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영광 불갑산 환종주(나발봉-연실봉-관음봉) 본문
1. 산행번호 : 23-7
2. 일 시 : 2023년 2월 15일 수요일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흐림(연무)
5. 산행거리 : 9.7km(GPS 측정거리)
불갑사일주문-1.3km-나발봉(나팔봉)-1.6km-도솔봉-2.5km-연실봉-2.5km-덫고개-1.8km-불갑사일주문
6. 산행시간 : 4시간 50분(이동 : 4시간 25분, 휴식 : 25분)
불갑사일주문(10:20)-나발봉(11:00)-도솔봉(11:40)-연실봉(12:50~13:15)-덫고개(14:35)-불갑사일주문(15:10)
영광 금산사 환종주(나팔봉-연실봉-관음봉) 산행궤적
호남지역 100대 명산 4번째 산행지로 국내 최대 상사화(꽃무릇)으로 유명한 영광 불갑산을 찾았다.
불갑산은 높지 않은 산이지만 등산안내도를 이름을 갖고 있는 봉이 모두 11개가 불갑사 감싸고 있는 형국인데,
산행코스는 능선을 따라 이들 11개 봉을 모두 오르는 환종주 코스로 산행을 하였다.
다만 관음봉(190.7봉 추정)은 표시가 없다보니 어디를 정확히 관음봉이라고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구수재 기점으로 그 전에는 모악산, 그 이후에는 불갑산이라고 할 수 있는데,
모악산은 전형적인 육산인 방면에 불갑산은 연실봉 가까워질수록 바위가 많고, 등로도 거칠었고,
연실봉 정상에서 노루목 하산길에는 짧은 암릉(위험한 길) 구간도 있어 암릉을 타는 묘미도 느낄 수 있었다.
불갑산은 높지 않는 산이지만 주변에 높은 산이 없다보니 연실봉 정상에는 전망이 좋다고 알려져 있고,
정상에서 광주 무등산을 바라볼 수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흐린 날씨로 인해 조망이 못내 아쉽기만 하였다.
노적봉에서 덫고개로 내려오다보면 호랑이 모형과 호랑이굴이라는 작은 자연동굴이 있는데,
1908년 불갑산에서 실제 호랑이를 덫으로 포획했다고 하니 옛날 이렇게 높지 않은 산에도 호랑이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산행을 하면서 다른 산과 달리 등산로 옆으로 겨울임에도 잎이 푸른 식물이 즐비하여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잎이 지고 난 다음 꽃대가 올라와 9월 중순 꽃이 피는 상사화(꽃무릇)의 잎이다.
불갑산의 상사화는 정확히 말하면 꽃무릇이고, 7,8월경 꽃이 피는 원래 상사화는 다르지만
꽃무릇과 상사화 모두 잎이 진 후 꽃이 피는 특징이 있어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움으로 통상 상사화라고 한다.
결코 만날 수 없는 꽃을 피우기 위해 한 겨울 혹한 속에서도 푸른 잎으로 뿌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고,
9월 선홍색의 화려한 상사화가 피어 온산을 붉게 물들 때 그 황홀한 광경을 보기 위해 꼭 다시 불갑산을 찾을 것이다.
불갑사 일주문에서 산행 시작
일주문에서 바라본 올라가야 할 나발봉(나팔봉)
상사화홍보관 뒤쪽 산책로에서 오른쪽 길로 진행
꺽어진 나무 뒤로 나발봉 등로 들머리가 있다
나발봉 정상 이정표
태고봉 정상 이정표
모악산 정상 이정표
용천봉 정상에서 도솔봉으로
도솔봉 정상에서 다시 용천봉으로
용봉 정상
구수재
함평군 해보면 금계리 방향 전망
암릉 너머로 연실봉 정상이 보이고
줌으로 당겨본 연실봉 정상(표지판 있는 곳)
연실봉 정상 직전 통천계단
불갑산 최고봉인 연실봉
함평군 해보면 금덕리 방향 전망
태청산(중) 방향 전망
하산해야할 장군봉 방향 전망
불갑사 방향 전망
줌으로 당겨본 불갑사
정상석에서 바라본 정상
위 안내판 뒤 전망대에서 바라본 함평군 해보면 금계제(저수지) 방향 전망
정상에서 내려온 108 계단
위험한 길로 진행
올라왔던 모악산(좌)와 나발봉(우) 능선
되돌아본 칼바위 암릉을 넘어 연실봉
되돌아본 연실봉
함평군 해보면 금계리 방향 전망
노루목(안테나) 너머로 보이는 장군봉
이 계단을 내려오면 암릉길 끝
노루목 이정표
등로 옆으로 한겨울에 진녹색인 상사화 잎
노적봉에서 바라본 오전에 올라갔던 모악산과 불갑사
바위 아래에 있는 호랑이 동굴
덫고개(덕고개)
관음봉 능선 190.7봉(관음봉?)에서 바라본 연실봉과 불갑사
줌으로 당겨본 불갑사
관음봉 능선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계단길
관음봉 능선 등산로 날머리
주차장 화장실 뒤 쪽으로 관음봉 능선 등로가 있다.
산행을 마치고 불갑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투구봉(좌), 장군봉(중), 연실봉(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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