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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영덕 바데산 경방골 산행 본문

전국유명산/경북권산행

영덕 바데산 경방골 산행

붕부리 2009. 11. 24. 12:58

1. 산행번호 : 09-72

2. 산행일시 : 2009년 11월 22일 일요일

3. 산행동행 : 나 홀로

4. 산행날씨 : 쾌청

5. 산행코스 : 옥녀교(13:43)-바데산정상(14:53~15:10)-곰바위봉(15:30~15:38)-비룡폭포(16:00~16:05)-옥녀교(16:50)

 

영덕 바데산 산행개념도

 

 

시제를 지내려 경북 영양에 있는 부모님 산소에 다녀오는 길에 오후에 짧게 산행을 할 수 있는 코스를 물색하다가

지난 7월 29일 소개된 <부산일보 산&산 216회 영덕 바데산> 기사를 보고, 바데산을 산행해 보기로 했다.

바데산 등산로 들머리에서 정상까지는 별 특징이 없는 흔한 산길이고, 좌우로 잡목이 우거져 조망도 좋지 않았다.

다만 정상 직전 안부로 내려서기 전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올라서면 옥계계곡을 사이에 두고 맞은 편으로 보이는

팔각산과 그 뒤로 보이는 주왕산의 산그리메는 바라보는 조망은 일품이다.

바데산 정상은 펑퍼짐하고 사방 잡목으로 조망은 없어 힘들게 정상에 올라온 감흥을 느끼기에 많이 부족하다.

하산길에 동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있는 곰바위봉 바위에 올라서면 이번에는 동쪽 방향 조망이 아주 좋다.

올망졸망한 산 봉우리 너머 동해의 푸른 바다가 보이고, 영덕 풍력발전단지의 하얀 바람개비가 아스라이 보인다.

곰바위봉에서 비룡폭포를 향해 한동안 급한 내리막을 내려가다 보면 경방골의 단애와 협곡이 보이기 시작하고,

계곡을 내려서자마자 높이 5~6m 작은 폭포는 최근에 이어진 추위 때문에 폭포수 얼어있다.

비룡폭포는 소폭 아래 갈림길에서 이정표 계곡 상류 사암방향으로 조금조금만 올라가면 만나게 되는데,

비룡폭포는 웅장하지는 않지만 깍아지는 절벽 사이로 떨어지는 광경이 멋스럽기만 하다.

경방골 계곡은 따라 내려가다보니 연이은 작은 소와 소폭들이 계곡 산행의 즐거움을 선사해 주고,

계곡을 건널 때마다 큰 바위의 징검다리가 놓여져 있어 비교적 많은 수량에도 쉽게 건널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오늘 산행한 바데산은 산 자체는 큰 볼품이 없고 조망도 좋지는 않지만 이정표가 잘 되어 있고,

동대산과 사이에 있는 경방골 계곡 풍경은 빼어나지는 않지만 찾아온 보람을 느끼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바데산과 동대산은 인근에 있는 옥계계곡과 하옥계곡과 연계하여 여름철 계곡 산행지을 아주 좋을 듯 하였다.

 

 

옥녀교에서 바데산으로 올라가는 등로 들머리 

 

조망이 트이면서 서쪽으로 옥계에서 청송군 부남으로 넘어가는 903번 지방도 조망

 

팔각산의 산세가 일목요연하게 조망된다

 

낙엽만이 덮고 있는 산길을 홀로 걸어가며...

 

바데산 정상 직전 전망바위에서 팔각산과 그 너머 주왕산 자락 조망

 

둥글뭉실한 두 번째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바데산 정상부

 

바위에 붙은 부처손들도 겨울 모습을 하고 있고

 

역광으로 보이는 첫 번째 전망바위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파아란 지붕만이 있는 옥계리의 작은 마을

 

바데산 정상은 사방잡목으로 조망은 없다

 

바데산 정상을 내려가면서 동쪽으로 올망졸망한 산 너머 동해바다도 보이고

 

바데산에서 동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줌으로 당겨본 암봉으로 이루어진 곰바위봉

 

다른 나무들은 이미 낙엽이 다 졌는데, 이 놈만이 독야청청이라고 해야하나?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곰바위봉

 

곰바위봉에 올라 바라본 바데산

 

줌으로 당겨본 영덕 풍력발전단지 

 

동대산(좌)와 바데산(우) 사이 경방골

 

곰바위봉에서 경방골로 내려가는 등로 갈림길

 

소나무 사이로 경방골의 계곡의 보이기 시작하고

 

이 협곡 사이로 비룡폭포가 숨어 있다

 

계곡에 내려서자 만나는 비룡폭포 밑에 있는 소폭

 

위 사진 소폭에서 비룡폭포로 올라가는 등로 갈림길

 

비룡폭포로 올라가는 길은 이런 절벽 아래를 돌아 올라간다

 

비룡폭포

 

연 며칠 이어진 한파로 폭포수가 얼어있다

 

비룡폭포를 이루는 협곡의 암벽

 

경방골 계곡을 건널 때 마다 이런 큰 바위의 징검다리 설치되어 있다

 

응달에 있는 암벽으로는 고드름 달려있고

 

여름이었다면 알탕하기 딱 좋겠네. ㅎㅎㅎ

 

동대산으로 올라가는 물침이골 입구에 있는 소

 

호박소

 

서산으로 기우는 햇빛을 호박소 왼쪽에 있는 암봉 

 

경방골의 늦가을 풍경

 

이런 와폭도 있고

 

여기서 신선놀음이나 하고 갈까?

 

경방골의 입구에 있는 소폭

 

69번 지방도에서 동대산으로 올라가는 경방골 들머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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