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산(사자봉) 금강동천 좌골 탐사 산행

1. 산행번호 : 18-9

2. 일     시 : 2018년 3월 7일 수요일

3. 날     씨 : 흐림(운무)

4. 동     행 : 나 홀로

5. 산행거리 : 12.8km(GPS 측정거리)

                표충사-1.6km-한계암-1.6km-너덜지대-1.0km-상투봉-0.9km-천황산(사자봉)-2.0km-재약산(수미봉)-2.3km-

                층층폭포-3.4km-표충사

6. 산행시간 : 6시간 40분(이동 : 5시간 50분, 휴식 : 50분)

                표충사(10:50)-한계암(11:25~11:30)-너덜지대(12:45~12:50)-상투봉(13:55)-천황산(14:15~14:40)-

                재약산(15:20~15:25)-층층폭포(16:15~16:25)-표충사(17:30)

 

천황산(사자봉) 금강동천-재약산(수미봉) 옥류동천 산행지도

 

 

 

지금까지 천황산(사자봉) 금강동천과 재약산(수미봉) 옥류동천을 여러번 산행하면서

금강동천을 산행할 때마다 은류폭포 위쪽의 좌골 계곡은 어떤 비경을 품고 있을까 궁금했는데,

오늘 큰 마음먹고 금강동천 좌골을 탐사해보기로 했다.

 

금강동천 좌골은 여러 등산지도에도 등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선답자의 산행기도 찾기 힘든 정도로 오지이고,

좌골 입구에는 등산객의 출입을 금하는 철조망이 쳐져 있는데, 금줄을 넘자니 양심의 가책이 느껴진다.

좌골에 들어서자 전형적인 V자 계곡으로 계곡은 온통 바위너덜과 연이은 소폭으로 이루어진 그야말로 원시 계곡이었다.

좌골 들머리에서 얼마 들어가지 않았는데 계곡에 물이 없는 마른 계곡으로 변하였다. 이런이런~~~

금강동천 좌골의 비경을 보기 위해 일부러 비가 내린 후에 산행을 왔는데 물이 없다니 괜히 왔나 싶었는데,

조금 더 진행을 하자 거짓말처럼 계곡에 다시 물이 흐르고 또 다시 연이은 폭포가 나타났고 비경을 품고 있었다.

좌골에도 희미한 등로가 있는데, 처음에는 계곡 우측으로 등로가 있고 중간에 계곡을 횡단하여 계곡 좌측으로 길이 이어진다.

시간상으로 좌골 들머리에서 약 1시간 10분 정도, GPS 거리로는 약 1.5km 정도 진행을 하자

계곡을 벗어나 왼쪽 산사면으로 너덜지대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너덜지대을 차고 올라가야 상투봉으로 올라가게 된다.

너덜지대에는 지그재그로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남아있고, 너덜지대를 올라가면 더 이상 길은 보이지 않는다.

휴대폰 GPS에 의존하여 수풀을 헤치며 급경사의 산사면을 약 1시간 정도 차고 올라가자

필봉능선 등로를 만나게 되고 그제야 위험한 구간을 무사히 탈출했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필봉 능선에 올라서자 운무에 덮혀 전망은 전혀 없고 대신 생각지도 않는 상고대를 구경하게 될 줄이야...

운무 속에서 상고대가 핀 등로를 따라 마치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느낌으로 천황산(사자봉)과 재약산(수미봉)을 넘고,

하산길은 옥류동천의 비경을 감상하면서 내려갔다.

옥류동천 등로에는 층층폭포 하폭 아래로 다리도 새로 놓고, 흑룡폭포 전망대에는 돌출전망대를 세우고,

등로 곳곳에 계단 만드는 등 이른 바 "산들늪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공사를 한창 진행 중에 있었고,

그 관계로 등산객의 출입금지라고 되어있고, 공사는 아마도 올해 말이 되어야 끝나지 않을까 싶다.

 

 

 

산행을 시작하면서 바라본 재약산(수미봉) 정상부는 운무가 덮혀있고

 

금강동천

 

 

 

 

 

한계암 아래에 있는 은류폭포(좌)와 금강폭포(우)

 

금강폭포

 

은류폭포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옥류폭포

  

일광폭포 - 금강동천 좌골은 일광폭포 왼쪽 바위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금강폭포 좌골에 있는 무명폭포들

 

 

 

 

첫 번째 바위너덜길을 지나고

 

 

 

 

 

흑염소 보고 나도 놀라고 그 놈도 나를 보고 놀라고

 

 

 

두번째 바위너덜길

 

 

이 너덜지대를 차고 올라가서 상투봉으로

 

너덜지대를 올라가면서 되돌아본 금강동천

 

필봉-10 지점에서 필봉능선 등로와 만나게 되고

 

때 아니게 상고대를 피어있고

 

 

 

 

천황산(사자봉) 정상

 

 

 

천황재(사자재)

 

 

 

 

 

 

 

재약산(수미봉) 정상

 

사자교 위 산들늪에서 내려오는 무명폭포

 

층층폭포 상폭 상부에 있는 무명폭포

 

층층폭포 상폭 상부

 

층층폭포 상폭 위에서 바라본 옥류동천 - 하폭 아래로 새로운 다리를 놓고 있다

 

층층폭포 상폭

 

층층폭포 하폭

 

 

 

흑룡폭포

 

 

표충사에 도착하여 산행 마무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