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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신불산 만길능선과 백팔등능선 본문

영남알프스/신불산군

신불산 만길능선과 백팔등능선

붕부리 2010. 11. 30. 14:04

1. 산행번호 : 10-65

2. 일     시 : 2010년 11월 29일 월요일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맑음

5. 산행거리 : 약 11km(도상거리)

                 휴양림-1.7km-임도-1.9km-신불산-2.7km-영축산-1.2km-단조샘-3.5km-청수골산장

6. 산행코스 : 신불산자연휴양림(10:20)-만길바위(11:16)-임도(12:40)-서릉갈림길(13:15)-신불산(13:40~14:10)-

                 영축산(14:56~15:10)-단조샘(15:34)-비룡송전망대(16:12~16:22)-청수골산장(16:53)

 

 

신불산 만길능선-백팔등능선 산행개념도  

 

 

근래에 한 보름동안 여러 사정으로 한 보름동안 산행을 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산행에 나서면서

낙엽이 지면 가봐야지 하고 미루어두었던 신불산 만길능선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신불산 자연휴양림 하단지구로 들어서면서 바로 앞으로 보이는 만길능선은 

처음부터 가파른 경사에다 깍아지는 절벽이 보여 한 눈에 봐도 산행하기에 만만찮음을 느끼게 한다.

만길능선에 들어서자 말이 산행코스이지 사실은 등로가 아예 없고 완전히 개척산행을 하는 수준으로

잡목을 헤치며 된비알 능선을 따라 때로는 바위절벽을 타고 올라가야하는 아주 거칠고 위험한 코스이다.

그나마 먼저 다녀가신 산님들의 시그널과 청색화살표가 가야할 방향을 인도해주어 길찾기에는 어려움이 없어 다행이다.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위험한 바위절벽은 웬만하면 우회를 하여 진행을 하였고,

낙엽이 쌓인 비탈을 올라가다보니 미끄러워서 발걸음 하나하나 옮기는데도 매우 조심하여야 했다.

하지만 올라가면서 곳곳에서 만나는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정말 좋았다.

임도를 지나서 서릉으로 올라가는 능선은 희미한 등로도 보이고 경사도 완만하여 한결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신불산 정상에 도착하여 따뜻한 햇빛이 내려쬐는 데크에 앉아 나 홀로 점심식사를 하고,

갈색의 메마른 억새가 덮고있는 드넓은 신불평원을 거닐며 한 마리의 야생마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해보았다.

하산로는 영축산에서 비로암갈림길로 내려선 후, 단조산성의 무너진 성곽을 따라 진행하는데,

그 옛날 이 높은 산에 동원이 되어 성을 쌓았을 민초들의 고단했던 삶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하다.

백팔등능선길은 고도차가 심하지 않고 경사도 완만하여 참으로 걷기 좋은 산길이 이어지고,

비룡송 전망바위에 올라서자 오늘 올라갔던 만길능선을 들머리부터 서릉분기점까지 일목요연하게 조망해볼 수 있었다.

백팔등능선 말미에 있는 묘지에서 청수골로 내려가는 등로는 경사도 심하고 미끄러워 조심해서 내려가야만 했다.

 

만길능선은 영남알프스 개척산행에 일가견이 있는 울산오바우님들이 올해 봄에 개척한 산행코스로

오늘 올라가면서 붙혀있는 산행시그널을 보니 이미 영알의 많은 고수 산꾼들이 이미 다녀갔지만

아직도 확실한 등로가 없고 암벽을 타고 올라갸야하는 등 꽤나 위험한 코스이므로 하산로로 이용하지 말아야할 것 같고

특히 산행경험이 없는 초보자는 절대 가지 말아야할 산행코스이다.

 

 

신불산 자연휴양림 하단지구에서 산행을 시작하면서

 

눈 앞에 보이는 가야할 만길능선

 

만길능선 등로 들머리

 

돌무더기에서 왼쪽 화살표를 따라 진행

 

초입부터 바위길이 시작되고...

 

위 사진 왼쪽으로 진행하자마자 만나는 암벽은 위험해서 오른쪽을 우회하여 올라가고...

 

쩍 갈라진 바위를 만나고

 

바위 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

 

처음 조망이 열리면서 내려다본 휴양림

 

신불재에서 내려오는 청석골 조망

 

722 육각정전망대 봉과 그 남쪽 사면 조망

 

만길바위의 단애

 

 

바위틈에 힘겹게 자란 부처손도 말라있고...

 

만길바위 위에서 바라본 휴양림 하단지구

 

 

올라가야할 능선을 바라보고

 

파래소폭포가 있는 왕봉골 조망

 

줌으로 당겨본 파래소폭포

 

되돌아본 만길능선과 휴양림 하단지구

 

 

 

신불재가 보이기 시작하고...

 

969봉과 신불서릉 조망

 

육각정 전망대 뒤로 보이는 향로산, 재약봉, 수미봉, 사자봉(좌→우)로 이어지는 재약지맥 하늘금

 

879봉에서 가야할 신불서릉을 바라보고...

 

줌으로 당겨본 신불서릉의 암릉

 

임도

 

임도와 신불서릉 중간에 있는 암릉

 

위 사진 암릉에서 되돌아본 만길능선

 

신불서릉과 만길능선의 갈림길

 

신불서릉과 그 뒤로 보이는 재약산 수미봉(좌)와 사자봉(우)

 

신불서릉 갈림길에서 바라본 간월산과 그 너머로 보이는 운문산, 가지산, 고헌산(좌→우)

 

신불서릉에서 바라본 영축산과 영축지맥

 

신불서릉에서 내려다본 만길능선

 

신불서릉의 암릉

 

좌측 능선이 올라왔던 만길능선이고, 우측 능선이 파래소폭포로 내려가는 신불서릉

 

신불서릉의 암릉

 

신불산 정상

 

신불산 정상에서 바라본 간월산과 그 너머로 보이는 운문산, 가지산

 

고헌산(좌)와 그 아래로 보이는 상북면과 언양 일대 조망

 

신불산에서 바라본 영축산과 신불평원

 

영축산으로 향하면서 되돌아본 신불산과 신불재

 

아리랑릿지와 쓰리랑릿지

 

갈색의 융단을 깔려있는 듯한 신불평원

 

영축산 정상

 

영축산에서 바라본 신불평원과 신불산

 

영축산에서 바라본 올라갔던 만길능선(청색)과 가야할 백팔등 능선(홍색)

 

역광으로 비친 영축지맥의 위용

 

비로암갈림길에서 단조산성길을 따라

 

단조산성

 

 

청수좌골과 백팔등능선 갈림길

 

백팔등능선으로 들어서면서 되돌아본 영축산

 

백팔등능선에서 바라본 신불산

 

비룡송전망대

 

비룡송전망대에서 바라본 왕봉골

 

백팔등 능선에서 바라보 만길능선(앞쪽능선)과 그 뒤로 보이는 신불서릉

 

비룡송

 

줌으로 당겨본 만길능선 들머리와 만길바위(사진 위쪽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바위)

 

이런 바위 전망대가 있고

 

위 사진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청수좌골

 

청수좌골과 백팔등능선 갈림길

 

산행날머리인 청수골산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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