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유럽의 지붕 알프스 융프라우 본문
1. 일 시 : 2006년 12월 2일(토) ~ 3일(일)
2. 날 씨 : 맑음
3. 여행지 : 스위스 인터라켄과 융프라우
스위스 인터라켄(Interlaken)은 툰호수(Thunersee)와 브린쯔호수(Brienzersee) 사이에 있다는 뜻의 라틴어 "인터 라쿠스(Inter Lacus)"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 융프라우(Jungfrau), 아이거(Eiger), 묀히(Monch) 등 해발 4,000m급 고산에 둘러싸인 해발 567m인 고산 지대에 위치한 탓에 한 여름에도 선선한 날씨를 자랑하고, 한 겨울에는 많은 눈이 내려 설국으로 대변신한다. 인터라켄은 스위스 알프스 여행의 베이스 캠프 역할을 하고 있고, 융프라우효흐로 올라가는 등산열차의 출발하며 계곡 구비구비 닦인 하이킹 코스는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각종 레포츠가 발달해 1년 내내 여행자로 붐비고 있다.
융프라우요흐로 올라가는 등산열차는 3번을 갈아타야 한다. 먼저 인터라켄 OST역에서 출발하는 첫번째 열차 BOB(Berner Overland Bahn)를 타고 가다 라우터브루넨역에서 WAB(Wangen Alp Bahn)로 갈아탄다. 등산열차를 이용하여 아름다운 알프스의 전형적인 마을을 구경하면서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타나는 만년설에 덮혀 있는 알프스의 영봉들의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해발 2,061m에 있는 클라이네 샤이덱역에서 JB(Jungfraujoch Bahn)로 갈아타고, 출발하자 마자 융프라우요흐역까지는 바위산 뚫은 터널 구간을 통과하게 된다. 이 터널은 1912년부터 16년간 공사하여 완공되었다고 한다. 터널 중간에 아이거반트와 아이스머역에 잠시 정차를 하게 되는데, 이 곳에는 좁게 뚫은 전망 창으로 알프스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융프라우요흐역은 지하 터널 속에 있는데, 유럽 최고지점의 역이라고 한다. 열차에서 내리면 빙하를 뚫어 만든 빙하 터널과 얼음조각을 감상하고, 융프라우요흐(3454m)의 플라토전망대에서 만년설을 밟으며 융프라우와 아이거, 묀히 등 알프스 영봉들과 그 사이 더 넓게 펼쳐져 있는 유럽 최대의 알레치(Aletsch) 빙하를 바라보다 보면 경이적인 자연에 위대함을 압도 당한다.스핑크스전망대에서는 바라보는 알프스의 전망도 역시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융프라우와 알레치 빙하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인터라켄 밤거리 풍경
숙박했던 호텔의 야경
인터라켄 주변 알프스 개념도(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융프라우효으로 올라가는 산악열차 노선도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요흐까지 산악열차로 왕복 5시간 30분 걸림)
상, 하행 모두 열차를 3번 갈아타야 함
인터라켄 OST역에서 출발하는 첫 번째 산악열차(BOB)
라우터브루넨(Lauterbrunen,797m) 역에서 갈아타는 두번째 산악열차 WAB
등산열차 창 밖으로 본 융프라우(오른쪽)와 아이거(왼쪽), 안부가 융프라우요흐
열차 창문 넘어 바라본 융프라우(처녀성답게 정상이 구름에 가려 있네요)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egg, 2,061m) 역에서 갈아타는 세번째 산악열차 JB
융프라우(흘러내리는 엄청난 빙벽)
터널 중간의 중간 기착지 아이거반트(Eigerwand) 역(1912년부터 16년간 바위산을 뚫여 만든 터널)
빙하 깍아 만든 터널
얼음궁전의 빙하조각
플라토 전망대에서 바라본 융프라우(아름다운 자태를 쉽게 보여주지 않네요)
플라토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이거
알레치(Aletsch) 빙하가 장관(빙하 트레킹하는 사람을 찾아보세요?)
플라토 전망대에서 바라본 스핑크스 전망대
융프라우요흐 전망대
알프스 영봉과 알레치 빙하
빙하의 지대 크래바스(두개의 큰 구멍) 사이로 크래킹하는 산악인들
스핑크스 전망대에서 조망한 알레치 빙하
스핑크스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이거
스핑크스 전망대에서 바라본 구름 사이로 보이는 알프스의 전경
클라이네 샤이덱역에서 바라본 융프라우 정상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고
융프라우 정상 위로 갑자기 해빛이 강렬하게 비쳐 신비감을 주네요
클라이네 샤이덱역에서 바라본 만년설에 덮힌 알프스의 영봉들
그란델발트로 하산하는 등산열차
클라이네 사이덱 역 전경
이 사진을 찍고 난 후, 실수로 카메라가 철로에 떨어져 렌즈가 파손되는 아픔을...
할 수 없이 인터라켄에 있는 전자제품매장에서 디카를 새로 구입함
하산열차에서 바라본 알프스 영봉
그란델발트 지역의 목가적인 스위스 알프스 풍경(겨울인데도 푸른 초원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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