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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신불산 공룡능선, 어휴! 힘들다. 한숨자고 가자! 본문

영남알프스/신불산군

신불산 공룡능선, 어휴! 힘들다. 한숨자고 가자!

붕부리 2012. 8. 12. 20:45

1. 산행번호 : 12-27

2. 일     시 : 2012년 8월 10일 금요일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흐림(소나기)

5. 산행거리 : 9.2km(도상거리)

                스카이호텔-1.7km-830봉갈림길-1.8km-신불산-1.6km-간월재-4.1km-간월산장    

6. 산행시간 : 6시간20분(오침 1시간 포함)

                스카이호텔(08:15)-580바위쉼터(09:00~09:10)-830봉갈림길(09:50~09:56)-오침(1시간)-

                신불산(12:20~15:55)-간월재(13:27)-간월산장(14:35)  

 

신불산 공룡능선 산행지도 

 

 

요즈음 게을러졌어 그런지 휴무일마다 이런저런 핑계로 산행을 소홀히 하다가 오랜만에 산행에 나섰다.

오후에는 집사람과 약속이 있어 5시간 정도 소요되는 산행지를 물색하면서

여름 산행은 뭐니뭐니해도 시원한 계곡산행이 최고인데 계곡산행을 할까 생각했지만

울산에는 지난 7월 19일 비가 내린 후, 3주 넘게 비 한 방울 내리지않는가뭄과 무더위로 인해

계곡에는 물구경조차 할 수 없을 것 같아 계곡산행을 포기하고 대신 오랜만에 신불산 공룡능선을 올라가보기로 하였다,

공룡능선으로 올라가는 코스는 아직 미답코스인 등억온천 스카이호텔에서 공룡능선으로 올라가는 코스로 정하였다.

오늘 산행코스는 부산일보 산&산 76회 신불산 공룡능선(2006. 8. 17)에 소개된 코스 그래도 답사하였으므로

자세한 산행코스에 대한 설명은 그 기사를 참고하면 된다.

 

오늘 날씨가 흐리고 습한데다가 기온은 높고 바람도 없어 마치 한증막같은 날씨로 산행을 하기에는 최악이다. 

스카이호텔을 출발하여 830봉에서 올라설 때까지 잠시도 쉴 틈이 없는 된비알을 오르자니 온 몸이 육수가 줄줄 흘러내리고,

힘겹게 830봉에 올라서니 공룡능선으로 운무가 넘나들고 연무현상으로 조망이 꽝이다. 이런이런~~~

신불산 정상을 향해 공룡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다가 무더위로 인해 너무 힘들어

에라 모르겠다. 나무그늘 아래에 자리를 펴고 잠시 쉬다는것이 1시간 정도 잠을 잤다.

그래도 한 숨 자고나니 몸이 한결 가벼워져 좋았다.

신불산 정상에 도착을 하니 운무로 인해 푸르름으로 가득한 신불평원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아쉽기만하고

데크에 앉아 점심을 먹는데, 빗방울이 잠시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멈추어 버린다.

한 여름 푸른 억새가 덮고있는 간월재에는 구름이 춤을 추며 넘어가는 모습이 장관이었고.

간월재에서 간월산장으로 내려갈 때 저 멀리서 천둥소리가 들리고 다시 빗방울이 오락가락하더니

결국 홍류폭포 갈림길을 통과할 즈음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배낭에서 우의를 꺼내 입을 시간조차 허락하지 않고 금새 온 몸이 비에 흠뻑 젖어들고

결국 우의를 입는 것을 포기하고 그대로 비를 맞으며 간월산장으로 내려갔다.

간월산장에 도착을 하여 산행을 마치니 등산화고 배낭이고 비에 흠뻑 젖어 말리는 것이 걱정되지만

긴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라서 비를 맞은 느낌이 결코 나쁘지만 않았다.

 

 

산행 전 간월산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라본 신불산과 간월재

 

산행들머리인 등억온천 스카이호텔 옆 신불산 등산로 입구

 

등로 초입에는 온통 칡넝쿨이 덮혀있고

 

칡넝쿨지대를 벗어나자마자 편백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여기 갈림길에서 시그널을 보고 오른쪽으로 계곡으로 건너 진행

 

580m 바위쉼터에서 내려다본 등억온천

 

830봉 갈림길

 

830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신불평원

 

운무가 밀려오기 시작하고

 

삼봉능선

 

가야할 공룡능선의 암릉

 

공룡능선의 상징인 태글바위

 

칼바위

 

 

 

되돌아본 칼바위

 

 

 

 

 

신불산 정상에서 바라본 신불평원

 

신불산 정상을 뒤로하고

 

신불서봉을 향해

 

신불서봉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신불산 정상

 

 

간월재와 간월산을 바라보고

 

 

 

운무가 넘고있는 간월재

 

운무속 간월재의 억새

 

간월재 데크

  

 

간월재 휴게소와 그 뒤로 보이는 간월산

 

간월재 샘터

 

간월재 임도에서 간월산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이정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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