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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내사랑 초이와 함께 소백산 천동-삼가 코스 산행 본문

전국유명산/국립공원산행

내사랑 초이와 함께 소백산 천동-삼가 코스 산행

붕부리 2010. 1. 27. 20:36

1. 산행번호 : 10-07

2. 산행일시 : 2010년 1월 25일 월요일

3. 산행동행 : 내사랑 초이와 함께

4. 산행날씨 : 구름많은 맑은 날씨(연무로 시계 불량) 

5. 산행코스 : 천동리-다리안폭포-천동야영장-비로봉-비로사-삼가리

 

소백산 천동리-비로봉-삼가리 코스 산행개념도

 

 

올 겨울 아내와 함께 가는 눈꽃 산행으로 산악회를 따라 지난 20일 덕유산을 찾았지만 비가 내리고

겨울 날씨답지 않는 이상고온과 운무때문에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올라 향적봉까지 갔다가 되돌아 내려와야만 했다.

그래서 그 아쉬움을 해소하고 아내와 함께 1박 2일 기차여행겸 산행으로 소백산을 산행하기로 했다.

소백산은 영남알프스와 울산근교산을 벗어난 산 중에서 지금까지 가장 많이 찾은 산이다.

하지만 소백산이 초행이고 산행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아내를 배려하고, 한정된 산행시간을 고려하여

오늘 산행은 소백산 비로봉으로 바로 올랐다가 하산할 수 있는 천동-삼가 코스를 선택하여 산행하기로 했다. 

 

24일 울산에서 기차를 타고 영주에 도착을 하여 1박을 하고,

25일 영주역에서 07:45에 출발하는 청량리행 기차를 타고 08:20 단양역에 내리자마자 택시를 타고 단양시내로 이동한 후,

08:35 천동으로 향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산행기점인 천동리로 향했다.

월요일이라서 조용하기만 한 천동리 다리안국민관광지를 출발하여 천동계곡을 따라 산행을 하기 시작하였다.

천동코스는 초행길인데, 다리안폭포부터 천동쉼터까지 경사도 완만하고 임도처럼 넓은 탐방로를 따라

아내의 발걸음에 맞춰 쉬엄쉬엄 걷다보니 조금 지루한 듯 느껴지지만

탐방로를 따라 이어지는 얼어붙은 천동계곡의 겨울 소경을 바라보는 재미가 솔솔하였다.

천동쉼터에 도착을 하여 따뜻한 어묵국물로 몸을 녹인 후, 비로봉을 향해 올라가는데,

선비샘터를 지나자 상고대가 피기 시작하고, 올라갈수록 점점 더 멋진 상고대의 향연이 펼쳐진다.

소백산 주능선이 가까워지자 설경과 상고대 어울어져 환상적인 겨울산의 자태를 보여주고 있었다.

비로봉 정상에 올라서니 그 유명산 소백산 칼바람은 아니지만 찬바람이 제법 세게 불어오고,

소백산 주목군락지와 북봉으로 이어지는 드넓은 초원에는 온통 순백의 설경이 펼쳐져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다만 구름이 많은 날씨와 연무로 인해 조망이 좋지 않아 연화봉과 국망봉조차도 제대로 조망되지 않아 아쉽기만 하였다.

비로봉을 뒤로 하고 삼가리를 향해 내려가는데, 천동코스와 달리 삼가코스는 남쪽방향이라서 상고대도 없고

정상부에서 조금만 내려가자 산에 눈도 거의 다 녹아 있었다.

양반바위 근처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내려오는 길에 비로사를 잠시 둘러본 후

영주로 들어가는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삼가리 마을회관까지 발걸음을 재촉했는데,

마을회관을 불과 100m 앞에 두었을 때 시내버스가 휑하고 떠나버린다. 이런이런...

삼가리 도착시간이 15:00이었고, 버스는 15:20 출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마을주민에게 물어보니 버스출발시간이 14:50이고 10분 늦게 출발했다고 한다. 나원 참...

다행히 수원에서 오신 산님의 승용차를 얻어타고 풍기까지 가서 다시 시내버스로 영주로 이동하여

영주역에서 16:25에 출발하는 부전행 기차에 몸을 실고 울산으로 향했다.

 

오늘 찾은 소백산은 지난 주 며칠동안 이어진 한겨울 날씨답지 않는 이상 고온때문에 산 중턱까지 눈이 거의 다 녹았지만

정상부에는 여전히 순백의 설경과 더불어 상고대가 피어 소백산의 겨울 그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그 아름다움을 아내와 함께 나눌 수 있어 더 없이 행복한 산행을 하였다.

 

 

산행기점인 다리안국민관광지 

 

다리안폭포

 

다리안폭포 위에서 비로봉으로 올라가는 탐방로 입구

 

위 사진 다리에서 바라본 다리안폭포 하부 계곡

 

천동계곡 풍경

 

 

소백산 천동 탐방지원센터를 지나고...

 

 

 

다리안국민관광지에서 천동야영장(천동쉼터)까지 임도같이 넓은 탐방로가 이어지고...

 

천동쉼터

 

천동쉼터를 지나면 산길이 시작되고...

 

선비샘터

 

상고대의 향연이 시작되고...

 

 

 

 

 

 

 

 

 

 

 

 

 

 

 

 

 

 

주능선 연화봉(사진 위쪽)과 천동(사진 오른쪽) 갈림길 

 

연화봉(맨 좌측)으로 이어지는 소백산 주능선

 

백산호???

 

비로봉을 향하여

 

주목군락지와 북봉의 설경

 

비로봉으로 향하면서 되돌아본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비로봉에서 바라본 연화봉(맨 좌측 봉)으로 이어지는 소백산 주능선

 

주목군락지를 바라보고

 

북봉

 

국망봉(중앙) 조망

 

 

내려가야할 비로봉에서 원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조망

 

되돌아본 비로봉 정상

 

양반바위

 

 

비로사 일주문

 

비로사 경내에서 바라본 비로봉

 

비로사 당간지주

 

 

비로사에서 삼가리로 내려가는 길

 

삼가리 탐방지원센터를 지나고...

 

삼가리에서 바라본 소백산 주능선

 

산행종점인 삼가리 마을회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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