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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운문산 이끼폭포를 찾아서 본문

영남알프스/운문산군

운문산 이끼폭포를 찾아서

붕부리 2012. 9. 12. 18:54

1. 산행번호 : 12-33

2. 일     시 : 2012년 9월 11일 화요일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맑음(운량 50%)

5. 산행거리 : 11.4km

                 하양마을회관-2.0km-하양폭포-1.8km-운문산-1.1km-이끼폭포-0.5km-소머리바위-1.0km-상운암-3.6km-

                 석골사-1.4km-석골교           

6. 산행시간 : 7시간 35분

                 하양마을회관(08:55)-하양폭포(09:45~10:03)-운문산(11:18~11:39)-이끼폭포(12:10~12:15)-

                 소머리바위(12:40~12:45)-상운암(13:18~13:50)-정구지바위(14:38)-석골폭포(15:40~16:05)-석골교(16:20)

 

운문산 폭포순례 산행지도(이끼폭포와 소머리바위는 위험구간으로 지도에 표시안함)

 

 

최근에 비가 자주 내렸고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비가 100mm 이상 내린 후라서 계곡 수량이 풍부하여

지금이 운문산에 산재해있는 폭포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최적 조건이라 생각하고

오늘의 산행테마는 운문산 폭포 순례산행으로 정하고 먼저 하양폭포를 찾아 나섰다.

 

운문산 정남쪽 기슭에 있는 하양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하양계곡을 따라 50여분 올라가면 하양폭포가 있는데,

운문산 중턱 해발 700m 지점에 있는 하양폭포는 등로에서 약간 벗어나있다보니 주의해서 찾아가야하고

수직 바위절벽을 따라 2단으로 떨어지는 광경이 장관이지만 상단폭포는 암벽을 타고 올라가야하므로 접근이 곤란하였다.

운문서릉에 올라서니 정상부 수목들은 어느새 가을색으로 변하기 시작하여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하고,

운문산 정상에 도착을 하니 오늘은 파아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는 전형적인 가을날씨로

날씨가 청명하여 사방으로 파도치듯 겹겹히 펼쳐지는 산그리메를 바라보는 전망이 참으로 좋았다.

나홀로 산행인데 위험구간인 이끼폭포를 찾아 갈 것인가 말 것인가 옥신각신하다가 결국 발걸음은 이끼폭포로 향하게 되었고,

원시림과 이끼낀 바위너덜로 된 위험하기 짝이 없는 급경사 내리막을 조심조심 진행하여 이끼폭포에 도착을 하니

이끼폭포의 수량이 생각했던 것보다 적어 작년 여름에 찾아왔을 때의 풍경과 별만 다른게 없어 약간 실망스러웠다.

이끼폭포에서 소머리바위로 올라가는 길은 코에 닿을 듯한 경사의 너덜길이라서 움직일 때마다 조심 또 조심하여야 했다.

소머리바위에서는 가지산의 서쪽 산세가 한 눈에 전망되고, 운문사까지 이어지는 천문지골 전망이 일품이었다.

상운암에 도착을 하여 점심식사를 하면서 상운암 스님께 산행지도에 있는 천상폭포의 지명을 물어보니 "금선폭포"라고 한다.

지도에 따라 천상폭포 또는 선녀폭포로 되어있는데 스님은 금선폭포라고 하니 어느 것이 맞는지 햇갈리지만

천상폭포는 운문산 정상에서 상운암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사이로 두고 좌우 계곡이 만나는 합수점으로

오른쪽 계곡의 폭포는 그 높이가 족히 30m 정도로 비교적 광각인 내 카메라에도 한 번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장관이었다.

석골사에 도착을 하니 오후 3시 30분이 넘어가고 일몰시간까지 남은시간은 앞으로 3시간...

원래 오늘 산행은 석골사에서 새암터골을 따라 무지개폭포를 본 후, 운곡폭포로 하산하는 운문산-억산 폭포 순례산행이었으나

내 산행능력으로는 3시간만에 무지개폭포와 운곡폭포는 도저히 무리인 것 같아서 더 이상 진행을 포기하고 산행을 마쳤다.

