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상왕봉에 올라 다도해를 바라보다.

1. 산행번호 : 23-18

2. 일     시 : 2023년 3월 27일 월요일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맑음

5. 산행거리 : 9.7km(GPS 측정거리)

          대구미-2.9km-심봉-0.4km-상왕봉-2.6km-백운봉-0.7km-업진봉-1.4km-숙성봉-1.7km-불목리주차장

6. 산행시간 : 5시간 20분(이동 : 4시간 30분, 휴식 : 50분)

          대구미(10:40)-심봉(12:20~12:25)-상왕봉(12:40~13:10)-백운봉(14:15~14:20)-업진봉(14:35~14:40)-

          숙성봉(15:15~15:20)-불목리주차장(16:00)

  

완도 상왕봉 산행지도

 

 

제주도를 제외하고 우리 나라의 최남단에 있는 완도 상왕봉은 다도해를 바라보는 전망이 좋기로 유명한 산이다.

그런 상왕봉을 짐작부터 산행을 하고 싶었지만 울산에서 워낙에 먼 거리에 있다보니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하동에 근무를 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찾기 쉽게 되었고 오늘 시간을 내어 마음에 두었던 상왕봉 산행에 나섰다.

내 차를 하산지점인 불목리주차장에 두고 불목리버스승강장에서 군내버스를 타고 완도버스터미너로 이동한 후,

완도버스터미널에서 서부 방향 버스로 환승한 후 산행기점인 대구미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대구미를 출발하여 본격적인 산길에 접어드니 아직 새싹이 채나기도 전인 3월임에도

육지의 여느 산과 달리 난대 상록수림 사이로 등산로가 있어 녹색의 잎들이 햇빛을 가려주었다.

산행기점부터 상왕봉까지는 업다운이 없는 꾸준한 오름길이지만 몸이 무거워서 산행속도가 영 나지 않고,

산행을 시작한지 2시간여만에 심봉을 거쳐 상왕봉 정상에 올라서게 되었고,

상왕봉 정상에 데크에 앉아서 30여분 여유롭게 오찬을 즐긴 후 백운봉, 업진봉, 숙성봉을 차례로 오른 후

숙성봉에서 동백숲길을 따라 불목리 주차장에서 도착을 하여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상왕봉은 완도 중앙에 있는 완도의 진산으로 한편으로 5개(심봉, 상왕봉, 백운봉, 업진봉, 숙성봉) 있어

오봉산이라고도 하는데, 산행을 해보니 산 전체는 유순한 육산의 형태지만

특이하게도 5봉이 모두 암봉으로 되어 있어 각각의 봉에서 바라보는 다도해 전망이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산 전체가 난대 상록수림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3월말임에도 녹음이 덮힌 산 풍경이 인상적이었고,

심봉을 오르다보니 등산로 옆에 곱게 핀 연보랏빛 얼레지가 홀로 걷는 산객을 반겨주웠는데,

좀 더 오르다보니 지천으로 얼레지꽃이 피어있고 상왕봉 전체가 얼레지꽃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고,

지금까지 산행을 하면서 이렇게 넓은 지역에 걸쳐 얼레지 군락지가 있는 산은 보지 못했다.

 

오늘 산행은 대기도 깨끗하고 구름이 한 점도 없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봄날에

쪽빛 바다와 다도해 섬 조망, 울창한 난대 상록수림 사이를 걷는 상쾌함 그리고 봄꽃 구경까지

완도 상왕봉의 봄날 아름다움에 취한 환상적인 산행이었다.

 

 

 

불목리주차장에 주차 후 버스를 타기 위해 불목리버스승강장으로 가면서 바라본 백운봉(좌)와 숙승봉(우)

 

산행하기 전 잠시 들린 완도 화흥초등학교 출신 우리 나라 최고의 남성 프로 골퍼 최경주 선수 동상   

 

대구미에서 바라본 상왕봉(중)

 

산행기점인 대신리 대구미 입석

 

상록수가 가득한 난대 숲길

 

대신리 일대 전망

 

줌으로 당겨본 동화도(좌), 백일도(중 앞), 흑일도(중 뒤), 해남 땅끝마을(우)

 

화흥리 방향 전망, 중앙에 보이는 섬이 청산도이고 그 오른쪽이 소모도, 대모도 

 

화흥포 항구 그 뒤로 보이는 소안도(좌), 횡간도, 노화도, 보길도(중), 동화도(우) 

 

올라가야할 심봉(좌)와 상왕봉(우)

 

얼레지

 

심봉

 

 

 

심봉에서 바라본 완도읍 방향 전망, 좌측 섬이 신지도, 우측 섬이 청산도

 

화흥리 방향 전망, 청산도(좌), 소모도, 대모도(중)

 

대신리 방향 전망, 소안도(좌), 횡간도, 노화도, 보길도(우)

 

해남 땅끝마을 방향 전망(중) 그 왼쪽으로 보이는  백일도(앞), 흑일도(뒤), 백일도(좌)

 

해남 달마산

 

앞으로 가야할 상왕봉

 

 

 

 

 

상황봉 정상 전망데크

 

상왕봉에서 바라본 심봉

 

화흥리와 그 오른쪽으로 올라왔던 능선 

 

신지도(좌)와 완도읍(우) 방향 전망

 

줌으로 당겨본 신지대교(좌)와 완도읍 시가지(우)

 

줌으로 당겨본 청산도

 

고금도(중), 약산도(우) 방향 전망

 

일제 잔재인 상황봉에서 상왕봉으로

 

앞으로 가야할 백운봉 방향 전망

 

줌으로 당겨본 백운봉(좌)와 숙성봉(우), 백운봉 뒤로 보이는 두륜산 두륜봉(좌)와 가련봉(우)

 

되돌아본 상왕봉(좌)와 심봉(중)

 

제1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야저수지와 그 뒤로 보이는 고금도

 

가야할 백운봉

 

산 아래로 보이는 완도수목원과 신학저수지 그리고 바다건너 해남 달마산

 

하느재

 

난대 숲길

 

제2전망대

 

제2전망대에서 상왕봉(좌) 방향 전망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백운봉

 

 

 

 

 

백운봉에서 바라본 상왕봉

 

줌으로 당겨본 완도읍 시가지 

 

477봉 넘어 고금도(중)과 신지도(우) 방향 전망

 

백운봉 정상부 암릉

 

산 전체가 얼레지 꽃밭이다

 

업진봉 전위에서 바라본 불목리(좌), 중앙 작은 섬이 사후도, 477봉 그 너머 고금도(우) 방향 전망

 

업진봉 단애 너머로 보이는 숙성봉,  오른쪽 섬이 고마도

 

 

 

업진봉에서 바라본 불목리(중) 방향 전망

 

앞으로 가야할 숙성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너머로 완도대교(좌)와 두륜산(중)이 조망되고

줌으로 당겨본 완도대교

 

바다 건너 해남 달마산

 

숙성봉

 

숙성봉을 올라가는 계단길

 

계단을 오르면서 되돌아본 완도대교 방향 전망

 

 

 

숙성봉에서 바라본 상왕봉(좌)와 백운봉(중), 업진봉(우)

 

고금도(좌)와 477봉(우) 방향 전망

 

줌으로 당겨본 장보고대교와 그 너머 신지도

 

하산 방향인 불목리와 그 너머로 고마도 

 

바다 건너 두륜산 방향 전망

 

줌으로 당겨본 대둔산(도솔봉, 좌)와 두륜봉, 가련봉(우)

 

해남 달마산 방향 전망

 

하산 후 완도청소년수련원에서 바라본 숙성봉

 

오른쪽 길로 하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