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신불산 만길능선-영축산 쥐바위능선 본문
1. 산행번호 : 11-11
2. 일 시 : 2011년 3월 13일 일요일
3. 동 행 : 세월산방 회원 10분과 함께
4. 날 씨 : 맑음
5. 산행거리 : 13.3km(Daum 지도 도상거리)
신불산자연휴양림-3.6km-신불산-3.1km-비로암갈림길-2.2km-백운암-1.6km-쥐바위-2.8km-세심교
6. 산행시간 : 8시간 10분
신불산자연휴양림(09:33)-임도(11:00)-신불산(11:46~12:39)-단조샘(13:19)-비로암갈림길(13:45)-
백운암(15:00~15:05)-쥐바위(16:23~16:40)-세심교(17:43)
신불산 만길능선-영축산 쥐바위능선 산행지도
세월산방의 신불산 만길능선과 영축산 쥐바위능선 산행 일정을 보니 코스가 너무 좋다.
만길능선은 이미 작년 11월말에 산행을 하였지만 쥐바위능선은 초행길이고,
더군다나 숙제로 남겨두었던 영축산 금수샘과 은수샘도 둘러본다고 하니
세월산님들의 산행속도에 따라갈 수 있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수는 없는 법, 그래서 무작정 산행신청을 했다.
신불산자연휴양림에 도착을 하니 맑고 포근한 날씨에 바람도 없어 산행하기가 딱 좋다.
신불산 만길능선은 처음부터 가파란 오르막에 암릉으로 이루어진 거친 산행코스이지만 주변 풍광이 정말 좋다.
신불산 정상에 도착을 하여 여러 회원님들이 가져온 음식으로 산상오찬을 즐기고,
막바지 갈색빛을 발하는 마른 억새평원과 임진왜란 때 슬픈 전설이 깃든 단조성을 따라 여유롭게 걷는 기분이 참 좋다.
신불평원의 오아시스 단조샘 한 모금으로 목마름을 해소하고 영축산의 또 다른 신비의 샘인 은수샘과 금수샘을 찾아갔다.
은수샘과 금수샘은 바위절벽 아래에 있는 바위굴로 떨어진 석간수로 물맛이 어찌나 좋은지...
은수샘 물 한 모금에 10년, 금수샘 물 한 모금에 또 10년, 합이 20년이 젊어진 기분이다.
앉아있는 바위모습이 영락없이 생쥐처럼 생긴 쥐바위에 올라서니 영축산과 통도사를 바라보는 전망이 참 좋다.
하산하는 쥐바위능선 코스는 산방에서 이번에 거의 개척을 하다시피하는 산행코스로
쥐바위 아래 직벽에 가까운 암벽이 상당히 까다로운데 오늘 산행을 하면서 로프를 새로 설치해 두었고,
그 암벽을 통과하면 그 후로는 능선을 내려갈수록 경사가 차차 완만해져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오늘 산행은 영축지맥의 또 다른 비경과 금수샘과 은수샘을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
하지만 심산의 때묻지 않는 풍광에 어울리지 않게 금수샘과 은수샘을 찾아가는 길
곳곳의 바위나 나무에 파란 락카로 무분별하게 표시를 한 것을 보니 산꾼으로서 자괴감을 느끼게 하였다.
그 표시를 한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후답자를 위해 표시를 했겠지만
자연에 어울리지 않게 볼썽사나운 방법으로 표시를 해야되는지 의문이다.
다른 한편으로 나 자신도 산을 사랑하는 만큼 산에 대한 예절을 철저히 지켜야겠다고 새삼 다짐해 본다.
신불산자연휴양림 하단지구에서 바라본 가야할 만길능선
만길능선 입구에서 같이 산행하는 산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만길능선은 처음부터 된비알 암릉길이 시작되고...
신불재에서 내려오는 청석골
만길바위
만길바위에서 바라본 백련계곡
나무가지 사이로 줌을 당겨본 파래소폭포
722봉과 간월서릉 너머로 보이는 재약지맥 하늘금과 재약산 수미봉(좌)와 사자봉(우)
신불재를 바라보고
백발등능선 너머로 보이는 영축산(좌)에서 함박등, 죽바우등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 하늘금
줌으로 당겨본 신불서릉의 암봉
임도
다시 바라본 영축산에서 죽바우등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 하늘금
올라왔던 만길능선 되돌아보고
신불서릉과 그 너머로 보이는 재약산 수미봉(좌)와 사자봉(우)
신불서릉에서 바라본 간월산과 그 너머로 보이는 운문산(좌)와 가지산(중)
신불서릉 암릉을 넘어 신불산 정상으로
왼쪽 능선이 올라왔던 만길능선이고, 오른쪽 능선은 신불서릉이다
신불서릉의 암봉을 넘고
신불서봉에서 바라본 신불산
신불산 정상
동행한 산님들 덕분에 오늘 점심은 진수성찬이다
신불산 정상에서 바라본 간월산 너머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마루금
신불산 정상에서 오늘 동행한 세월산방 산님들과 함께
신불공룡능선으로는 아직도 잔설이 남아있고
신불산에서 바라본 영축산과 신불평원
신불재로 내려서면서
신불재에서 신불산자연휴양림으로 이어지는 청석골
신불평원을 거닐며
아리랑릿지 너머 보이는 울주군 삼남면 일대
1020봉에서 단조성을 따라 진행
억새평원에서 텐트를 치고 비박한 모양인데, 억새평원을 보존하기 위해서 자제하는 편이 좋을 듯...
신불평원의 오아시스 단조샘
단조성
단조성을 따라 걷고 있는 동행한 산님들
되돌아본 신불산(좌)와 신불평원
영축산(좌)와 추모비가 있는 1060m봉(우)
비로암갈림길
1060봉을 오르면서 되돌아본 신불산과 신불평원
1060봉에서 바라본 영축지맥
줌으로 당겨본 죽바우등과 오늘 하산할 능선에 쥐바위(좌)
영축산 비로암 중앙능선 암릉
은수샘으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함박등(우측 암봉)
은수샘으로 내려가는 바위너덜길
산을 사랑하는 산꾼이라면 바위에 이런 표시를 하지말아야 할 것을....
이런 고목 아래를 지나서
은수샘
은수샘
은수샘 주변의 암벽
나무가지 사이로 바라본 영축지맥의 암릉
백운암으로 들어서면서
백운암
너덜길을 따라 금수샘으로
금수샘
금수샘의 얼음 녹은 물이 어찌나 시원하고 물맛이 좋던지...
이런 작은 빙폭도 있고...
금수샘 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통도사방면 전망
금수샘에서 영축지맥으로 올라가는 길도 거칠기만 하고...
영축지맥으로 올라가던 중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영축산
누가 쌓았는지???
하산해야할 쥐바위 능선
줌으로 당겨본 쥐바위
영축지맥 마루금에서 쥐바위 능선으로 들어서면서 바라본 쥐바위
이 바위를 타고 쥐바위로 위로 올라가고
쥐바위에서 바라본 죽바우등(좌)와 영축산(우)
쥐바위에서 바라본 오룡산(좌)와 시살등(우)
하산해야할 쥐바위능선
로프를 타고 암벽을 내려가서 바라본 쥐바위
영지버섯 형제들
세심교에서 산행을 마치고 바라본 쥐바위(맨 좌측)에서 영축산(맨 우측)으로 이어지는 빨래판 능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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