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붕부리의 산행스케치

낙동정맥 15구간 한티재-이리재 본문

대간·정맥·지맥/낙동정맥 종주

낙동정맥 15구간 한티재-이리재

붕부리 2022. 12. 23. 19:00

1. 산행번호 : 22-18

2. 일     시 : 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맑음

5. 산행거리 : 14.3km(GPS 측정거리), 정맥누적거리 : 232.1km

            한티재-3.8km-불랫재-4.5km-운주산-4.0km-돌탑봉-2.0km-이리재

6. 산행시간 : 6시간 10분(이동 : 5시간 40분, 휴식 : 30분)

            한티재(09:40)-불랫재(11:15~11:25)-운주산(13:35~13:55)-돌탑봉(15:05)-이리재(15:50)

  

낙동정맥 15구간 한티재-이리재 산행궤적

 

 

보통 낙동정맥 종주에서 한티재-시티재를 1개의 구간으로 산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면 한티재-시티재까지 거리가 대략 28km로 전후로 내게는 다소의 부담이 되는 거리이고,

또한 일년 중 가장 해가 짧은 시기라서 한티재-이리재, 이리재-시티재 2개의 구간을 나누어 진행하기로 했다.

 

한티재-시티재 산행을 하기 위해 차를 몰고 기계면으로 들어서니 가야할 운주산 정상부가 하얀 눈을 덮혀있고,

이리재에 주차를 하고 기계택시(010-3516-1133) 콜하여 한티재(택시비 25,000원) 도착을 하니

이틀 전 울산에 비가 내릴 때 여기는 눈이 내린 모양인지 한티터널에서 한티재로 올라가는 임도에는 눈이 쌓여있다.

전국이 영하로 뚝 떨어진 올 겨울 최강 한파 속에 살의 에는 듯한 찬바람이 맞으며

눈길을 따라 한티재로 올라선 후, 낙동정맥 마루금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다.

한티재에서 오른쪽 임도를 따라 대략 100m 진행하면 임도 왼쪽으로 보이는 등산로에 올라간 후

그 길을 따라 몇 차례 연봉을 넘고 1시간 넘게 진행을 하자 등로 오른쪽 나뭇가지 사이로 눈이 덮힌 보현산이 보이고,

블랫재로 내려가는 고도차 약 200m 내리막길이 시작되는데, 급경사 비탈길이라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만 했다.

포항시 기계면 남계리와 영천시 자양면 도일리의 연결하는 임도가 있는 블랫재에 도착을 하니,

이정표와 낙동정맥 트레일 안내판이 보이고, 여기서 10여분 휴식하면 에너지를 보충하였다.

 

블랫재 이정표에는 운주산까지 4.2km, 블랫재 고도가 315m이니 앞으로 운주산까지 고도차 약 500m를 올라가야 하는데,

진행을 하다보니 연봉을 넘어가는데 내리막길은 거의 없고 고도를 야금야금 올려 생각보다 쉽게 올라갈 수 있었고,

블랫재에서 1시간 40여분 올라가자 상안국사 갈림길 이정표가 만나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눈길에 사람의 발자국이 없었는데, 여기서 운주산 정상에서 내려온 사람의 한 사람의 발자국이 보이고,

그 발자국은 운주산 정상의 지나서 이리재로 하산할 때 만나는 또 다른 상안국사 갈림길까지 이어졌다.

진행을 하면서 등로 오른쪽 나뭇가지 사이로 영천호와 눈 덮힌 팔공산에 이어 보현산과 면봉산을 조망해 볼 수 있고,

운주산 정상 직전 마지막 봉을 우회하여 올라가면 이리재 갈림길 이정표를 만나게 되고,

여기서 5분여 올라가면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해발 806m인 운주산 정상에 올라서게 되었는데,

정상에는 제천단이라는 제단이 있었고, 사방으로 잡목은 조망은 썩 좋은 편이 아니지만

제천단에 올라서니 나뭇가지 너머로 팔공산, 보현산, 면봉산과 지나온 한티재 방향 낙동정맥 마루금 전망해 볼 수 있었다.

 

운주산 정상에서 유턴하여 이리재 갈림길로 내려선 후 이리재를 향하여 내려가다 보면

얼마후 "운주산 가-13번" 구조목이 있는 지점에 만나게 되는데, 여기가 바로 상안국사 갈림길이다.

이 후 경사가 완만한 능선길이 한 동안 이어지다가 1개의 봉을 오른쪽 사면으로 우회한 후

봉을 넘어가야하는 능선길이 시작되고, 연봉을 두세 차례 넘어가자 돌탑이 보이고,

돌탑에서 또 한 번 작은 봉을 넘어가자 이리재로 내려가는 본격적인 내리막길이 시작되었다.

이리재를 향해 고도차 약 300m 정도를 비탈길을 내려가는데,

일부 산길에는 낙엽이 수북히 쌓여 어디가 길인지 아닌지 전혀 분간이 되지 않아서

산꾼의 감각으로 허벅지 위쪽까지 쌓인 낙엽을 헤치며 조심조심 진행해야만 했고,

산행을 시작한지 6시간 10분 만에 오늘 산행의 목적지인 이리재에 도착을 하여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오늘 산행코스는 거리도 짧은 편이고, 연속해서 연봉을 넘어가야하는 구간도 별로 없다보니

크게 힘들이지 않고 산행을 할 수 있었지만 블랫재와 이리재 내리막길을 경사가 심하여 주의가 필요하였다. 

오늘 산행은 비록 눈꽃은 볼 수 없었지만 올 겨울시즌 첫 눈을 밟으며 산행을 하였고

올 겨울 최강한파로 온 종일 영하의 날씨에 차디찬 겨울 바람을 맞으며 걷다보니

손이 시리고 볼살이 얼얼하지만, 이 또한 겨울 산행의 묘미가 아니겠는가???  

 

  

 

31번 국도 한티터널 죽장방향 출구에서 임도를 따라 한티재로

 

한티재

 

 

 

임도에서 왼쪽 표지 방향으로 진행

 

임도를 가로질러 진행

 

 

 

나뭇가지 사이로 영천시 자양면 도일리가 보이고

 

불랫재

 

불랫재 이정표

 

 

 

소나무 너머로 가야할 운주산이 보이고

 

남계리(불랫) 방향 전망

 

가야할 운주산

 

특이하게 자란 소나무

 

윗 소나무 반대편

 

영천호와 그 너머 팔공산이 보이고

 

줌으로 당겨본 영천호와 팔공산

 

상안국사 갈림길 이정표

 

영천호와 팔공산 전망

 

나뭇가지 사이로 너머로 보이는 보현산과 면봉산

 

운주산 정상 직전 갈림길 이정표

 

운주산 정상

 

 

 

제천단

 

제천산 정상에서 팔공산 방향 전망

 

줌으로 당겨본 팔공산

 

보현산 방향 전망

 

줌으로 당겨본 보현산(좌)와 면봉산(우)

 

한티재 방향 전망

 

천장산

 

내연산 방향 전망

 

줌으로 당겨본 내연산(중) 

 

상안국사 갈림길

 

영천시 임고면 수성리 방향 전망

 

되돌아본 운주산(좌)

 

돌탑봉

 

포항시 기계면 방향 전망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다음 구간에 가야할 봉좌산

 

낙엽이 쌓여 어디가 등로인지 분간이 되지 않고

 

허벅지까지 쌓인 낙엽

 

오늘 산행 종점인 이리재 

 

이리재 이정표

 

감사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