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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재약산의 숨은 산길을 찾아서 본문

영남알프스/재약산군

재약산의 숨은 산길을 찾아서

붕부리 2012. 2. 16. 22:01

1. 산행번호 : 12-6

2. 일     시 : 2012년 2월 16일 목요일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맑음

5. 산행거리 : 14.4km(도상거리)

                 태봉교-1.6km-시계갈림길-1.2km-죽전고개-1.4km-임도이정표-1.2km-수미봉(재약산)-1.9km-

                 사자봉(천황산)-1.9km-샘물상회-4.0km-능동산-1.2km-배내고개

6. 산행시간 : 7시간 5분

                 태봉교(10:35)-시계갈림길(11:48)-죽전고개(12:06~12:15)-임도이정표(12:43)-수미봉(13:30~14:05)-

                 사자봉(14:56~15:10)-샘물상회(15:40~15:42)-능동2봉(16:45)-능동산(17:10)-배내고개(17:30)

 

재약산(백련-수미봉-사자봉-능동산-배내고개) 산행지도

 

 

영남알프스에는 해발 1,000m 이상 9봉(가지, 운문, 천황, 재약, 간월, 신불, 영축, 고헌, 문복산)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외 부속된 봉으로 해발 1,000m 이상은 상운산, 가지산 북봉(청도귀바위), 함박등, 채이등, 죽바우등 등이 있다.

영알을 사랑하는 산꾼의 한 사람으로서 영알의 해발 1,000m급 이상 고봉을 매년 한 차례 이상 산행하는 것을 마음에 두고,

새해 첫 산행으로 청도귀바위와 가지산을 산행하였고, 지난 2월 8일 영축, 신불, 간월산을 산행하였다.

오늘은 그 3번째 산행으로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천황산)을 산행하기로 하고,

재약산으로 올라가는 등로는 작은 억새 환종주 등로도 확인해 보기로 했다.

 

영남알프스 작은 억새 환종주 등로 들머리는 배내골 태봉교(파래소폭포 입구 다리) 맞은 편 배내산장과 동남가든 사이에 있고,

들머리에서 동남가든 뒤편으로 돌아가면 산길이 열리는데, 처음에는 묵은 산길이 보이지만 이내 길은 없어지고,

간간히 보이는 세월산방의 시그널을 따라 무작정 능선 마루금을 따라 올라갔다.

마른 낙엽과 잡목만이 무성한 된비알 산사면을 따라 거의 1시간을 올라가자 전망바위에 올라서게 되고,

여기서 바라보니 맞은 편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을 비롯하여 배내골을 바라다보는 전망이 좋다.

전망바위를 뒤로하고 약 20여분 더 올라가자 재약지맥의 마루금에 올라서게 되었다.

재약지맥을 따라 시계갈림길에서 죽전고개까지는 20분이 소요시간은 채 20분이 안 걸리는데,

그 중간 어느 봉을 코끼리봉이라고 하는데, 이 능선을 몇 차례 산행하였지만 아직도 어디가 정확히 코끼리봉인지 모르겠다.

 

죽전고개를 지나서 재약지맥마루금을 따라 진행을 하다보면 고사리분교터와 주암쉼터로 향하는 임도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흔히 재약지맥 등로는 여기서 주암쉼터를 진행을 하여 수미봉을 향하는 것이 일반적인 등로이나

그 길로 진행을 하다보면 임도때문에 생긴 물길을 넘어가야 하므로 엄밀히 말하면 지맥 등로라고 말할 수 없다.

그래서 오늘은 임도 이정표 삼거리에서 주암쉼터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재약산 수미봉으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임도 이정표 삼거리에서 재약산까지 경사가 완만한 산사면을 따라 올라가게 되는데 길은 아예 없고,

낡은 울산오바위 시계탐사 시그널이 간간히 보이고 올라갈수록 키 작은 잡목이 무성하여 진행하기가 까다로웠고,

최종적으로 재약산 등산로와 만나는 지점은 주암쉼터 등로 삼거리로 올라서게 되었다.

 

재약산 수미봉에 도착을 하니 오늘 날씨가 청명하여 사방으로 탁트인 전망이 참으로 좋다.

드넓게 펼쳐진 사자평과 그 너머로 보이는 영남알프스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다보는 전망이 일품이다.

수미봉에서 점심을 먹고 사자봉을 향해 사자재로 내려가는 길에는 눈이 제법 쌓여 있었고,

사자재에는 황금빛 마른 억새가 바람에 일렁이는 풍경 또한 멋스럽기만 하였다.

사자봉(천황산)에 올라서니 역시 전망이 좋아서 간월산 너머로 저 멀리 울산시가지도 보였다.

사자봉을 뒤로 하고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재약지맥을 걸을 때에는 칼바람 아니지만 제법 찬 바람이 불어와서

코 끝을 얼얼하게 하지만 이 또한 겨울 산행의 묘미가 아니겠는가...

 

오늘 산행은 산행 초반부에는 길도 없는 숲속을 헤매었고, 양지에는 언 땅이 녹아 질퍽거리고,

음지에는 눈이 쌓여 있거나 녹은 눈이 얼어 빙판길이 변하여 미끄러워 많은 주의를 하여야 했다.

