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시엠립 재래시장과 서 바라이 인공호수 본문
1. 일 시 : 2011년 1월 23일 일요일
2. 날 씨 : 맑음
3. 동 행 : 입사동기 부부동반 여행
4. 여행지 : 캄보디아 시엠립
서 바라이 인공호수로 가는 길에 들러본 캄보디아 재래시장은 우리 나라의 6~70년대 재래시장과 비슷하였다.
한국인이 서 바라이 인공호수에 가면 현지 어린이들이 모여 한국 노래를 몇 곡 합창한 후 팔찌를 판다.
원래 이 어린이들이 관광객들이 오면 원달러 원달러를 외치며 구걸을 하였는데, 그것을 본 현지 한국 가이드들이
그 어린이들에게 한국 노래를 가르쳐 주고, 한국 관광객들이 오면 한국 노래를 불러주고 팔찌를 팔도록 일부러
교육을 시켰다고 한다. 팔찌를 3개에 1달러를 하는데, 그 팔찌를 팔면 그 어린이들에 약 4백원 정도의 수익이 생기고,
그 돈으로 학교에 다닌다고 하니 한국인 관광객이라면 한국 노래를 들려준 댓가로 팔찌는 싸주는 센스가 필요할 듯...
서 바라이(West Baray) 인공호수
바라이(Baray)란 크메르 언어로 '저수지'라는 뜻이다. 지평선까지 펼쳐지는 드넓은 평야를 가진 옛 크메르 왕국에서
주업은 농업이었으니 물의 중요성을 깨닫고 왕들은 도읍지를 정할 때마다 거대한 저수지를 만들어 연중 백성들이
물을 끌어다 농업에 사용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서 바라이(West Baray)는 수르야바르만 1세(Suryavarman I) 시절
건립된 것으로 저수지 한 가운데에 서 메본(West Mebon) 사원이 있지만 현재는 무너져 폐허가 되었다고 한다.
인공 저수지 축조는 오늘날에도 대단한 사업인데 1천년 전에 이러한 축조를 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시엠립 교외 6번 국도에서 바라이 인공호수가 가는 도로 입구에 있는 재래시장
비닐로 덮혀있는 것이 사탕수수인데, 먹어보니 실제로 달콤하였다
캄보디아가 한 때 프랑스 식민지였던 영향으로 바게트 빵을 먹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튀김가를 붙히고 튀긴 바나나라고 한다
우리 일행이 이용했던 버스
바라이 인공호수에 있는 가게
한국 노래를 부르고 팔찌는 파는 현지 어린이들 그런데 노래를 어찌나 빨리 부르던지...
바라이 인공호수 제방
호수 중간 서 메본 사원이 있는 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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