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가지산 학심이골 여름 속으로 본문
1. 산행번호 : 09-42
2. 산행일시 : 2009년 7월 11일 토요일
3. 산행동행 : 오늘 만난 산님(초상비)과 끝까지 동행
4. 산행날씨 : 흐림
5. 산행코스 : 천문사(09:40)-나선폭포(10:00~10:10)-바위전망대(10:48~10:56)-돌탑봉(11:34~11:44)-큰골계곡(12:28)-
큰골합수점(12:46~13:34)-학소대폭포(15:22~15:32)-815봉(16:55~17:04)-배넘이재(17:27)-천문사
가지산 학심이골 산행지도
간밤에 회사에서 야근을 하면서 심산유곡 학심이골의 여름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밀려온다.
아침에 퇴근 후 산행준비를 하고 부랴부랴 삼계리로 향했다.
천문사를 출발하여 막 산행을 시작하는데, 뒤따라온 산객 한 분이 나를 알아본다.
어디로 가시는지 물어보니 운문북릉을 따라 운문산을 산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큰골합수점에서 운문북릉으로 올라가는 등로를 물어보기에 가르쳐 주었다.
나선폭포로 올라가는데, 그 분도 나선폭포를 보기 위해 나를 따라 온다.
나선폭포에서 그 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큰골합수점까지 동행하기로 하고,
아직 미답지인 나선폭포에서 바위전망대로 올라가는 등로를 따라 올라가기 시작했다.
바위전망대에 올라서니 그야말로 조망이 일품이다. 문복산, 옹강산의 산세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좌로는 지룡산과 운문호가 보이고, 우로는 쌍두봉이 손에 잡힐 듯하고 가지산 정상이 보인다.
돌탑봉에서 큰골 계곡으로 내려오면서 사리암으로 향하는 길은 찾지 못하고 그대로 큰골로 내려섯다.
큰골합수점에 도착하여 계곡 바위에 앉아 점심을 먹은 후, 그 분에게 운문북릉 등로 들머리를 알려주었으나
이미 운문산을 산행하기에 조금 늦은 듯하여 이 후 산행도 나와 동행하기로 했다.
늘 조용하기만 심산유곡 학심이골에도 주말이라 그런지 오가는 산객들이 제법 있다.
제4폭포를 보고 계곡 횡단점에서 계곡 오른쪽 등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쌍폭 위 계곡으로 올라간 후,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계곡 수량이 많아 계곡 산행을 하기에 곤란하여 더 이상 계곡 산행은 포기하고,
정상 등로를 따라 비룡폭포 둘러본 후, 학소대폭포로 향했다.
학소대폭포에 도착하니 시원스럽게 떨어지는 폭포수 소리가 온 학심이골을 울러퍼진다.
상운산을 향해 학심이좌골로 따라 올라가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더 이상 진행을 포기하고 하산하기로 했다.
계곡을 건너 폭포를 우회하는 등로를 따라 큰골합수점을 향해 내려가다
비룡폭포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희미한 등로가 보인다.
아마도 상운산에서 배넘이재로 향하는 능선으로 올라가는 등로인 듯하다.
등로입구에 있는 시그널을 보니 반가운 산머슴님의 표시가 있다.
언젠가 산머슴님의 산행기에서 본 듯하여 이 길을 따라 올라가보기로 했다.
한 40여분 된비알을 올라가니 예상대로 능선에 올라서게 되고, 여기서 815봉을 지나 배넘이재로 내려선 후,
천문사로 내려가면서 시원한 계곡물에 알탕... 어 좋다! 산행의 피로가 한 방에 날아가는 듯...
그렇게 산행을 마치고 동행한 분이 울산 옥동에 산다고 하기에 집으로 오는 길에 태워드렸다.
늘 혼자서 산행을 하는데, 오늘은 동행이 있어 외롭지 않게 산행을 할 수 있어 좋았다.
다행인 것은 학심이골의 폭포들을 그 분은 오늘 처음 봤다고 하니 그 분에게도 좋은 산행이 되었을 듯 하다.
오늘 산행하면서 본 학심이골은 최근 내린 비로 수량이 풍부하여
그야말로 한 여름 심산유곡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더 없이 좋았다.
천문사에서 배넘이재로 향하던 중 나선폭포로 올라가는 등로 들머리
나선폭포
나선폭포를 이루는 암벽 너머로 보이는 쌍두봉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룡산
운문호도 보이고
옹강산
문복산과 산행기점인 삼계리 조망
쌍두봉과 황등산(1038 헬기장이 있는 봉)
줌으로 당겨본 가지산 정상과 북릉
바위전망대 저머로 가야할 헬기장이 있는 봉(중앙)과 돌탑봉(좌)가 보이고
바위전망대를 떠나면서 되돌아보면 옹강산(좌)과 문복산(우)
돌탑봉에서 큰골계곡으로 향하다 보며 산불이 난 지역이 통과하게 되는데 다행히 큰 나무들은 피해가 거의 없는 듯하다
운문북릉 너머로 좌에서부터 운문산, 범봉, 억산으로 이어지는 운문지맥 하늘금
심산 절벽아래에 자리한 사리암
줌으로 당겨본 사리암
사리암 주차장
이런 고사목도 있고
드디어 큰골로 내려서게 되고...
큰골합수점까지 잠시 걷기좋은 산책로같은 길을 따라 간다
큰골합수점 - 왼쪽 지류가 학심이골, 오른쪽 지류가 심심이골이고, 뒤로 가지산 북릉이 우뚝 솟아있다
합수점 바로 위 심심이골 풍경
학심이골 제4폭포 - 학심이골 하류 쪽 마지막 폭포
학심이골 제3폭포 쌍폭
쌍폭 위에서 본 협곡
청정 학심이골의 여름 풍경
학심이골 합수점에서 학심이좌골 폭포
합수점 학심이우골 소폭
학심이골 제2폭포 비룡폭포
학심이골 제1폭포 학소대폭포
여기서 학심이좌골 계곡을 가로질러 하산함
학심이골 사거리 갈림길
학심이골에서 일명 황등산(1038m 헬기장)에서 배넘이재로 향하는 능선과 만나는 갈림길
815봉
배넘이재와 지룡산 조망
쌍두봉(암봉)과 사진 속 최고봉인 일명 황등산(1038m 헬기장)
산행기점인 삼계리와 옹강산 조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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