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만추의 고헌산을 오르다 본문
1. 산행번호 : 12-44
2. 일 시 : 2012년 11월 22일 목요일
3. 동 행 : 내사랑 초이와 함께
4. 날 씨 : 맑음(구름많고 박무)
5. 산행거리 : 8.6km(도상거리)
보성빌라-4.5km-고헌산-1.0km-고헌사갈림길-1.5km-고헌사-1.6km-보성빌랴
6. 산행시간 : 4시간 10분
보성빌라(11:00)-고헌산(13:00~13:30)-고헌사갈림길(13:47)-고헌사(14:35~14:40)-보성빌라(15:10)
고헌산 등산지도
오늘 휴무일인데 아침에는 아들 녀석의 기사노릇하고 오후에는 약속이 있어 장시간 산행은 안되고
고헌산이나 한 바퀴 돌아볼까 생각하고 있는데 마침 아내도 따라간다기에 같이 집을 나섰다.
신기마을 보성빌라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고헌산을 향해 올라가는데 아내가 오늘 컨디션이 좋았는지
계속되는 오르막을 씩씩하게 잘 걸어가더니 결국 휴식없이 2시간이 채 안되어 서봉에 올라서게 되었다.
고헌산 정상은 조망이 좋은데 오늘은 박무로 인해 전망이 시원찮아서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날씨가 포근한 편이고 바람도 없어 정상데크에 앉아 늦가을 햇살을 받으며 산정에서 오찬을 즐기는 기분은 좋았다.
고헌사 하산길은 제법 경사가 있고 군데군데 낙엽이 덮여 미끄러운 곳도 있는데,
평소 낙엽이 덮고 있는 길을 내려갈 때면 쩔쩔매던 아내가 오늘은 웬일인지 성큼성큼 잘 내려간다.
아내와 산행을 할 때면 늘 이런저런 잔소리가 들었는데 오늘은 불평불만 한 마디도 없으니 그 참 신기하네.
오늘 산행을 하다보니 나무들은 앙상하고 등로에는 마른 낙엽만이 무성한 것이 이제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되었고
산행을 마치고 나니 짧은 산행이었지만 한 바탕 땀을 흘리며 신선한 공기로 폐부를 정화하고나니 몸도 마음도 상쾌하였다.
산행 들머리인 신기마을 보성빌라
산행을 시작하면서 바라본 고헌산
전망바위에서 가지산을 바라보는 아내
신불산 방향 산그리메
고헌산 정상과 소나무봉 능선
발 아래 신기마을을 내려다보고
고헌서봉
서봉에서 바라본 고헌산 정상
서봉에서 바라본 가지산
문복산과 경주시 산내면 대현리 전망
침목길을 따라 정상으로
되돌아본 서봉
고헌산 정상
정상에서 바라본 소나무봉 능선
정상에서 내려다본 신기마을
불송골봉능선(좌)와 낙동정맥 백운산(우) 사이로 보이는 소호리
이제 동봉으로
동봉에서 바라본 고헌산 정상과 서봉(우)
동쪽 다개리 방향 전망
하산하여야할 소나무봉(두번째 봉) 능선
고헌사갈림길
갈림길에서 되돌아본 고헌산 정상부
능선에서 고헌사로 내려서는 날머리
고헌사
감사합니다.
'영남알프스 > 고헌문복산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운산 탑골샘과 고헌산 가을산행 (0) | 2017.10.23 |
---|---|
여름 끝자락에 청도 문복산 산행 (0) | 2017.08.31 |
문복산 계살피계곡-수리덤계곡의 만추 (0) | 2012.11.06 |
고헌산 대통골의 비경을 찾아서 (0) | 2011.07.31 |
고헌산의 어느 초가을날 아침 (0) | 2010.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