

 

오랜만에 보는 파아란 하늘이 반갑기만 하고

 

 

 

천성산2봉 정상

 

 

 

 

집북재로 향하는 길에 바라본 정족산 정상도 운무에 덮혀있고

 

저 멀리 울산시가지도 보이고

 

집북재

 

성불암계곡 풍경

 

성불암계곡 상단폭포

 

 

 

성불암계곡 중단폭포

 

성불암계곡 하단폭포

 

 

상리천계곡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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