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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가족들과 함께 봄나들이 달음산 산행 본문

영남알프스/울산근교산

가족들과 함께 봄나들이 달음산 산행

붕부리 2008. 3. 17. 01:15

1. 산행번호 : 08-12

2. 산행일시 : 2008년 3월 16일 수요일

3. 산행동행 : 내사랑 초이, 아들과 함께

4. 산행날씨 : 맑음(구름 조금, 박무)

5. 산행코스 : 산수곡 마을회관(12:06)-월음산 안부(13:02~13:22)-달음산(13:54~14:40)-

                  원효산갈림길(15:02)-상곡마을(16:04)

 

달음산 산행 개념도

 

산수곡 마을에서 바라본 달음산 

 

산행 들머리인 산수곡 마을회관 

 

산수곡마을에서 등산로 초입 

 

월음산을 우회하여 만나는 안부(380m) 갈림길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544m봉에서 바라본 기장군 월내 방면 조망

 

암봉으로 이루어진 달음산 정상부 

 

정상 우측의 암릉 

 

올라왔던 544m봉과 월음산(뒤쪽) 너머로 보이는 기장군 일광과 그 앞 바다 

 

달음산 정상부 

 

한참 택지와 아파트 공사중인 정관 신도시 

 

달음산 정상석에서 사랑하는 아내, 아들과 함께

 

 

정상에서 북쪽 대운산 방면 조망 

 

달음산 정상 암벽 너머로 보이는 기장군 월내 앞바다 

 

상곡 마을(원효사 방향으로 하산)로 내려가는 갈림길 이정표 

 

산행 날머리인 상곡 마을에서 바라본 달음산 

 

<오늘 산행에서 찍은 봄꽃 사진 모음>

이름도 예쁜 노랑제비꽃 

 

생강나무꽃 

 

진달래가 막 필려고 몽우리를 맺고 있네요 

 

활짝 핀 진달래

 

매화 

 

홍매화 

 

동백 

 

이 꽃도 동백꽃의 일종인데 꽃 이름??? 

 

활짝 핀 유채꽃 유혹에 빠진 벌 

 

<산행 후기>

교대근무를 하는 나는 한 달에 한 번 휴무일과 일요일이 겹친다. 오늘이 그 날이라서 가족들을 위해서 새 봄맞이 이벤트를  차원에서 일주일 전부터 가족 산행을 제의했는데, 딸(중3)과 아들(중2)이 가기 싫다고 한다. 녀석들이 산에 가는 것을 무척 싫어하는 것을 익히 알고 있는지라 그냥 아내와 둘이서 오붓하게 산행이나 할까 했는데, 어제 저녁 갑자기 아들녀석이 같이 간다고 한다. 기쁜 마음에 아들과 함께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행코스를 물색하다가 울산에서 가깝고, 오르기 쉽고, 전망이 좋은 달음산을 산행하기로 했다.

산행 들머리인 산수곡 마을입구에 도착하니 완연한 봄 날씨로 그야말로 산행을 하기에 최적의 날씨인 것 같다. 송림 사이로 난 등로을 따라 솔내음에 맞으며 쉬엄쉬엄 달음산을 향해 올라가는데, 등로 옆으로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진달래꽃과 노랑제비꽃이 우리 가족을 만기고 있다. 월음산 안부 갈림길에 도착할 때까지 등로에는 주말인데도 산객들이 별로 안 보이더니 안부 갈림길에서부터 정상까지 봄맞이 산객들로 붐비고, 군데군데 산객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봄 산행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암봉을 이루어진 정상에 올라서니 동쪽으로 기장군 일광과 월내 일대와 그 앞 동해바다가 시원스럽게 조망되고 사방으로 올망졸망한 부산과 울산의 산들이 조망된다.

정상에서 휴식과 점심을 먹은 후, 천마산으로 향하는 서릉을 따라 내려오다가 원효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원효사 방면으로 접어든 후, 이내 만나는 갈림길에서 원효사로 내려가는 뚜렷한 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갔다. 그런데, 산행 개념도에는 등산로가 표시되어 있지만, 그 길은 사람의 왕래가 거의 없는 듯하여 등로에는 낙엽이 무성하고, 잡목들로 보행을 하는데 여간 성가시지 않다. 이따금 길도 사라져 거의 알바를 하다시피 내려와야만 했다. 그 바람에 아내가 이런 험한 길로 내려온다고 투덜투덜... 아들은 조난될까봐 조마조마... 아무튼 원효사 갈림길에서 거의 1시간만에 상곡 마을에 도착했다.

상곡 마을에서부터 차가 있는 산수곡 마을까지는 도로를 따라 내려 오다가 논두렁에 자란 쑥을 보자 아내는 쑥을 캔다고 한다. 따뜻한 봄볕을 받으며 한 30여분 넘게 쑥을 캐니 어느 듯 쑥이 한 봉지... 내일 우리집 밥상에는 봄향기 가득한 쑥국이 올라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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