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울산 남암산-문수산 남북종주 본문
1. 산행번호 : 11-7
2. 일 시 : 2011년 2월 9일 수요일
3. 동 행 : 내사랑 초이와 함께
4. 날 씨 : 맑음
5. 산행거리 : 14.5km(Daum 지도 도상거리)
대복삼거리-4.0km-남암산-3.0km-문수산-2.5km-땅고개만디-5.0km-천상교
6. 산행시간 : 6시간 30분
대복삼거리(10:10)-마당재(11:10~11:16)-남암산(11:37~12:15)-문수사주차장(12:49~13:06)-
문수사(13:28~13:48)-문수산(14:00~14:11)-땅고개만디(15:02)-감태봉(15:46)-천상교(16:40)
울산 남암산-문수산 남북종주 산행지도
문수산의 능선 중 가장 긴 능선은 문수산 북릉이고, 남암산에서 가장 긴 능선은 남암산 남릉이다.
이 두 능선을 잇으면 멋진 종주 산행코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작년 7월 한 차례 산행을 하였으나
문수산 북릉 갈림길에서 길을 잘못들어 천상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실패를 하였고,
오늘 다시 그 동안 생각해두었던 남암산-문수산 남북종주를 완성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공업탑에서 부산 노포동으로 향하는 1127번(1137번) 버스를 타고 대복삼거리(울산예고 앞)으로 향했다.
산행은 웅촌면 대복리 7번 국도 대복고가차도 아래 대복삼거리에서 시작을 한다.
산행을 시작하여 남암산 남릉에 들어서자마자 능선을 뚝 잘라 만든 골프연습장이 보이고
이 골프연습장을 돌아서 진행을 하면 본격적으로 남암산 남릉길이 시작되는데,
소나무 사이로 경사가 완만하고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산길을 걷는 기분이 상쾌하기만 하다.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여만에 마당재를 도착하여 잠깐 휴식한 후, 다시 20여분 올라가자 남암산 정상에 도착하게 되었다.
남암산 정상은 원래 육산으로 사방잡목으로 인해 조망이 없는데,
이번에 보니 동쪽 울산시가지 방향으로 벌목을 하여 조망이 열리도록 되어있지만
정상에서 문수산 방면으로 약 50m만 진행하면 울산시가지가 시원스럽게 내려보이는 전망바위가 있는데,
굳이 나무를 자르면서까지 정상에서 조망을 즐길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남암산 정상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문수산으로 향했다.
문수사 주차장을 지나면 문수사로 올라가는 돌계단길이 접어들어 약 30m 정도 진행하면
등로는 능선을 벗어나 왼쪽 산사면을 따라 이어진다.
여기서 종주의 의미에 맞게 산행을 하려면 우측 능선쪽으로 붙혀 가파른 비탈길을 올라 문수산 정상으로 향해야 하나
그 길은 된비알에다 등로가 거칠뿐만 아니라 오늘은 아내와 동행이라서 그냥 문수사를 거쳐 문수산 정상으로 향했다.
문수사에 도착을 하니 오후 1시 30분이 되었는데도 아직까지 점심공양으로 떡국을 배식하고 있어
이미 점심은 먹었는데도 떡국이 먹고싶었는지 아내가 떡국 한 그릇을 배식받아서 둘이서 나눠 먹은 후,
문수사 경내를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아내는 문댐돌에 소원도 빌어 보았다.
문수산은 도심 가까이에 있는 산이다보니 울산시민들이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져
정상은 항상 오가는 시민들로 분주한데 오늘은 정상에 도착하고 보니 의외로 한산하여 조용하기만 하고,
맑은 날씨지만 박무로 인해 시정거리가 멀지 않아서 조망도 썩 좋지가 않다.
문수산 북릉 들머리는 정상에서 서쪽으로 임도를 따라 약 200m 정도 진행하면
임도가 왼쪽을 급선회하는 지점에서 오른쪽 보이는 등로가 북릉길 들머리이다.
그 길을 따라 진행을 하다보면 등로 왼쪽으로 천상으로 떨어지는 갈림길을 몇 차례 만나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천상쪽을 뻗은 능선이 더 높고 뚜렷하게 보여 자칫하면 천상쪽으로 향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정상에서 대략 45분여 진행을 하자 땅고개만디 안부갈림길 사거리를 통과하게 되는데
그 곳에 "범서옛길탐방로" 안내판이 있고 진행방향은 직진하여 감태봉쪽을 향하면 된다.
