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 지리산 천왕봉의 찬란한 일출

1. 산행번호 : 19-1

2. 일     시 : 2019년 1월 1일 화요일

3. 날     씨 : 맑음

4. 동     행 : 나 홀로

5. 산행거리 : 16.2km(이정표거리)

                중산리대형주차장-1.9km- 중산리야영장-1.3km-칼바위삼거리-2.0km-로타리대피소-2.1km-천왕봉-1.7km-

                장터목대피소-1.6km-유암폭포-2.4km-칼바위삼거리-3.2km-중산리대형주차장 

6. 산행시간 : 9시간 30분(산행 : 7시간, 휴식 : 2시간 30분)

                대형주차장(02:30)-중산리탐방안내소(02:45~02:55)-칼바위삼거리(03:30~03:35)-로타리대피소(04:35~05:00)-

                개선문(05:55~06:00)-천왕봉(06:45~07:55)-장터목대피소(08:55~09:25)-유암폭포(10:10)-

                칼바위삼거리(11:05~11:10)-대형주차장(12:00) 

 

지리산 천왕봉 산행지도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이하여 새해 첫날 지리산 천왕봉 일출 산행을 나섰다.

전날 밤 11시경 안내산악회 관광버스를 타고 울산을 출발, 2시경에 중산리 대형주차장에 도착하였고,

중산리 탐방안내소에 새벽 3시부터 입산이 된다고 하여 2시 30분에 대형주차장을 출발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영하의 기온이지만 바람도 거의 없고 기온도 아주 낮은 편이 아니라서 겨울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씨이고,

하늘을 바라보니 별빛이 초롱초롱하고 초승달이 산능선에 걸쳐있는 밤풍경이 고즈넉하기만 하였다.

로타리대피소에 도착할 즈음 법계사의 법종 소리가 지리산 만물들에게 황금돼지해가 밝아옴을 알리고,

형형색색의 연등을 밝힌 법계사에 잠시 들려 부처님께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는 기원하였다.

지리산의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천왕봉을 향해 올라가는 산객들의 헤드랜턴 불빛이 줄지어 이어지고,

천왕봉에 도착을 하니 어느새 수많은 산객들이 정상을 점령하고 있었고, 이제야 동녁하늘에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하였다.

나도 바람을 피해 자리를 잡고 앉아 45분여 기다린 끝에 7시 31분경 드디어 찬란한 새해가 떠오르기 시작하였고,

순간 여기저기서 "와~~~" 하는 들려왔다.  

장엄한 새해 일출과 함께 파도처럼 겹겹히 펼쳐진 산그리메와 진양호의 수면이 붉게 빛나는 풍경이 환상적이었고,

햇살을 받아 붉게 물든 지리산 주능선으로는 운무가 타고 넘어가는 풍경이 과히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3대가 덕을 쌓아야만 볼 수 있다는 지리산 천왕봉의 새해 일출을 이렇게 단 한번에 보게되었다는 것은

아마도 부모님을 비롯한 조상님의 은덕이 아닐까 생각되고, 온 세상을 밝히며 힘차게 떠오는 붉은 태양을 바라보며

나 또한 가족과 이웃을 위해 최선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고, 기해년 한 해 우리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였다.

 

 

 

중산리 탐방안내소에서 산행을 시작하면서

 

법계사

 

 

개선문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주능선

 

반야봉의 운해

 

 

 

중봉

 

 

 

 

 

 

천왕봉을 떠나면서 되돌아본 천왕봉

 

 

 

 

 

 

 

 

 

통천문

 

 

 

 

 

중산리 방향 산그리메

 

제석봉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왕봉

 

 

 

 

 

장터목대피소

 

 

유암폭포

 

 

칼바위

 

법계교에서 바라본 천왕봉에는 운무가 덮고있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