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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낙동정맥 14구간 가사령-한티재 본문

대간·정맥·지맥/낙동정맥 종주

낙동정맥 14구간 가사령-한티재

붕부리 2022. 12. 4. 21:58

1. 산행번호 : 22-17

2. 일     시 : 2022년 12월 04일 일요일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맑았다가 차차 흐려짐

5. 산행거리 : 18.6km(GPS 측정거리), 정맥누적거리 : 217.8km

           가사령-3.1km-내연지맥분기점-2.5km-사관령-3.3km-배실재-3.6km-침곡산-2.6km-산불감시초소-3.5km-한티재

6. 산행시간 : 8시간 40분(이동 : 8시간, 휴식 : 40분)

            가사령(08:10)-내연지맥분기점(09:20)-사관령(10:10~10:15)-배실재(11:40~11:45)-침곡산(13:25~13:50)-

            산불감시초소(15:10~15:15)-한티재(16:50)

  

낙동정맥 14구간 가사령-한티재 산행궤적

 

 

 

가사령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정맥 마루금을 따라 차즘 고도를 높이며 몇 차례 연봉을 넘어 40여분 진행을 하다보니

등로 왼쪽으로 산불피해 지역을 통과하게 되는데, 여기서 전면으로 성법령이 가까이 보이고,

되돌아보면 낙동정맥과 내연산-괘령산 이어지는 내연지맥 사이에 산간분지인 상옥리가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 10여분 후 내연,비학지맥 분기봉인 709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사방 잡목으로 조망은 없고,

이 후 능선길을 따라 연봉을 몇 개 넘어 50여분 진행을 하자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해발 789m 사관령 올라되었는데,

사방잡목으로 조망은 없을 뿐만 아니라 정맥에서 벗어나 있는 오른쪽으로 바로 보이는 봉이 더 높게 보였다.

 

사관령에서 내리막길을 따라 진행하여 안부에 다다를 즈음 등로 오른쪽으로 산불피해 지역에 통과하게 되는데,

여기서 죽장면 가사리 독골마을과 그 너머로 보현산과 면봉산을 조망해 볼 수 있다.

산행을 시작하여 3시간 30여분만에 오늘 산행의 중간지점이자 낙동정맥 전체의 중간지점인 배실재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2010년 5월 낙동정맥 종주를 시작하여 12년이 지나서 이제야 겨우 중간지점을 통과하게 되다니~~~

그 동안 개인 사정과 회사 발령으로 여러 사업소를 옮겨다녔고 백두대간 단독 종주 산행에 전념을 하다보니

낙동정맥 종주 산행을 소홀히 하게 되었는데, 이제 남은 구간은 울산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으므로

시간과 산행경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앞으로 시간 날 때마다 낙동정맥 산행에 나서 어떻하던지 완주 해야겠다.

 

해발 476m인 배실재에서 해발 725m인 침곡산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배실재에서 해발 630m 정도되는 봉을 넘고

다시 해발 520m 정도로 떨어졌다가 침곡산으로 올라가는데, 산행을 시작한지 5시간이 넘다보니 꽤나 힘들었고,

오늘 산행에서 유일하게 정상석이 있는 침곡산 정상은 전형적인 육산을 사방잡목으로 조망은 없었다.

침곡산에서 연봉을 넘어 1시간 20여분 진행을 하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에 도착하게 되는데,

감시초소 철제 구조물에 "태화산"이라는 표지가 있고 산불감시원이 초소를 지키고 있었다.

산불감시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초소에 올라가보니 오늘 산행에서 최고의 전망이 펼쳐지는데,

동쪽으로는 비학산이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영일만과 호미반도, 포항시가지가 조망되고,

남쪽으로는 다음 구간에 가야할 운주산과 봉좌산 가까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첩첩히 산그리메 너머로 비슬산과 팔공산이 고개를 내밀고, 그 오른쪽으로 보현산과 면봉산 가까이 보였다.

 

산불감시초소에서 등로는 초소 오른쪽(북쪽) 산사면으로 난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등로 왼쪽 산사면 전체를 인공조림을 한 넓은 벌목지대를 통과하게 되는데,

벌목지 너머로 다음 구간에 가야할 운주산을 온전하게 바라다볼 수 있었다.

차즘 고도를 낮추어 진행을 하다보니 이번에는 등로 오른쪽으로 산불피해지역을 통과하게 되는데,

여기서 31번 국도와 오늘 산행의 종점인 한티재와 다음 구간에 가야할 낙동정맥 마루금을 조망해 볼 수 있었다.

산행을 시작한지 8시간 40여분 만에 산행 목적지인 한티재에 도착하게 되었고,

등로 오른쪽 임도길을 따라 주차를 해둔 한티너널 죽장방면 출구 감곡마을 입구에 도착을 하여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오늘 산행한 가사령-한티재 구간은 전형적인 육산의 능선길로 크게 힘들거가 어려운 구간은 없지만

고도차 200m 전후를 봉을 몇 차례 넘다보니 생각보다 힘들게 느껴졌고, 

산행을 하다보니 몇 차례 산불피해지역도 직접 보게되어 울창한 산림이 한 순간에 잿더미가 변하고,

다시 원상태 산림으로 되돌아가는데 수십, 수백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산불피해의 심각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가사령 정상에서 오른쪽 사면으로 진행

 

 

 

산불지역을 통과하면서 바라본 성법령 방향 전망

 

매봉(좌)와 궤령산(우)

 

상옥마을 방향 전망 유리산(좌), 향로봉(중), 매봉(우)

 

성법령

 

내연,비학지맥 분기점

 

 

 

 

 

 

 

가야할 침곡산

 

지나온 사관령(우)와 지나온 낙동정맥 마루금

 

앞으로 가야할 낙동정맥(좌)와 가사리(우)

 

줌으로 가사리 독골마을 방향 전망

 

보현산(좌)와 면봉산(우)

 

사관령(좌) 방향 전망

 

 

 

배실재 낙동정맥 중간지점 표지판

 

 

 

나무가지 너머로 보이는 가야할 침곡산

 

오늘 산행의 유일하게 정상석이 있는 침곡산

 

 

 

산불감시초소(태화산)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본 비학산(좌) 방면 전망

 

줌으로 당겨본 비학산

 

줌으로 당겨본 영일만과 호미반도

 

앞으로 가야할 한티재(사진 중앙) 방향 전망

 

줌으로 당겨본 한티재 방향

 

줌으로 비슬산(좌), 환성산(우)

 

면봉산 방향 전망

 

줌으로 당겨본 보현산(좌)와 면봉산(우)

 

팔공산 방향 전망

 

줌으로 당겨본 꼬깔산(좌)와 기룡산(우) 사이로 너머로 보이는 팔공산(중)

 

벌목지에서 바라본 다음 구간에 가야할 운주산(중)과 그 왼쪽으로 보이는 도덕산, 봉좌산  

 

벌목지 인공조림지

 

되돌아본 산불감시초소(중)

 

산불지역

 

산불지역에서 바라본 앞으로 가야할 한티재 방향 전망

 

산 아래로 보이는 감곡리

 

한티재 이정표

 

오늘 산행 종점인 한티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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