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어머님과의 추억이 서린 월악산 본문
1. 산행번호 : 16-7
2. 일 시 : 2016년 3월 8일 화요일
3. 날 씨 : 흐림
4. 동 행 : 나 홀로
5. 산행거리 : 10.5km(GPS 측정거리)
덕주골입구-1.0km-덕주사-1.6km-마애불-1.2km-960봉-1.8km-영봉-0.8km-중봉전망대-0.6km-
하봉전망대-1.3km-보덕암-2.2km-수산교
6. 산행시간 : 6시간 10분(이동 : 5시간 10분, 휴식 : 1시간)
덕주골입구(09:30)-덕주사(09:55~10:00)-마애불(10:30)-960봉(10:40~11:50)-영봉(12:40~13:20)-
중봉전망대(14:00)-하봉전망대(14:35~14:40)-보덕암(15:20)-수산교(15:50)
월악산 덕주골-영봉-보덕암 산행지도
국립공원 월악산 내게는 돌아가신 어머님과의 아련한 추억이 있는 산이다.
25년전인 1991년 3월 어느날 어머님을 모시고 수안보에 있는 회사의 휴양관으로 3박4일 여행을 떠났다.
여행일정 중 월악산 덕주사 탐방코스가 있었는데, 그 때 내가 산행을 취미로 막 시작한 시기이다보니
월악산을 올라가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여 어머님께는 일정에 맞춰 관광을 하시라하고는
중식이 예약된 식당에서 주먹밥을 싸고 가게에서 아이젠을 구입하여 나 홀로 눈 내리는 월악산을 올랐다.
지금 생각해보니 케주얼 단화에 방한복도 제대로 입지 않고 눈덮힌 산길을 올랐으니 참으로 무모한 도전이었고,
내가 산행을 하는 동안 어머님은 얼마나 노심초사했을까...
그런 월악산을 25년만에 찾았다.
25년전에는 흐리고 눈이 내리는 관계로 영봉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이지 않았고,
영봉을 올라가는 등로가 엄청 깔딱스러워 거의 기다시피 올라갔는데,
오늘 드디어 월악산 영봉을 보니 깍아지는 바위절벽으로 이루어진 위세가 난공불략의 철웅성처럼 느껴지고
비록 날씨는 흐리지만 월악산의 빼어난 산세와 충주호와 어울어진 멋진 전망을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가고싶었던 월악산을 오늘 이렇게 다시 찾을 수 있지만
보고싶은 어머님은 이제 다시는 볼 수 없으니...
덕주골 수경대
덕주루
학소대
덕주산성
덕주사
마애불
960봉 직전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영봉과 충주호
월악산 아래 한수면소재지
줌으로 당겨본 충주호
헬기장에서 바라본 월악산 영봉의 위용
영봉으로 올라가는 계단길을 보니 헉!
월악산 영봉
25년전인 1991년 3월 16일 월악산 영봉에서
월악산 정상에서 남쪽방향 전망
올라왔던 960봉 너머 보이는 산그리메
동북쪽 덕산면 방향 전망
줌으로 당겨보니 소백산 산그리메가 보이고
발 아래 한수면소재지 내려다보고
앞으로 가야할 중봉 너머로 보이는 충주호
북쪽 방향 전망
이제 중봉으로
중봉
중봉으로 향하던 중 되돌아본 영봉
중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충주호
하봉과 충주호
송계계곡을 내려다보고
되돌아본 중봉과 그 너머 영봉
하봉전망대로 향하면서 되돌아본 중봉(우)
하봉 전망대
하봉전망대에서 바라본 충주호
보덕암
하산 후 수산교에서 바라본 월악산 영봉, 중봉, 하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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