이 후 소나무 사이로 조망도 없고 다소 지루한 산길을 따라 45분여 걸어가자 삼각점이 보이는데 여기가 아마 감태봉인 모양이다.
감태봉을 지나면 울산고속도로을 오가는 차량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기 시작하고
얼마 후 짧은 급경사길을 내려가자 등로 왼쪽 나무가지 너머로 범서들녁과 무학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천상정수장 경계 철조망을 만나면 곧 산길을 벗어나 임도같은 넓은 길을 만나게 되고, 얼마 후 안부에 도착하게 되는데.
여기서 문수산 북릉은 앞에 보이는 묘지를 너머 있는 봉을 넘어가야 하나 등로가 보이지 않는다.
나 홀로 산행이라면 등로를 개척해 보고싶지만 오늘은 아내와 동행이라서 개척산행은 포기하고,
여기서 오른쪽 임도를 따라 병산골(병사골못)으로 내려서고 못 둑 아래에서 왼쪽으로 난 농로를 따라 진행하여
국도 24호선에서 천상으로 들어가는 새로운 도로에 내려선 후 고속도로 천상교 아래에 도착을 하여 산행을 마쳤다.
산행 후 천상교에서 천상정수장 입구 도로를 따라 약 350m 들어가서 고속도로로 올라가면 있는
버스승강장애서 1703번(1713, 1723번) 버스를 타고 공업탑으로 향했다.
오늘 산행한 남암산-문수산 남북종주는 두 산을 잇는 가장 긴 산행코스답게
도상거리 14.5km에 순수 걷는 시간만 4시간 30분 안팎이 소요되는 결코 짧지 않은 산행거리로
산행 중 남암산 전망바위와 문수산 정상에서 바라본 울산시가지 조망도 탁월하여
나름대로 종주 산행코스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산행 들,날머리도 울산시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산행을 즐기는 울산 시민이라면 한 번 쯤은 가봐야할 산행코스인 것 같다.
산행기점인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7번 국도 대복삼거리
능선상에 있는 골프연습장을 돌아서 진행하고
골프연습장 절개지 위로 진행
소나무 숲 아래로 난 등로
마당재
남암산 정상
남암산 정상에서 울산시가지 방향 조망
남암산 정상 아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문수산과 문수산 동릉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울산시가지
줌으로 당겨본 문수사와 문수산 정상
줌으로 당겨본 청송사와 석탑
남암산에서 성남재로 내려가는 계단길
성남재로 향하던 중 전망데크에서 줌으로 당겨본 울산시가지
성남재
문수사 주차장
문수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병풍바위 문수암장과 문수사
문수사를 거쳐 문수산으로 올라가는길과 문수산으로 바로 올라가는 등로 갈림길
문수사 올라가는 돌계단길 옆에 있는 돌탑군
석문 계단길 왼쪽에 있는 바위가 문수암장이다
문수암장 바위 위에서 바라본 문수사
문수암장에서 바라본 남암산
문수사 종루
공양실
문수사
동전을 붙혀 소원을 비는 바위
동전이 붙혀있는 바위
문댐돌
문댐돌을 소원을 비는 아내
문수산 정상
문수산 정상에서 바라본 울산시가지
줌으로 당겨본 문수체육공원과 울산시가지
울주군 청량면 방면 조망
남암산 조망
천성산 산그리메
범서읍 천상리와 구영리 너머로 아스라히 보이는 치술령
문수산 북릉 갈림길
북릉 들머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암댐과 그 너머로 보이는 영남알프스 산그리메
땅고개만디 사거리
삼각점이 있는 봉을 감태봉이라고 하는가 보다
나무가지 사이로 바라본 천상리 아파트
범서읍 무학산 조망
천상저수장과 병산골못 갈림길
천상정수장
병산골못 갈림길
병산골(병사골) 못과 그 너머로 보이는 감태봉
병산골못 둑 아래에서 왼쪽 농가가 있는 방향으로 진행
새로 생긴 천상길
산행종점인 고속도로 천상교 -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천상교에서 왼쪽 천상정수장으로 이동
천상정수장 입구에서 고속도로 버스승가장으로 진행
고속도로 천상 버스승강장(1703, 1713, 1723번 직행버스 정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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