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백암산 백암폭포-신선계곡(선시골) 산행

1. 산행번호 : 18-19

2. 일     시 : 2018년 7월 13일 금요일

3. 날     씨 : 맑음

4. 동     행 : 나 홀로

5. 산행거리 : 14.9km(GPS 측정거리)

                입산통제소-1.3km-백암폭포갈림길-1.1km-백암폭포-1.3km-백암산성-1.1km-백암산-1.1km-

                선시골갈림길-2.2km-선시골합수곡-3.4km-샘물바위이정표쉼터-3.4km-신선계곡주차장

6. 산행시간 : 8시간(이동 : 6시간 20분, 휴식 : 1시간 40분)

                입산통제소(10:45)-백암폭포갈림길(11:10)-백암폭포(11:40~11:50)-백암산성(12:55~01:05)-

                백암산(13:50~14:20)-선시골갈림길(14:40)-선시골합수곡(15:35~15:45)-알탕(16:20~16:50)-

                샘물바위이정표쉼터(17:25~17:35)-신선계곡주차장(18:45)

   

울산 백암산 백암폭포-신선계곡 산행지도

백암산 등산 안내도

 

 

5월 말 울릉도 성인봉 산행을 한 후 한 달 보름만에 산행을 떠나면서 어디로 갈까 산행지를 물색하다가

장마도 끝나고 한여름 무더위 속에는 아무래도 계곡산행이 좋을 것 같아서 울진 백암산 신선계곡을 산행하기로 했다.

내 차를 백암산 신선계곡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마침 주차장 관리인이 백암온천으로 나가는 길에 차를 태워주었고,

관리인은 친절하게 백암산 등산로 입구까지 차를 몰고 올라가서 나를 내려주어 고맙기만 하였다.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산행을 하다보니 출발하자마자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들고,

백암폭포를 지나고 본격적인 된비알길이 시작되면서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도록 쉬엄쉬엄 발걸음 옮겨 정상으로 향했다. 

산행을 시작한지 3시간만에 힘겹게 백암산 정상에 올라서자 한 여름 강렬한 태양빛에 온 몸이 후끈 달아오르지만

검마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낙동정맥 마루금과 그 너머로 펼쳐지는 녹음이 가득한 여름 산을 바라보는 전망은 시원시원하였다.

 

백암산 정상을 뒤로하고 하산하기 시작하여 선시골갈림길에서 합수곡까지는 지루한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오랜만에 하는 산행이라서 발걸음 점점 무거워지는데 그나마 간간히 불어하는 산바람이 더위를 식혀주어 다행이었다.

선시골 합수곡에 내려서자 이 깊은 계곡에서 한 무리의 인부들이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를 만들고 있었다. 

합수곡은 북쪽 검마산과 남쪽 백암산을 사이에 두고 부채살처럼 펼쳐진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들이 모이는 지점이며

이 곳 합수곡부터 모래소까지 6km에 걸쳐 신선계곡(선시골)을 이루며 곳곳에 폭포와 소를 만들며 흘러가게 된다.

신선계곡길에 접어들어 무더위 속에서 산행을 하다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온 몸이 화끈거리고 발걸음을 옮기는 것조차 귀찮아져

에라이 모르겠다 훌떡 벗고 계곡물에 풍덩, 여름 계곡산행의 묘미는 역시 알탕이 최고, 그 원초적 시원함이란~~~

한바탕 알탕을 즐긴 후, 다시 신선계곡을 따라 내려가는데 계곡이 깊다보니 가도가도 끝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신선계곡 등산로는 V자형 계곡을 따라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산사면 등산로를 따라 올라갔다가 계곡으로 떨어졌다가를

수없이 반복되는 그야말로 빨래판 등산로로 데크 계단길도 많다보니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생각보다 힘든 길이었다.

백암산 등산로 입구인 출입통제소에서 산행 시작

 

이 갈림길에서 왼쪽 백암폭포 오른쪽은 천냥묘 방향 갈림길

 

백암폭포

 

처음으로 조망이 열리면서 바라본 백암온천지구

 

이 깊은 산 중에도 일제가 할퀴고 간 상흔이...

 

백암산성

 

 

백암산 남쪽 낙동정맥 942봉

 

영덕 칠보산

 

백암산 정상부 흰바위와 올라왔던 능선(우)

 

숨은 잠자리 찾기

 

백암산 정상

 

 

백암산에서 바라본 검마산

 

줌으로 당겨본 일원산

 

백암산 정상에서 서쪽(영양) 방향 전망

 

낙동정맥 942봉

 

선시골 갈림길

 

선시골 합수곡

 

합수곡을 건너는 출렁다리를 만들고 있고

 

합수곡에 있는 신선계곡 안내도

 

여기서 알탕하면 몸을 식히고

 

신선계곡 중간지점인 샘물바위 이정표 쉼터

 

이 바위가 샘물바위인가???

 

호박소

 

용소

 

 

용소 바로 아래 계곡

 

이름도 희안한 참새 눈물나기 바위

 

여기서 계곡길이 끝나고

 

폐광산 옹벽에는 멋진 그림이

 

신선계곡 끝에 있는 매미소

 

매미소와 그 위에 있는 출렁다리

신선계곡 주차장에 있는 백암산 신선계곡 종합안내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