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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캄보디아 농가 체험과 작은 킬링필드 왓 트메이 본문

해외여행/동남아여행

캄보디아 농가 체험과 작은 킬링필드 왓 트메이

붕부리 2011. 1. 31. 21:48

1. 일  시 : 2011년 1월 23일 일요일

2. 날  씨 : 맑음

3. 동  행 : 입사동기 부부동반 여행

4. 여행지 : 캄보디아 시엠립

 

현지 한국인 가이드가 약 10년 가까이 캄보디아에 거주하면서 봉사활동도 한다고 한다.

그 가이드가 우리 일행들에게 자신이 봉사활동을 하는 현지 농촌마을을 체험하는 것을 제안하기에 우리 일행도 동의를 하여

현지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줄 선물을 준비하고 시엠립에서 툭툭이를 타고 약 40여분 거리에 있는 현지 농촌마을

방문하게 되었다. 우리 일행이 태운 툭툭이가 마을에 들어서자 마을 어린이들이 맨발로 툭툭이를 따라 모이지 시작하고,

가이드가 현지 어린이들 모아놓고 선물을 나누어 주는 동안에 우리는 현지 농가를 둘러보았는데, 열악한 주거환경을 보니

안타깝기가 그지 없었다. 하지만 현지에서 만난 주민들과 어린이들의 순박한 모습을 보니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하며

그들 나름대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작은 킬링필드 왓 트메이(Wat Thmei)

1975년부터 1979년까지 캄보디아 정권을 잡은 크메르루주 정권의 독재자 폴 포트(본명 살로쓰 사, Saloth Sar)는 자신의

이상향으로 생각하는 공산주의 사회를 최단시간에 건설하기 위해서 혁명에 걸림돌이 되는 모든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여

공무원, 교수, 의사, 약사, 전문직 종사자, 중산층 등을 무자비하게 학살하였다고 한다. 크메르루즈는 총알을 아끼기 위해

사람들을 구덩이에 생매장시키거나 우물에 넣어도 했다고 하며 그 당시에 희생된 사람의 캄보디아 인구의 1/3인 200만명이

넘는다고 하니 경악하기 않을 수 없다.

왓 트메이는 당시에 사형장이 있던 곳이라고 하는데, 이 곳에 당시에 희생된 사람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새롭게 사원을 짓고

희생자들의 유골을 안치하였다고 한다.

 

농촌마을로 가는 기에 본 스라스랭(Srah Sraeng) - 스라은 연못, 스랭은 왕실, 왕실연못을 뜻한다.

 

 

 

 

현지 농가 체험

 

침실

 

곳간에는 나락이 가득하고

 

 

 

농가에 바나나나무를 심는 이유는 뱀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농가 뒷편에 있는 논들

 

 

 

짚단도 보이고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고 있는 현지 한국인 가이드

 

 

우물 안을 보니 물이 황토빛이다 식수로는 곤란할 듯

 

돼지와 닭도 보이고

 

디딜방아와 맷돌

 

맷돌을 돌려보는 아내

 

자전거에 감을 해온 소녀

 

현지 어린이에게 껌을 나누어주고 있는 아내

 

시엠립으로 돌아오는 길에 본 프레 룹(Pre Rup) 사원  - 프레아 룹은 장례의식을 치르는 사원이라고 한다.

 

왓 트메이(Wat Thmei) - 오른쪽 흰 탑 안에 크메르루주에 의해 학살된 희생자들의 유골이 있다

 

무자비하게 학살을 자행했던 크메르루즈 정권의 독재자 폴 포트(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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