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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한라산 성판악코스 5월 풍경속으로 본문

전국유명산/한라지리설악산

한라산 성판악코스 5월 풍경속으로

붕부리 2019. 5. 15. 20:00

1. 산행번호 : 19-28

2. 일     시 : 2019년 5월 14일 화요일

3. 날     씨 : 맑음(운무)

4. 동     행 : 내사랑 초이와 함깨

5. 산행거리 : 20.4km(이정표 측정거리)

                성판악-4.1km-속밭대피소-3.2km-진달래밭대피소-2.3km-한라산동봉-2.3km-진달래밭대피소-2.1km-

                사라오름전망대-2.3km-속밭대피소-4.1km-성판악

6. 산행시간 : 8시간 30분(이동 : 6시간 50분, 휴식 : 1시간 40분)

                성판악(08:20)-속밭대피소(09:35~09:40)-진달래밭대피소(10:55~11:15)-한라산동봉(12:25~13:35)-

                진달래밭대피소(14:20~14:25)-사라오름전망대(15:00)-속밭대피소(15:45)-성판악(16:50)

    

한라산 성판악코스 등산지도

 

 

 

5월에는 내사랑 초이의 생일과 결혼기념일이 있다보니 내게는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는 달이다.

올해는 그냥 지나가는 말로 제주도 2박3일 여행하면서 한라산 등산을 할까하니 초이가 좋다고 한다.

사실 10여년 전 초이와 함께 한라산 겨울 산행을 2번 하였지만 동봉 정상까지 오르지 못했다.

2008년 1월에는 동봉 정상을 몇 백미터 앞두고 세찬 눈보라를 때문에 포기하였고,

2009년 12월에는 전날 내린 눈으로 인해 러셀을 하면서 진달래밭대피소까지 갔다가 통제되어 포기해야만 했다.


한라산을 오르기 위해 아침 8시가 조금 지나서 성판악에 도착을 하니 수학여행을 온 고등학생들로 시끌벅적하다. 

산행을 시작하여 푸르름이 가득한 산길에 접어드니 육지 산과 다른 한라산에서만 볼 수 있는 식생들을 신비감을 주었고, 

진달래밭대피소에는 가까워지자 연분홍빛 진달래가 만개하여 5월의 한라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있었고,

동봉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보이는 구상나무 고사목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새삼 느낄 수가 있었다.

마침내 올라선 한라산 동봉 정상에서 백록담을 바라보니 봄 가뭄으로 인해 호수를 볼 수 없었지만

백록담을 감싸고 있는 한라산 정상부 화구벽들이 대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하였고,

날씨가 쾌청하였으면 좋으련만 한편으로 운무가 밀려왔다 사라졌다하면서 보여주는 풍경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정상에서 1시간 넘게 한라산에 오른 감흥을 즐긴 후 하산하기 시작하였고,

하산길에 초이와 잠시 떨어져 나 혼자 기생 분화구인 사라오름도 갔다왔다.


오늘 산행은 초이에게 아쉬움으로 남았던 한라산 산행으로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동봉 정상까지 마사히 오를 수 있었고,

최근 산행을 거의 하지 않은 초이에게는 힘든 하루였지만 그래도 한라산 정상에 올랐다는 성취감이 클 것이라 생각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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