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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경기5악 화악산 조무락골-중봉-석룡산 본문

전국유명산/경기권산행

경기5악 화악산 조무락골-중봉-석룡산

붕부리 2015. 4. 27. 23:09

1. 산행번호 : 15-10

2. 일     시 : 2015년 4월 27일 월요일

3. 날     씨 : 맑음(연무)

4. 동     행 : 나 홀로

5. 산행거리 : 17.0km(GPS 측정거리, 알바 포함)

                조무락펜션-2.0km-복호등폭포입구-1.2km-계곡횡단(이정표)갈림길-4.8km(정상등로거리 2.6km)-

                화악산중봉-1.9km-군사도로 북봉갈림길-0.6km-화악산북봉-2.9km-석룡산-3.6km-조무락펜션             

6. 산행시간 : 8시간 50분

                조무락펜션(09:40)-복호등폭포(10;20~10:25)-계곡횡단(이정표)갈림길(11:05~11:15)-화악산중봉(13:50~14:20)-

                군사도로 북봉갈림길(14:55)-화악산북봉(15:35~15:45)-석룡산(17:00~17:100)-조무락펜션(18:30)

 

가평 화악산 조무락계곡-중봉-북봉-석룡산 산행지도

 

 

경기5악 중 관악산, 운악산, 감악산에 이어 오늘 그 마지막으로 가평 화악산을 찾았다.

산행을 시작하여 조무락(鳥舞樂)계곡을 따라 화악산 중봉을 향해 올라가는데,

산이 높고 골이 깊다보니 봄가뭄에도 계곡수량이 충분하여 때묻지 않은 심산유곡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였고

온갓 종류의 새소리가 연신 들리는 것이 이름 그대로 새가 춤추고 노래하는 계곡임을 알 수 있었다.

 

삼팔교 하산 3.7km 이정표가 있는 계곡횡단갈림길에서 중봉을 향해 0.5km 정도 올라가다가

진행방향이 석룡산 쉬밀고개로 올라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다시 계곡횡단갈림길으로 유턴을 하여 되돌아오면서

중간에 등산객 한 분을 만나서 중봉 등로를 물어보니 계곡횡단갈림길에서 오른쪽을 진행하여야 한다고 한다.

다시 계곡횡단갈림길로 내려온 후 오른쪽 길을 따라 진행하다보니 임도가 만나고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서 중봉을 향해 올라가는 등로를 찾아보았지만 임도 옆으로 간벌을 하여 도저히 길을 찾을 수가 없어

혹시 능선에 올라가면 길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잣나무조림지 사이로 무작정 능선에 올라서니 희미한 등로가 있다.

그 능선길을 따라 한 40여분 올라가니 왼쪽으로 정상등로가 만나게 되었다. 이런이런~~~

중봉으로 올라가는 정상등로가 지참한 등산지도에 표시가 되어있지 않고, 산행 전 검토도 불충분하여

결국 약 1시간(거리 약 2km)을 헛심을 쓴 끝에 중봉을 올라가는 등로를 만나게 되었고

힙겹게 화악산 중봉에 올라섰는데 맑은 날씨지만 연무로 인해 조망이 시원찮아 적잖이 실망스럽기만 하였다.

 

선등자의 산행기를 보니 중봉에서 북봉을 가려면 정상부 군사시설 동측 울타리를 따라 진행하였지만 최근에 차단되었다고 한다.

중봉에서 하산하여 군사도로를 따라 진행하다보면 급회전 경고판 직 후 도로 우측으로 북봉으로 올라가는 희미한 등로가 보인다.

여기서 희미한 등로를 따라 잡목을 헤치며 급경사 오르막길을 약 30여분을 올라가면 능선에 군사용 천막이 보이는데,

군사도로와 북봉 사이 오르내리는 등로를 찾을려면 군사용 천막을 이정표로 삼으면 된다.

 

북봉에서 석룡산까지 이어지는 등로 옆으로는 얼레지,  현호색, 노루귀, 제비꽃, 양지꽃 등

봄꽃들이 내가 잘났다고 맵시를 자랑하듯 지천으로 피어있어 지나가는 산객의 눈을 즐겁게 하였고,

석룡산 하산길에는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푸르름이 가득한 잣나무 조림지 아래로 걷는 기분이 상쾌하였다.

 

오늘 가평 화악산 산행으로 북녁땅에 있는 개성 송악산을 제외한 경기5악 산들을 모두 산행하게 되었다.

화악산은 암산인 다른 경기5악과 달리 전형적인 육산이지만 경기도의 최고봉으로 높이로서 압도하는 산이었다.

경기에도 최고 오지에 있는 산으로 화악산을 중심으로 주변으로 1,000m급 고봉들이 둘러싸여 있고

산이 높다보니 골이 깊고 수목들도 울창하여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산인 것 같았다.

다만 정상부 군사시설이 옥에 티인데, 이는 분단국가의 서글픈 현실을 보여주는 것...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북녁에 있는 마지막 경기5악 개성 송악산을 산행할 그날을 그려본다.

 

 

조무락펜션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

 

조무락계곡 

 

 

 

 

복호등폭포

 

 

여기가 쌍룡폭포인지???

 

 

 

계곡횡단 갈림길 이정표

 

중봉을 향해 올라가면서 바라본 석룡산

 

얼레지

 

드디어 화악산 정상부 군사시설이 보이고

 

중봉 정상부 구상나무 군락

 

화악산 중봉

 

중봉에서 바라본 응봉(좌)에서 촉대봉(우)으로 이어지는 스카이라인

 

중봉에서 내려다본 화악리와 애기봉 능선

 

석룡산과 그 너머로 보이는 한북정맥 민둥산-국망봉으로 이어지는 스카이라인

 

중봉에서 하산 후 군사도로를 따라 이동

 

군사도로에서 바라본 응봉

 

군사도로 북봉갈림길

 

북봉 정상부

 

북봉에서 바라본 군사도로에서 올라온 등로

 

화악산 북봉

 

북봉에서 바라본 조무락계곡

 

북봉에서 바라본 응봉에서 촉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북봉에서 가야할 석룡산을 바라보고

 

 북봉 하산길 로프구간

 

되돌아본 북봉

 

 

 

 

얼레지와 현호색

 

헬리포트가 있는 삼일봉

 

남산제비꽃

 

얼레지와 흰노루귀

 

 

쉬밀(방림)고개

 

석룡산

 

 

 

 

석룡산 직후 암봉에서 바라본 석룡산, 삼일봉, 북봉, 중봉(좌→우)

 

석룡산 직후 암봉의 암릉

 

중봉과 정상등로(적색)과 올라간 등로(청색)

 

이 이정표갈림길에서 삼팔교 방향으로 하산

 

잣나무 조림지

 

낙엽송 조림지

 

조무락펜션에 핀 금낭화

 

하산 후 조무락펜션에서 바라본 화악산 정상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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