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울산 문수산 남동릉과 동릉 산행 본문
1. 산행번호 : 10-39
2. 일 시 : 2010년 6월 21일 월요일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맑음(연무로 시계 불량)
5. 산행코스 : 지통골입구-철탑삼거리-문수사-문수산-404봉-영축산-문수실버복지관
문수산 남동릉-동릉 산행지도
내일이 휴무일이라서 산행을 할 계획을 세웠는데, 갑자기 대리근무를 들어가야 하는 관계로 산행을 할 수 없이
운동삼아 오늘 오전에 간단히 문수산 산행을 하고 오후에 출근하기로 했다.
산행코스는 문수산과 남암산 사이 철탑삼거리에서 분기되어 동쪽으로 7번국도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산행해 보기로 했다.
이 능선은 문수산 남릉에서 동쪽으로 뻗은 능선이므로 편의상 문수산 남동릉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문수산 남동릉은 일주일 전인 지난 6월 14일 남암산 산행할 때 하산코스로 내려오다가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 청송마을로 내려왔는데 오늘은 역방향으로 올라가면서 능선을 완전히 답사해 볼 생각이다.
문수산 남동릉 등로를 찾기 위해서 율리 농협에서 지통골 입구까지 7번국도를 따라가면서 유심히 찾아보았으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7번 국도 지통골 입구에서 율리쪽을 약 50m 지점 밭과 산 경게선을 따라 산으로 접어들어
길도 없는 숲을 헤치며 능선을 따라 조금 진행을 하자 희미한 등로가 보인다.
그 등로를 따라 조금 진행을 하자 등로 오른쪽을 감나무밭과 가건물이 보이고,
계속해서 연봉을 넘어가자 능선 왼쪽을 밭이 보이는데 여기가 바로 문수농장이다.
농장 울타리를 따라 진행한 후, 또 한 차례 연봉을 넘어가면 청송마을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이 만나게 된다.
지난 6월 14일 여기서 비교적 뚜렷한 등로를 따라 내려가다보니 청송마을로 하산하게 되었는데,
갈림길에서 보면 지나왔던 남동릉 길은 희미하고 나무가지로 막아놓아 길이 아닌 듯하다.
이 후 등로는 앞으로 보이는 봉을 왼쪽으로 우회하여 가다보면 안부 대나무 사거리를 통과하게 된다.
대나무 사거리에서 5분여 진행을 하면 포장도로를 만나게 되고, 얼마 문수산 남동릉 분기점인 철탑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바람도 없는 습하고 더운 날씨에 문수사 주차장에서 문수산을 향해 올라가자니 모자 창으로 연신 땀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문수산 정상에 도착을 하니 연무로 인해 남암산조차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대기가 뿌옇기만 하고,
정상에서 잠시 휴식한 후 문수산 대표하는 등로인 문수산 동릉을 따라 하산하기 시작했다.
깔딱고개 쉼터와 404봉를 지나고 율리농협과 울산대학교 등로 갈림길이 있는 영축산 안부갈림길에서 직진을 하여
영축산 정상으로 올라간 후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가다보면 산불감시초소를 통과하게 되고,
곧 광주안씨묘지가 직전 갈림길에서 다시 오른쪽을 방향을 잡아 내려가면 산행종점인 문수실버복지관에 도착하게 되었다..
오늘 산행한 문수산 남동릉은 산행을 시작하여 청송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만날 때까지는
그 흔한 산악회 시그널조차도 볼 수 없는 정도로 사람의 발길이 거의 없는 산길이었다.
별 특징이 없는 동네 뒷산의 산길이지만 문수산과 남암산을 연계하여 산행하면서
번잡하고 시끄러운 등로를 벗어나 호젓하게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 걸어볼만한 산길이었다.
산행기점인 7번 국도 율리 지통골 입구
7번 국도에서 바라본 지통골 마을과 산행경로
이런 가건물 왼쪽 옆으로 지나고
남동릉은 이처럼 등로가 거의 구분되지 않고...
문수농장 울타리 밖으로 나온 이 놈의 토종닭을 한 마리 잡아먹고 갈까...
남동릉과 청송마을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만나는 갈림길
대나무 사거리
남동릉 등로에서 포장도로를 만나는 갈림길
포장도로를 따라 문수산으로
문수암장 위에서 바라본 남암산
기린초
문수사 종루
문수산 정상
문수산 깔딱고개 등로
깔딱고개 쉼터
404봉 벌레먹은 바위
404봉과 영축산 사이 안부 갈림길
영축산 정상
영축산 아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청량면 율리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본 문수체육공원
까치수영
산불감시초소 아래 갈림길
등로 날머리
산행종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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