 

아침 7시쯤 산행을 시작하였다면 운문산-억산 폭포 순례산행을 충분히 완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제 아들녀석 대학 수시 원서접수때문에 늦은 밤까지 아들과 고민을 하다보니 늦게 잠이 든 관계로

오늘 산행을 늦게 시작하여 계획했던 억산 폭포 코스를 갈 수 없어 못내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오늘 산행은 운문산 폭포들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어 정말 멋진 산행이었다. 

 

 

삼양리 하양마을로 들어가면서 바라본 가야할 운문산과 하양폭포(원)

 

하양마을 당산나무

 

하양계곡 소경

 

이런 돌탑 옆을 지나고

 

바위 너덜지대를 지나고

 

등로 옆 이 소폭 아래에서 오른쪽으로 3~40m 들어가면 하양폭포가 있다

 

하양폭포 하폭

 

2단 폭포인 하양폭포

 

하양폭포 상폭

 

최근에 비가 많이 내려 해발 950m 넘는데도 바위절벽으로 물이 흘러 폭포형상을 하고있고

 

운문산 병풍바위 아래 해발 1,000m에 있는 암자터와 그 안쪽에 보이는 텐트형 움막이 있고 

 

암자터 옆 샘터에는 식기와 음식물이 있는 것을 보니 텐트에 사람이 기거하는 것 같고 

 

운문서릉에 올라서니 어느 듯 가을색으로 물들고

 

얼음골주산지와 산 아래로 보이는 산행기점인 하양마을과 올라왔던 하양계곡

 

함화산 정상석있는 지점에서 바라본 운문산 정상석

 

운문산 정상

 

운문산에서 바라본 가지산

 

백운산과 그 너머 능동산(좌)에서 사자봉(천황산)으로 이어지는 재약지맥과 그 너머로 보이는 신불산 등 영축지맥 하늘금

 

얼음골 사과주산지와 사자봉(좌)와 도래재 그리고 구천산(우) 전망

 

도래재에서 구천산, 정승봉, 실혜산, 정각산, 승학산으로 이어지는 정각분맥 전망

 

문바위에서 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너머로 보이는 청도의 산들

 

줌으로 당겨본 억산 깨진바위

 

줌으로 당겨본 왼쪽 수리봉과 그 바로 뒤 북암산(좌), 문바위(중), 사자봉(우) 라인과 그 뒤로 보이는 구만산

 

이끼폭포를 찾아서 원시림과 바위너덜로 된 가파른 비탈을 내려가야 하고

 

U자형 협곡 위를 지나면서 바라본 협곡

 

나무 사이로 보이는 우뚝 솟아있는 소머리바위 암봉

 

이끼폭포

 

 

 

 

하부 이끼폭포

 

 

세월의 흔적

 

소나무 뒤로 보이는 암봉이 소머리바위 정상

 

소머리바위 정상

 

소머리바위에서 바라본 가지산과 오른쪽으로 보이는 운문북릉 독수리바위

 

독수리바위의 위용

 

운문산 정상부 북쪽사면으로 사진 중앙의 암벽 아래로 이끼폭포가 있다

 

소머리바위에서 바라본 운문산에서 운문사까지 이어지는 천문지골 전망

 

줌으로 당겨본 운문사와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일대

 

처음 보는 보라색으로 된 버섯

 

운문산 정상 아래 해발 1,000m 지점에 있는 상운암

 

상운암에서 줌으로 당겨본 억산(좌)와 범봉(우)

 

당귀꽃

 

상운암 아래 첫 계곡 횡단점 아래에 있는 폭포

 

 옆에서 본 천상폭포

 

천상폭포(금선폭포 또는 선녀폭포라고도 함)

 

천상폭포 왼쪽 지류에 있는 폭포

 

천상폭포 바로 아래 소폭

 

돌탑군을 지나고

 

상운암계곡

 

정구지바위

 

비로암폭포로 들어가면서

 

꼭꼭 숨어있는 듯한 비로암폭포(지도에 따라 선녀폭포로 표시되어 있음)

 

나무사이로 보이는 비로암능선 끝자락에 있는 암벽

 

비로암폭포 아래쪽 상운암계곡 풍경

 

 

치마바위

 

운문산 빌암골(상운암계곡 하류)의 풍경

 

 

석골사 극락전

 

 

석골사 입구 석교

 

위에서 내려다본 석골폭포

 

석골폭포

 

산행종점인 석골교에 도착을 하여 되돌아본 풍경

 

산행종점인 석골교에서 바라본 수리봉

 

석골교에서 바라본 운문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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