여러 사정으로 앞으로 한 달 후인 3월말까지는 산행을 할 수 없어 오늘이 올 겨울시즌의 마지막 산행인데,

비록 겨울 산행의 백미인 설경이나 상고대는 볼 수 없었지만 청명한 날씨에 사방 전망이 좋아서

홀로 고독한 산행을 하면서도 마음은 즐겁고 눈은 행복한 산행이었다.

 

 

배내골 태봉교 맞은 편 배내산장에서 산행시작 - 배내산장과 동남가든 사이로 진행

 

등로 들머리

 

등로는 보이지 않고 세월산방 시그널이 가야할 길을 안내해 주고...

 

이 바위를 올라가면 전망바위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배내골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좌→우)

 

영축산에서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 하늘금

 

줌으로 당겨본 산행기점인 배내골 태봉교와 백련마을

 

재약시맥 울산시계갈림길

 

시계갈림길에서 배내고개와 간월산, 신불산

 

다시 바라본 영축산, 함박등, 채이등, 죽바우등, 시살등, 오룡산(좌→우)로 이어지는 영축지맥 하늘금

 

시계 갈림길에서 죽전고개로 향하던 중 바라본 능동산(좌)와 배내봉(우) 사이 배내고개

 

배내골 죽전마을과 그 뒤로 보이는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좌→우)

 

영축지맥 하늘금과 백발등능선(좌), 청수골중앙능선(중), 시살등북릉(우) 전망

 

죽전고개

 

산들늪과 가야할 수미봉(재약산)을 바라보고

 

사자평의 억새밭 너머로 보이는 가야할 수미봉(좌)과 사자봉(중)

 

사자평 억새밭 너머로 보이는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좌→우)

 

줌으로 당겨본 눈 덮힌 간월산(좌), 간월재(중), 신불산(우)

 

다시 바라본 산들늪과 지나왔던 재약지맥 마루금

 

임도갈림길에서 수미봉(재약산) 정상을 향해 바로 차고 올라감

 

등로는 보이지 않고 낡은 울산오바우 시계탐방 시그널만 간간히 보일 뿐...

 

수미봉(재약산) 정상

 

수미봉(재약산) 정상에서 바라본 드넓은 사자평 너머로 보이는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수미봉 정상부 암릉과 그 뒤로 보이는 재약지맥(앞)과 영축지맥(뒤) 하늘금

 

수미봉에서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 뒤로 보이는 재약봉(좌)와 향로산(우)

 

수미봉 정상에서 표충사 방면 전망

 

줌으로 당겨본 산그리메

 

수미봉에서 사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암릉

 

수미봉에서 바라본 사자봉(천황산) 

 

되돌아본 수미봉 정상부

 

다시 내려다본 단장면 방면 전망

 

사자재(천황재)로 내려가는 등로에는 눈이 제법 쌓여있고...

 

사자재로 내려가면서 되돌아본 눈 쌓인 계단길

 

사자재(천황재)와 그 너머로 보이는 사자봉(천황산)

 

사자재 억새밭에서 너머로 바라본 알프스목장

 

되돌아본 사자재와 수미봉

 

사자바위 - 사자머리의 옆모습인지??? 고릴라 머리의 옆모습읹지???

 

사자바위에서 바라본 수미봉(재약산)

 

사자바위에서 바라본 향로산

 

줌으로 당겨본 표충사

 

사자바위에서 바라본 사자봉(천황산)

 

가야할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재약지맥 마루금과 그 너머로 보이는 가지산(좌), 고헌산(우)

 

줌으로 당겨본 알프스목장

 

사자봉에서 바라본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 너머로 보이는 울산시가지

 

사자봉에서 바라본 수미봉

 

정각산, 구천산(영산), 실혜산(좌→우) 전망

 

줌으로 당겨본 화악산(좌), 남산(우) 산그리메

 

사자봉 북봉 너머로 억산, 운문산, 가지산(좌→우) 이어지는 스카이라인

 

되돌아본 사자봉

 

사자봉 북봉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얼음골 사과주산지

 

억산, 운문산, 가지산(좌→우)로 이어지는 운문지맥 하늘금

 

눈이 다져져 빙판길로 변한 등로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샘물상회

 

 

1058봉으로 향하던 중 되돌아본 수미봉(좌)와 사자봉(우)

 

새로 설치된 1058봉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얼음골 사과주산지

 

운문산과 가지산 전망

 

쇠점골과 상부케이블카 승강장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신불산

 

앞으로 케이블카가 오르내릴 닭벼슬능선

 

황금빛 마른 억새밭 언덕을 넘어 능동2봉으로...

 

되돌아본 사자봉

 

백운산에서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전망

 

간월산 바로 뒤로 신불산 정상이 보이고

 

가야할 능동2봉(좌)와 능동산(우)

 

능동2봉

 

쇠점골 샘터에는 겨울인데도 샘물이 졸졸졸... 물맛이 끝내줘요~~~

 

능동산 정상

 

능동산에서 바라본 배내봉에서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하늘금

 

능동산에서 가지산(좌)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마루금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일대와 그 뒤로 보이는 고헌산

 

산행종점인 배내고개가 발 아래로 보이고

 

산행종점인 배내고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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