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낙동정맥 12구간 대궐령-질고개 본문
1. 산행번호 : 22-15
2. 일 시 : 2022년 11월 14일 월요일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흐림
5. 산행거리 : 18.1km+1.6km(GPS 측정거리), 정맥누적거리 : 183.9km
갓바위탐방지원센터-1.6km-대궐령-6.2km-별바위봉-3.8km-피나무재-4.4km-평두산-3.7km-질고개
6. 산행시간 : 9시간 30분(이동 : 8시간 40분, 휴식 : 50분)
갓바위탐방지원센터(07:10)-대궐령(08:30~08:35)-별바위봉(11:20~11:40)-피나무재(13:30~13:55)-
평두산(15:30)-질고개(16:40)
낙동정맥 12구간 대궐령-질고개 산행궤적
낙동정맥의 전체 구간 중 거의 유일한 국립공원지역이자 비법정 탐방로로 있어
국공 단속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곳이 대궐령에서 피나무재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그리고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는 가을철 산방 기간으로 갓바위 탐방로가 출입통제되는 관계로
하루 전인 오늘 부랴부랴 대궐령에서 질고개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종주 산행에 나섰다.
산행은 용전리 갓바위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여 대궐령에 올라간 후 정맥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였는데,
대궐령을 출발하자마자 진행 방향 20m 전방에 큰 송아지만한 맷돼지 한 마리가 보이지 않는가
순간 놀라서 발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니 녀석은 유유히 능선을 가로질러 산비탈로 내려간다. 휴~~~
정맥 마루금 등로에는 낙엽이 수북이 쌓여 길이 있는지 없는지 분간이 되지 않고,
간간히 보이는 시그널과 수시로 휴대폰 GPS를 확인하면서 진행해야만 했다.
산행을 시작한지 4시가 넘어 별바위봉에 도착을 하니 조망이 열리면서 첩첩이 산그리메가 펼쳐지는데,
그 중에 V자 주산지계곡 사이로 보이는 주산지와 주왕산을 바라보는 전망이 압권이었고,
별바위봉에서 통천문이 있는 암릉을 우회하여 내려가는 등로가 급경사 비탈길이라서 조심조심 진행해야만 했다.
피나무재를 지나서 600m 진행한 지점에서 앞에서 보이는 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등로을 발견하지 못하고,
왼쪽으로 우회하는 등로가 보여 무심코 진행하다가 아차 싶어 GPS를 확인해보니 알바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나마 약 100m 정도만 진행한 후 확인하여 짧은 거리를 알바한 것만으로 다행이었다.
오늘 산행한 낙동정맥 대궐령-질고개는 해발 500~700m 사이 봉들을 연속해서 넘어 가야하는데,
피나무재를 제외하고는 중간 탈출로가 없고, 별바위봉과 평두산을 제외하고는 이름있는 봉이 없을 정도로 오지이다.
산행내내 몸 컨디션도 좋지않아 발걸음이 무거운데다가 낙엽이 수북이 쌓인 등로가 미끄러울 뿐만 아니라
우거진 잡목 사이로 난 산길을 헤집고 조심조심 진행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힘들고 시간이 많이 소비된 산행이었다.
갓바위 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 시작
갓바위 등산로 입구
갓바위 제1전망대에서 바라본 올라가야할 능선
갓바위 제2전망대에 바라본 전망
갓바위
대궐령 전망대
대궐령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망
줌으로 당겨본 갓바위
금줄을 넘어 별바위봉으로
오른쪽으로 가야할 별바위봉(우)이 보이 시작하고
별바위봉(우)과 앞으로 가야할 낙동정맥 마루금(좌)
별바위봉 정상
별바위봉에서 바라본 지나왔던 낙동정맥
주왕산 전망
주산지 방향 전망
별바위에서 바라본 가야할 낙동정맥
통천문
온 종일 이런 낙엽길 걸어야만 했다
피나무재
이런 개구멍을 포복하여
임도 삼거리
자작나무숲
평두산
평두산 바라본 전망
금강송 숲
낙엽송 숲
오늘 산행 종점인 질고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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