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추색으로 물들어가는 운문산 서릉과 억산 본문
1. 산행번호 : 09-61
2. 산행일시 : 2009년 10월 13일 화요일
3. 산행동행 : 산마루님과 함께
4. 산행날씨 : 맑음
5. 산행코스 : 석골사(10:09)-660봉전망바위(10:48~11:00)-980갈림길전망바위(11:46~12:04)-운문산(12:50~13:35)-
딱밭재(14:28~14:33)-범봉(14:54)-팔풍재(15:22~15:30)-깨진바위-억산(16:07~16:24)-석골사(17:27)
운문산 서릉-억산 산행개념도
지금쯤 운문산 정상부의 단풍이 절정인 것 같아서 그 시기에 맞춰 산악회 번개산행을 공지했는데,
평일이라서 그런지 호응도가 영... 그래서 산악회 산행대장이신 산마루님과 단 둘이 산행하기로 했다.
석골폭포 바로 위에서 계곡을 가로질러 운문산 서릉을 올라가는데, 처음부터 된비알이다.
하지만 선선한 불어오는 가을 바람이 흘린 땀을 식혀주어 발걸음은 가법기만 하다.
석골사에서 한 40여분 올라가니 첫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이 후 곳곳에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정말 좋다.
특히 운문지맥과 정각분맥 사이 동천을 따라 펼쳐져 있는 밀양 산내면 일대와
억산 정상에서 문바위까지 하늘금과 대칭을 이루고 있는 깨진바위와 문바위가 인상적이다.
운문산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선홍색으로 물든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하고, 정상부에는 가을색이 완연하다.
아쉬운리지를 지나면서 바라본 운문산 정상부와 운문북릉은 마치 누군가 형형색색 물감을 뿌려놓은 듯 온 산이 울긋불긋...
억산 깨진바위에 올라 천길 낭떠러지 아래를 보니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하지만
가을 옷으로 갈아입은 영남알프스의 산들을 바라보며 가을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억산에서 석골사로 내려오는 길은 거칠고 작은 돌때문에 어찌나 미끄럽던지...
석골사에 도착하니 가을 해는 서서히 기울기 시작하고, 감로수 한 잔으로 갈증을 해소하며
더 없이 좋았던 가을 어느 날 단풍으로 곱게 물든 운문산에 취해 즐겁게 보낸 하루를 마무리한다.
가뭄으로 폭포수가 거의 없는 석골폭포
석골폭포 바로 위에서 계곡을 가로질러 운문산 서릉으로 올라갑니다
운문산 서릉 들머리를 지난 얼마 후 바위를 타고 올라가기 시작하고...
위 사진의 바위를 올라가서 되돌아본 석골사와 수리봉
660봉 전망바위에서 올라가야할 운문산 서릉은 아직 까마득하기만 하고...
올라왔던 운문산 서릉 너머로 수리봉과 문바위를 조망해 본다
줌으로 당겨본 억산의 깨진바위
980갈림길 직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재약산 사자봉에서 도래재를 지나 구천산(영산)으로 이어지는 정각분맥 조망
정각분맥 구천산(영산)-정송봉-실혜산-정각산 라인
정각분맥(좌)와 운문지맥(우) 사이 동천을 따라 밀양 산내면 일대 조망
왼쪽 수리봉 너머 북암산과 그 오른쪽 문바위에서 억산까지 억산 남서릉 조망
억산과 범봉 조망
전망바위 암봉 위에 올라 조망을 즐기는 산마루님
천길 절벽 아래로 보이는 산내면 일대
거대한 석문이라고 할까?
선홍색으로 물든 단풍
운문산 정상부 남쪽의 단애
함화산 정상석과 그 뒷면에 있는 함화산 유래
운문산 정상
운문산에서 바라본 가지산
능동산에 재약산 사자봉으로 이어지는 재약지맥과 그 뒤로 보이는 영축지맥
문바위와 억산 조망
독수리바위와 단풍이 곱게 물든 운문산 북릉 너머로 보이는 가지산
독수리바위에서 문수선원으로 이어지는 운문산 북릉과 그 너머로 보이는 상운산-지룡산 능선
가야할 억산까지 운문지맥 마루금 조망
줌으로 당겨본 운문사와 지룡산
줌으로 당겨본 사리암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지룡산 능선과 그 뒤로 보이는 옹강산
아쉬운리지를 암릉길이 시작되고...
되돌아 본 운문산 정상은 형형색색 물감을 뿌린 듯하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
상운암계곡 조망
로프를 잡고 암벽을 내려가는 산마루님
줌으로 당겨본 가지산 정상부 - 가지산 왼쪽 아래 암봉이 가지산 북릉이고, 오른쪽 아래 솟아있는 바위가 독수리바위이다
운문사로 이어지는 천문지골 조망
딱밭재
범봉 정상 - 전에 있던 이정표를 뽑혀 북쪽사면에 버려져 있는데 누가 그런 짓을 했는지???
904봉 직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억산의 깨진바위
팔풍재
억산으로 올라가는 깨진바위 아래 암벽으로 새롭게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깨진바위의 천길 낭떠러지 절벽
깨진바위로 올라가려면 이렇게 로프를 타고 암벽을 올라가야 한다
억산 정상부을 바라보고...
깨진바위에서 바라본 범봉과 운문산
석골사로 이어지는 대비골 조망
억산 정상
억산 정상에서 바라본 깨진바위와 범봉, 운문산, 가지산
귀천봉 능선(좌)와 호거대 능선(우) 사이로 보이는 대비지
억산 정상석
하산길에 되돌아본 깨진바위
억산에서 석골사로 내려가는 갈림길
전망바위에서 범봉과 운문산을 다시 조망해 보고
올라갔던 운문산 서릉
석골사 입구인 원서리 조망
억산에서 내려와 상운암게곡 등로와 만나는 갈림길
석골사 경내 화분에 핀 꽃 이뻐서 한 장
석골사 경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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