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성인봉에 오르다

1. 산행번호 : 18-18

2. 일     시 : 2018년 5월 27일 일요일

3. 날     씨 : 흐림

4. 동     행 : 내사랑 초이와 함께

5. 산행거리 : 8.9km(이정표거리)

                나리분지-1.7km-신령수-1.1km-알봉전망대-1.0km-성인봉-1.4km-팔각정-1.2km-도동,중계소갈림길-1.5km-

                대원사코스등산로입구-1.0km-도동항            

6. 산행시간 : 4시간 20분(이동 : 3시간 45분, 휴식 : 35분)

                나리분지버스종점(08:20)-신령수(08:55~09:00)-알봉전망대(09:35~09:40)-성인봉(10:30~10:50)-

                팔각정(11:20~11:25)-도동,중계소갈림길(11:50)-대원사등산로입구(12:25)-도동항(12:40)

   

울릉도 성인봉 산행지도

2박 3일 울릉도 여행 일정의 마지막날 성인봉 산행의 나섰다.

도동에서 6시 20분에 출발하는 첫 버스를 타고 천부에서 버스를 환승하여 나리분지로 향했다.

나리분지 버스종점에 하차를 한 후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아침식사를 한 후 산행을 하기 시작했다. 

성인봉은 2005년 6월 1일 산행한 후 13년만에 다시 오르는 것으로 당시에는 도동에서 나리분지로 진행했으나

오늘은 배시간과 초이의 산행능력을 고려해서 나리분지에서 도동방향으로 진행하였다.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울릉도 성인봉 원시림 지대가 펼쳐지고

신령수까지는 거의 평지나 다름이 없는 원시림 숲길이 걸으며 신선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걷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신령수에서 지나면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되고 10분 후부터는 마의 계단길이 시작된다.

20여분 동안 거친 숨을 몰아쉬며 계단길을 올라가자 조망이 트이는 전망대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가 바로 알봉전망대로 이 곳에서 미륵산에서 송곳산 그리고 알봉과 나리분지를 전망해 볼 수 있다.

알봉을 뒤로하고 성인봉을 향해 오르다보면 속이 썩어 텅빈 고목을 만나게 되는데,

밑둥이 대부분 썩었는데도 나무 위에는 푸른 잎이 자라고 있는 것이 신기할 뿐만 아니라

13년전 본 모습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성인수의 시원한 약수물로 갈증을 해소한 후, 성인수 쉼터부터는 성인봉 정상까지 나무계단길이 이어지고

초이의 걸음에 맞춰 나무계단길을 쉬엄쉬엄 올라 드디어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 정상에 올라서게 되었다.

성인봉 정상은 사방 잡목을 조망이 썩 좋은 편은 아니고, 정상석 뒤편으로 약 30m 정도 걸어가면 정상 전망대가 있는데

여기서에서 미륵산, 형제봉, 송곳산으로 이어지는 스카이라인과 발 아래 알봉과 나리분지를 바라보는 전망이 일품이다.

성인봉 정상에서 감흥을 뒤로하고 도동쪽을 방향을 잡아 하산을 하였는데,

도동방향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하여 산행하기에는 계단길이 많은 나리분지코스보다 편하였지만

마지막에 대원사코스 등산로입구까지 내려가는 약 1km 정도는 그늘이 없는 콘크리트 포장길을 걷는 것이 고역이었다.

도동항에 도착을 하여 산행을 마치고 해수탕에서 산행을 흘린 땀을 씻은 후,

오후 3시 30분 포항행 여객선에 올라 2박 3일간의 여행일정을 마치고 울릉도와 작별을 하였다.

           

 

천부에서 버스를 타고 나리분지로 이동

 

천부항에서 바라본 송곳봉은 구름에 가려있고

 

13년 전인 2005년 산행시 천부항에서 바라본 송곳산

  

나리분지

 

성인봉 등산로

 

 

 

섬백리향 군락지라는데

 

사진 왼쪽으로 보이는 봉이 성인봉

 

투막집

 

 

미륵산, 형제봉, 송곳산

 

형제봉(좌)와 미륵산(우)

 

 

성인수

 

 

 

나무계단길이 시작되고

 

 

알봉전망대

 

알봉전망대에서 바라본 미륵산(좌)와 알봉(우)

 

알봉(우)와 나리분지

 

 

 

 

성인봉 고목

 

위 고목의 13년 전인 2005년 모습

 

 

 

성인수

 

 

 

13년 전인 2005년 성인봉 정상 인증샷을 보니 젊어보이네. ㅎㅎㅎ

 

성인봉에서 바라본 낙타등처럼 생긴 형제봉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미륵산(좌)와 알봉(중)

 

2005년 찍은 미륵산(우), 송곳산(좌)

  

성인봉에서 바라본 간두산

 

바람등대 이정표

 

팔각정

 

팔각정에서 바라본 도동항

 

사다리꼴

 

도동-중계소 갈림길

 

이런 쉼터도 있고

 

대원사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도동과 망향봉(우) 전망

 

부지깽이(섬쑥부쟁이)나물  

 

성인봉 대원사코스 등로날머리(우)

 

도동항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