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낙동정맥 26구간 녹동지경고개-만덕고개 본문
1. 산행번호 : 24-22
2. 일 시 : 2024년 11월 29일 금요일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맑음
5. 산행거리 : 15.9(GPS 측정거리), 정맥누적거리 : 406.3km
녹동지경고개-1.7km-계명봉-1.6km-갑오봉-2.3km-고당봉-2.0km-원효봉-4.1km-산성고개-4.2km-만덕고개
6. 산행시간 : 7시간 20분(이동 : 6시간 30분, 휴식 : 50분)
녹동지경고개(08:20)-계명봉(09:25~09:30)-갑오봉(10:35~10:40)-고당봉(11:45~12:15)-원효봉(12:55~13:00)-
산성고개(14:15~14:20)-만덕고개(15:40)
낙동정맥 26구간 녹동지경고개-만덕고개
10월 25~26일 지리산 대성골 산행 다음으로 11월 초 중국 장가계 여행을 다녀온 독감에 걸려
2주 넘게 고생하다가 이제 겨우 몸 컨디션이 회복되어 1달만에 산행에 나서게 되었는데,
단풍산행 시기 이미 지나버렸고 올 연말까지 낙동정맥 종주 마무리 짓기 위해 낙동정맥 산행에 나서게 되었다.
지난 구간에 녹동지경고개까지 진행을 했으니 이제 남은 구간은 녹동지경고개-몰운대까지인데,
보통의 산꾼들은 이 구간을 2개의 구간(녹동지경고개-개금고개, 개금고개-몰운대)으로 나누어 진행하지만
선답자의 산행기에 녹동지경고개-개금고개까지 산행거리가 대략 26~7km로
내 체력과 산행능력으로는 단 번에 주파하기에는 아무래도 무리인 것 같아서
남은 구간을 3개 구간으로 나누어 통과하기로 하고, 오늘 녹동지경고개에서 만덕고개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녹동지경고개를 출발하여 산길에 접어드니 계명봉까지 쉼없는 된비알 산길이 이어지는데,
등로에는 마른 낙엽이 수북히 덥혀 미끄럽기까지 하여 조심조심 올라가야 했다.
계명봉 정상에서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에 정상표가 붙혀있고 사방 잡목으로 조망은 없었다.
계명봉에서 사배고개까지 고도차 약 200m 떨어졌다가,
사배고개에서 갑오봉까지 고도차 약 320m 다시 차고 올라가는 것이 오늘 산행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었다.
갑오봉에서 약 400m 거리에 바로 앞으로 빤히 보이는 장군봉까지 갔다올까말까 망설이다가
엄밀히 말해 장군봉은 낙동정맥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고,
십수년 전 양산 계석마을에서 개금역까지 금정산-백양산 종주를 하면서 올라간 적 오늘은 패스하였다.
갑오봉에서 고당봉까지는 별로 없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진행할 수 있는데,
능선길을 걷다보니 어제부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다 연신 불어오는 차가운 북풍이 몸을 움추리게 하였다.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고당봉에 도착을 하니 도심 가까이에 있는 산이다보니 평일임에도 오가는 산객이 제법 많고,
아침에 쾌청하던 날씨가 시간이 지날수록 하늘에 구름이 점점 많아졌지만 사방으로 그런대로 전망이 좋은 편이라서
천성산에서부터 여기 금정산을 지나서 백양산, 구덕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마루금을 사이에 두고
동쪽을 부산시가지와 서쪽으로는 낙동강과 김해평야를 바라보는 전망이 환상적이었다.
고당봉 정상에서 휴식과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걷기 시작하여 금정산성 북문을 지나고,
이 후 산성길을 따라 원효봉, 의상봉, 동문, 산성고개까지 이어지는 등로는 정맥마루금을 고수하면서 진행하였다.
대륙봉을 지난 후 추운 날씨때문인지 스마트폰 밧데리 완전 방전되어 GPS를 볼 수 없게 되었고,
도심 속에 있는 산이다보니 갈림길이 많은데, 오로지 산꾼의 감각과 이정표에 의지하여 길을 찾을 수 밖에 없었다.
오늘 목적지인 만덕고개에 도착한 후 만덕고개에서 온천동 방향 가장 왼쪽 산길을 따라 내려가자
황전요양원 입구 도로로 내려서게 되고, 곧 동래구 3번 마을버스 종점에 도착을 하여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낙동정맥은 영남의 젖줄인 낙동정맥의 동쪽 분수령을 말하는데,
태백 백두대간 매봉산 분기한 낙동정맥이 산줄기가 약 400km를 달려 오늘 금정산에 오르자
드디어 서쪽 바로 산 아래로 낙동강이 보이고, 저 멀리 낙동강 하구와 가덕도가 보이는 것을 보니
이제 낙동정맥 종주 완주할 날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되었다.
녹동마을 버스정류장에 하차를 한 후, 사진 도로 왼쪽 길로 진행
자두나무집으로 향해 도로를 따라 올라가던 중 보이는 비석
자두나무집 입구에서 사진 오른쪽 직진하는 도로를 따라 진행
낙동정맥 안내도 뒤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 진행
금정산 숲속 둘레길 안내목에서 사진에서 2시 방향 등산로를 따라 진행
계명봉 정상에는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만 있다
계명봉 바로 아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범어사와 고당봉(우)
사배고개
갑오봉
갑오봉에서 바라본 장군봉
갑오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원효봉(좌)와 고당봉(우)
장군봉 옹달샘
고당봉
고당봉 정상 나선 계단
고당봉 정상
지나온 갑오봉(맨 우측 봉)과 그 너머로 보이는 천성산
양산시가지 전망
낙동강 너머 김해시 대동면 일대와 신어산(중)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왼쪽 구포와 오른쪽 대저동 일대 전망
앞으로 가야할 낙동정맥 마루금(좌)와 백양산(우)
고당봉 정상 암릉과 그 오른쪽으로 보이는 계명봉
앞으로 가야할 원효봉, 의상봉, 산성고개, 대륙봉, 동제봉(제2망루)와 그 너머 장산, 금련산, 황령산, 영도 봉래산(좌 → 우)
가야할 동제봉(적)과 산성 남문, 망미봉, 상학봉, 상계봉(청)과 다음 구간에 갈 낙동정맥 엄광산, 백양산, 구덕산(적)
고당샘
세심정
2016년 낙뢰로 파손된 고당봉 정상석
북문
되돌아본 북문과 고당봉
원효봉에서 바라본 고당봉과 갑오봉(우)
회동정수지와 장산(우) 방향 전망
앞으로 가야할 의상봉과 그 너머로 보이는 부산 시가지
줌으로 당겨본 수영만과 동해바다 전망
의상봉 동쪽 암릉
의상봉에서 바라본 고당봉(좌)와 원효봉(우)
의상봉 동쪽 암릉
의상봉에서 앞으로 가야할 정맥 마루금 너머로 보이는 부산시가지
의상봉에서 상계봉(중) 방향 전망
의상봉에서 강서구 대저 방향 전망
제4망루
되돌아본 고당봉(좌), 제4망루와 원효봉(우), 의상봉(좌)
의상봉(우)과 동쪽 암릉
나비바위
동문
산성고개(산성마을 방향)
대륙봉에서 바라본 장산(중)과 부산시가지
대륙봉에서 바라본 파리봉
대륙봉 이후 스마트폰 밧데리 방전으로 더 이상 산행을 찍지 못함. 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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