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지리산 바래봉 철쭉 산행 본문

전국유명산/한라지리설악산

지리산 바래봉 철쭉 산행

붕부리 2010. 5. 28. 08:57

1. 산행번호 : 10-33

2. 일     시 : 2010년 5월 26일 월요일

3. 동     행 : OO산악회 정기산행

4. 날     씨 : 흐림

5. 산행코스 : 전북학생교육원-세동치-부운치-팔랑치-바래봉-용산마을주차장

 

지리산 바래봉 산행개념도 

 

 

 

올해는 봄이 시작되는 3,4월에 연이은 이상 저온현상으로 봄 꽃이 피는 시기가 한 열흘 정도 늦어졌다.

이번 달 OO산악회 정기산행 일자를 오늘로 정한 것을 보고, 이 참에 바래봉 철쭉을 보러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되어

지리산국립공원에 전화문의를 하니 바래봉 정상부 철쭉은 대략 25일 전후에 만개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그래서 산행대장님께 이번 달 산행지로 지리산 바래봉 철쭉 산행을 가자고 했다.

그런데 막상 산행지를 바래봉으로 정해놓고 난 후, 연이은 초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져

철쭉이 예상보다 빨리 피어 막상 산행할 때 꽃이 져버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서고,

설상가상으로 22일부터 어제까지 내리 비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져

과연 오늘 산행을 하면서 그 유명한 바래봉을 철쭉을 제대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산악회 버스가 울산을 출발할 때 아침 날씨는 맑았으나 지리산을 향해 갈수록 하늘은 점점 회색빛으로 변하고,

산행기점인 전북학생교육원에 도착을 산행을 시작하니 며칠간 내린 비로 인해 등로는 질퍽질퍽하지만

푸르름이 가득하고 솔향기가 은은한 숲길을 따라 걷는 기분이 좋기만 하다.

세동치에 올라서자 이번에는 솔솔 불어오는 바람이 등줄기에 흐린 땀을 식혀주어 기분이 상쾌하기만 하다.

능선을 따라 걷다보니 조망이 열리면서 발 아래로 부운마을과 운봉면 일대가 희미하게 조망되지만

기대했던 지리산 천황봉에서 노고단까지 웅장한 지리산 주능선을 운무로 인해 전혀 보이지 않아 아쉽기만 하다.

부운치를 지나 1123봉을 넘자 그 유명한 바래봉의 철쭉 군락지가 시작되고,

능선으로 따라 분홍빛으로 물들인 철쭉의 향연이 펼쳐진다.

며칠동안 내린 비와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철쭉이 제대로 피기도 전에 일부 시들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여

기대했던 만큼의 철쭉빛깔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능선은 온통 붉게 물들인 철쭉꽃길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철쭉꽃길을 따라 걸으며 곱게 핀 철쭉을 카메라에 담다보니 어느 새 바래봉 아래 갈림길에 도착하게 되고,

드넓은 초지를 따라 바래봉 정상에 올라서자 하늘은 온통 검은색으로 변하더니

곧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정상에 올라섰다는 감흥도 느끼기 전에 서둘어 하산하기 시작하였다.

바래봉에서 용산마을까지 하산길은 임도를 따라 내려갔는데 정말 지루하고 피곤한 길이었다.

 

국내 최대의 철쭉 군락지로 알려진 바래봉의 철쭉을 처음 가보니

올해는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꽃이 제대로 피지 않았고 오늘은 흐린 날씨로 그 빛깔이 반감되었지만

역시 그 유명세만큼이나 능선을 따라 온통 분홍빛으로 물드린 철쭉꽃길이 정말 아름답기만 하였다.

 

 

전북학생수련원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면서

 

 

 

수련원 입구 계곡의 소경

 

   

수련원에서 등로로 올라가는 들머리

 

   

쭉쭉 뻗은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걸으며

 

   

주능선 세동치에 올라서고

 

   

1140봉에서 바라본 부운마을

 

   

1123봉에서 바라본 바래봉

 

   

드디어 철쭉의 향연이 시작되고...

 

 

 

 

 

 

 

  

 

  

 

  

 

  

 

  

 

 

 

 

 

  

 

 

 

  

 

  

 

  

 

 

 

 

 

 

 

 

 

 

 

 

 

 

 

   

팔랑치에서 바라본 철쭉군락지 

 

  

팔랑치에서 바라본 바래봉 

 

 

 

 

 

 

 

 

 

 

 

 

 

 

 

 

 

가야할 바래봉을 바라보고...

 

 

 

  

바래봉 아래 갈림길(직:바래봉, 좌:용산마을, 우:약수터)

 

  

약수터의 물맛이 끝내주네!

 

   

바래봉을 향해...

 

   

바래봉 정상에서 인증샷

 

   

바래봉으로 올라가는 산객들

 

  

지겨운 임도를 따라 용산마을로...

 

   

운봉읍을 바라보고... 

 

 

 

 

 

  

철쭉샘 

 

  

가축유전자원시험장 목초지 너머로 보이는 운봉읍 

 

   

바래봉 임도 날머리인 운지사 입구 

 

  

용산마을 허브식물원에서 찍은 사진 - <폭스글로브>라고 하네요. 

 

 

 

  

용산마을 주차장에서 바라본 바래봉 능선  

 

  

감사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