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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금단의 산. 설악산 가리봉을 오르다 본문

전국유명산/한라지리설악산

금단의 산. 설악산 가리봉을 오르다

붕부리 2015. 10. 4. 23:00

1. 산행번호 : 15-31

2. 일     시 : 2015년 10월 4일 일요일

3. 날     씨 : 맑음

4. 동     행 : 나 홀로

5. 산행거리 : 9.8km(GPS 측정거리)

                자양6교-0.2km-능선(천연보호구역표석)-2.2km-1087.2m봉-2.6km-가리봉-1.8km-느아우골갈림길-3.0km-옥녀2교

6. 산행시간 : 8시간 50분(이동 : 7시간 20분, 휴식 : 1시간 30분)

                자양6교(08:10)-능선(08:20)-1087.2m봉(09:30~09:40)-가리봉(11:50~13:00)-느아우골갈림길(14:50~15:00)-

                옥녀2교(17:00)

  

설악산 가리봉 산행지도

 

 

 

국토의 척추 백두대간은 설악산 대청봉에서 한계령을 지나 점봉산으로 남진하고,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백두대간에서 분기하여 나란히 서진하는 2개의 산줄기 있으니

바로 국도 44호선 사이에 두고 북쪽에는 설악산 서북능선, 남쪽에는 가리능선이다.

가리능선 일대도 설악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천연보호구역에 묶여 출입이 금지된 금단의 산이다.

 

지킬 것은 지키는 것이 당연하지만 가리봉을 오르고싶은 마음이 간절하여 또 한 번 금줄을 넘어 가리봉으로 향했다.

금단의 산이지만 가리능선길은 가리봉 정상까지 등로가 뚜렷하여 길찾기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고,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산길을 호젓히 걸으며 곳곳에 만나는 전망대에서 서북능선을 바라보는 전망이 너무 좋았다.

가리봉 정상은 사방으로 탁트여 대청봉에서 안산으로 이어지는 설악산 서북능선을 일목요연하게 바라볼 수 있었고,

대청봉에서 한계령, 점봉산을 지나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한계령 너머 동해바다도 아스라히 조망되었다. 

특히 가리봉에서 바라본 주걱봉은 난공불략의 성처럼 우뚝솟은 위세가 압권이었다.

하산길 주걱봉 우회등로에 수직에 가까운 암벽을 7~8m 정도 가로질러 가는 암벽구간이 있는데,

선답자의 산행기에는 이 곳에 로프가 매어있다고 되어있으나 현재 로프가 제거된 상태로 위험하므로 조심스럽게 통과해야 했다.

느아우골 하산길은 따로 등로가 없고 오로지 계곡의 바위너덜을 따라 내려가야하므로 발디딤에 많의 주의가 필요했고,

우천시 계곡물이 불어나면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 이 길을 이용하면 안된다.

산행 성수기 일요일임에도 오늘 산행을 하면서 만난 산객은 정상에서 만난 한 쌍의 산꾼이 전부일 정도로 

가리봉은 금단의 산이다보니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고,

막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과 어울어진 가리봉, 주걱봉의 가을 그 아름다움 취한 멋진 산행이었다.

 

 

 

자양6교에서 올라선 가리능선 천연보호구역 표석 

 

처음 조망이 열리면서 바라본 설악산 서북능선 귀때기청봉

 

안산(좌)로 이어지는 서북능선

 

귀때기청봉

 

석문

 

가야할 가리봉 정상부를 바라보고

 

   

다시 바라본 서북능선 귀때기청봉(우)

   

서북능선의 안산(좌)

 

백두대간 점봉산

 

 

가리봉 정상부는 단풍이 절정

 

 

가리봉 북릉의 암릉

 

점봉산

 

  

올라온 가리능선 너머로 보이는 귀때기청봉(좌)와 대청봉(우)

 

가리봉 북릉 너머로 보이는 안산

 

낙타등 같은 지나온 가리능선

 

가리능선 주걱봉의 위용

 

가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안산

 

지나온 가리능선 너머로 보이는 서북능선과 귀태기청봉, 대청봉(우)

 

귀때기청봉, 대청봉, 한계령, 점봉산(좌→우) 전망

 

 

가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점봉산

 

남쪽 방태산 방향 전망

 

가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안산

 

가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주걱봉

 

되돌아본 가리봉 정상

   

 

 

가리봉 북릉 너머로 보이는 귀때기청봉

 

되돌아본 가리봉 정상부

  

 

주걱봉과 안산

 

앞쪽 숫주걱봉과 뒤쪽 암주걱봉, 그 왼쪽에 고개를 내민 암봉이 삼형제봉

 

되돌아본 가리봉 정상

 

 

삼형제봉(암봉) 너머로 이어지는 가리능선

 

 

주걱봉 우회길

 

선답자의 산행기에는 원래 슬랩바위 윗쪽으로 진행하여 아래 사진 암벽을 로프를 잡고 통과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로프가 제거된 상태로 슬랩바위 아래(화살표)로 진행하여 아래 사진 암벽을 통과해야 한다. 

 

여기가 가장 난코스로 수직에 가까운 암벽 가로질러 통과하는 구간, 선답자 산행기에는 로프있다고 되어 있으나

지금은 로프가 제거된 상태로 암벽 아래에서 중간에 나무를 잡고 조심스럽게 통과해야 한다.

 

주걱봉의 단애

 

갈라진 바위 사이로 보이는 가리봉 북릉

 

 

 

   

주걱봉과 삼형제봉 사이 안부 느아우골 갈림길

   

느아우골은 등로가 따로 없고 계곡을 따라 진행

느아우골 지류 폭포

 

느아우골은 마주하는 안산을 줄곧 바라보면서 내려간다.

 

 

 

 

줌으로 당겨본 안산

 

느아우골 날머리에 있는 소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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