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영축산 남릉-신불산-간월산 산행 본문
1. 산행번호 : 12-5
2. 일 시 : 2012년 2월 8일 수요일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맑음
5. 산행거리 : 11.4km(도상거리)
지산마을-2.7km-영축산-3.0km-신불산-2.4km-간월산-3.4km-간월산장
6. 산행시간 : 7시간 25분
지산마을(10:35)-영축산(13:35~14:05)-신불산(15:03~15:15)-간월산(16:22~16:31)-간월산장(18:00)
영축산-신불산-간월산 산행지도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는 차지만 파아란 하늘이 더 없이 좋다.
이런 날 드넓은 신불평원을 거닐어야지 하고 산행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신불평원으로 올라가는 길은 아직 미답 코스인 영축산 남릉을 올라가보기로 했다.
영축산 남릉은 정상과 동봉 사이에서 남쪽 통도산방향으로 가지를 친 능선으로
지산마을로 내려가는 능선과 반야암능선 사이에 있는 능선을 말하며 마땅한 이름이 없어 "남릉"이라고 하였다.
남릉 들머리는 지산마을 상수원 집수조로 향하는 길을 따라가다가
집수조 전망 약 200m 지점에서 남릉 능선 마루금을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
등로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능선 마루금을 치고 올라가면 된다.
아름드리 소나무 숲 사이로 솔가리가 무성히 덮고있는 산사면을 올라가다보면
능선을 횡단하는 길을 서너차례 가로질러 올라가게 되고,
소나무 숲을 벗어나 산죽이 무성한 첫 암릉을 올라가자 계곡과 취서산장에 오는 갈림길과 만나게 되었다.
지산마을에서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2시간이 소요되었다.
갈림길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다보면 암벽을 가로막고 있는데 등로는 이 암벽을 좌우로 우회하도록 되어있다.
나는 여기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진행을 하였는데 암릉을 올라간 후 왼쪽 등로를 확인해 보니
사다리로프 구간은 높이 약 4~5m 정도 오버행 암벽으로 사다리는 나무가 썩어 이미 부서진 상태이고
로프가 매어져 있지만 암벽을 탈 수 있는 전문적인 산꾼이 아니고는 올라가기가 어려울 것 같았다.
남릉을 올라가면서 등로를 유심히 살피면서 천천히 진행하였고, 암릉에서 조망을 즐기고 동봉도 갔다오다보니
지산마을에서 출발한지 3시간만에 영축산 정상에 도착하게 되었다.
영축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은 후 금빛 마른 억새가 바람에 일렁이는 신불평원을 따라 신불산으로 향하는데,
칼바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와 코 끝이 찡할 정도 춥지만
한 편으로 폐부 깊숙히 파고드는 찬 공기가 신선하게 느껴진다.
설경을 기대하고 올라온 것은 아니지만 신불산 정상에 올라 신불평원을 바라보니
금빛 억새밭 사이를 덮고 있는 순백의 눈과 파아란 하늘이 어울어진 풍경이 설경 못지않게 환상적이다.
신불평원과 신불산 등산로 곳곳에서는 울산시에서 하늘 억새길 조성 사업으로 등산로를 정비하고
휴게소니 전망데크니 나무계단길이니 전에 없던 시설물이 하나, 둘 들어서거나 공사 중인데,
이 시설물로 앞으로 많은 등산객들이 신불산이나 신불평원을 찾는데 한결 편해질지 몰라도
이 아름다운 산에 자꾸 사람의 손이 닿고 인공적인 시설물이 들어서는 것을 보니
웬지 습쓸한 기분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지산마을에서 산행 시작
줌으로 당겨본 가야할 영축산 정상부
영축산 남릉에는 길이 따로 없고...
해발고도가 높아지자 눈이 덮혀있고...
드
이 암릉 아래에서 왼쪽으로 산죽을 헤지며 진행
암릉을 올라가면서 바위 옆으로 바라본 양산시 하북면 일대
위에 소나무가 있는 슬랩바위를 올라가고
드디어 영축산 정상부가 보이고
등산지도 상의 사다리로프 아래 갈림길을 만나고
이 암릉 아래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 왼쪽으로 진행하면 사다리로프가 있음
도통 길인지 아닌지 분간이 되지 않는 바위길을 올라가고
바위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동쪽으로 울산시 삼남면과 양산시 하북면 일대 전망
올라왔던 영축산 남릉과 통도사 방면 전망
영축지맥
줌으로 당겨본 쥐바위와 죽바우등
줌으로 당겨본 함박등(중)
줌으로 당겨본 영축산 정상부 암릉
등산지도 상의 사다리로프가 있는 암벽구간 - 사진 중앙 하부에 보이는 나무에 로프가 매어져 있음
세찬 바람에 비스듬히 누워서 자란 암릉의 소나무
다시 바라본 영축지맥 오룡산, 죽바우등, 채이등, 함박등(좌→우)
영축산 정상부의 단애
영축산 정상석이 보이고
영축산 남릉의 암릉
영축산 동봉
동릉에서 바라본 신불산과 신불평원
동봉에서 바라본 언양방면 전망
줌으로 당겨본 언양읍 시가지
울주군 삼남면 일대 전망
줌으로 당겨본 문수산(좌)와 남암산(우) 너머로 보이는 울산시가지
통도사와 천성산 전망
동봉의 암릉 너머로 보이는 영축지맥
영축산 정상
영축산에서 바라본 영축지맥
영축산에서 바라본 재약지맥 향로산, 재약봉, 수미봉(재약산), 사자봉(천황산) 그리고 운문산(좌→우)
영축산에서 바라본 신불평원과 신불산
영축산 정상을 뒤로하고
마른 억새가 덮고있는 신불평원을 거닐며
아리랑릿지와 쓰리랑맂지 너머로 보이는 언양 시가지
되돌아본 신불평원과 영축지맥
신불평원에는 하늘억새길 조성이 한창이고...
1046봉에서 되돌아본 영축산
신불재와 신불산
신불재에서 바라본 청석골
되돌아본 신불재 억새밭과 계단길
신불재에서 신불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나무계단 설치가 한창이고...
신불산에서 바라본 신불평원과 영축산
신불산 정상
신불산에서 바라본 간월산, 능동산, 배내봉과 그 뒤로 보이는 운문산, 가지산, 상운산, 문복산(좌→우)
신불산 공룡능선
신불서봉 갈림길에서 바라본 신불산 정상
간월재로 내려가는 길에는 전에 보이지 않던 계단길과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간월재와 간월산
간월재 돌탑
완성된 간월재 휴게소 건물은 텅텅 비어있고...
계단길을 따라 간월산으로...
전망데크에서 내려다본 간월재와 신불산
간월재 대피소
간월산으로 향하던 중 되돌아본 간월재와 신불산
간월산 정상
간월산에서 바라본 신불산
간월서릉 너머로 보이는 수미봉(좌)과 사자봉(우)
간월산에서 바라본 운문산, 가지산, 상운산, 문복산(좌→우)으로 이어지는 하늘금
산그림자가 등억온천단지를 덮고
줌으로 당겨본 천길바위
임도에서 바라본 간월산(좌)과 천길바위 능선 912봉(우)
간월산장 뒤로 보이는 눈 덮힌 신불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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