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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운무에 쌓인 사량도 옥녀봉 짧은 산행 본문

전국유명산/경남권산행

운무에 쌓인 사량도 옥녀봉 짧은 산행

붕부리 2011. 5. 23. 19:16

1. 산행번호 : 11-24

2. 일     시 : 2011년 5월 20일 금요일

3. 동     행 : 아파트 입주민들과 함께

4. 날     씨 : 흐리고 비

5. 산행거리 : 4.5km(도상거리)

                대항선착장-1.8km-볼모산-1.5km-옥녀봉-1.2km-대항선착장

6. 산행시간 : 약 3시간 정도

                대항선착장-간이매점-불모산(달바위)-가마봉-옥녀봉-대항선착장

 

사량도 불모산-옥녀봉 산행지도

 

 

 

우리 아파트 입주자회의에서 사량도 지리산에 간다기에 산행신청을 했는데,

어제 갑자기 전화가 왔어 나보고 산행대장을 맡아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래서 얼떨결에 산행대장이 맡게되었는데 오늘 아침 출발시간에 맞춰 나가보니

입주자회의에서는 산행이라기 보다는 야유회에 가는 것처럼 많은 음식과 주류를 준비되어 있다.

입주자회의에서 처음 산행을 계획하고 준비를 하다보니 여러가지로 미흡한 점이 많아 보이고,

또 대부분 산행경험이 별로 없는 주부들을 데리고 산행을 해야한다니 은근히 걱정도 앞선다.

더군다나 울산을 출발하자마자 비까지 내리기 시작하니 더욱 걱정이다.

원래 산행계획은 내지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되어있었으나 비가 내리는 관계로

대항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원점회귀하기로 계획을 급변경하였다.

가까이 다가오는 사량도는 온통 운무에 쌓여 해안선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대항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비를 피해 선착장 간이횟집에서 점심을 먹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에 올라갈수록 운무에 빨려들어 간이매점이 있는 안부사거리에 도착을 하니 전망 10m 앞도 보이지 않고,

안부사거리에서 먼저 불모산으로 향해 올라갔는데 비에 젖은 바위길이 매우 미끄럽고 위험하였다.

불모산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는 암릉길을 앞두고 일행들을 기다리게 한 후

나 홀로 불모산 정상까지 올라가봤지만 너무 위험하여 일행들을 우회길로 인도하여 불모산으로 향했다.

우회길로 돌아가서 주능선 암릉에 올라 불모산 정상으로 향하려 했으나 더 이상 진행이 불가능하여

일행들을 다시 안부사거리로 되돌려보내고 나 홀로 다시 불모산 정상을 넘어 안부사거리로 내려갔다.

계속해서 운무 속을 걸어서 가마봉을 넘고 위험한 직벽을 올라가야하는 연지봉은 안전상 우회를 하고,

옥녀봉을 넘은 후 만나는 갈림길에 대항마을로 향하였다.

산행을 마치고 나니 짙은 운무로 인해 사량도의 암릉과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없었다는 아쉬움은 남지만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 위험하기 짝이 없는 암릉코스를

산행경험이 별로 없는 주부들을 이끌고 무사히 산행을 마친 것만으로 감사할 따름이다.

 

 

삼천포 유람선선착장을 떠나면서 바라본 삼천포대교

 

운문에 쌓인 삼천포항

 

운문에 쌓인 삼천포화력발전소

 

운무가 덮고있는 사량도

대항선착장에서 산행을 시작하면서

 

대항마을 청보리밭

 

일주도로에서 불모산으로 올라가는 등로들머리

 

간이매점이 있는 안부사거리

 

불모산(달바위)로 올라가는 나무계단길

 

 

 

 

 

운무에 쌓인 주능선 암릉

 

 

 

불모산(달바위) 정상

 

톱바위 부근 암릉

 

가마봉으로 올라가는 로프구간

 

 

가마봉 철계단길

 

 

 

연지봉은 우회하고

 

연지봉 줄사다리

 

 

 

 

 

옥녀봉 정상 돌무더기

 

옥녀봉 철계단

 

여기 갈림길에서 대항마을로 하산

 

다시 일주도로로 내려서고

 

대항해수욕장

 

대항포구

 

우리가 이용했던 유람선

 

사량도를 떠나자 파아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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