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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설악산 장수대-안산-12선녀탕계곡 본문

전국유명산/한라지리설악산

설악산 장수대-안산-12선녀탕계곡

붕부리 2015. 7. 28. 23:26

1. 산행번호 : 15-24

2. 일     시 : 2015년 7월 28일 화요일

3. 날     씨 : 맑음(구름많고 연무)

4. 동     행 : 나 홀로

5. 산행거리 : 13.0km(GPS 측정거리)

                 장수대분소-0.9km-대승폭포전망대-1.8km-대승령-1.0km-안산갈림길-1.5km-안산-1.0km-

                 계곡안산갈림길-2.6km-용탕폭포(복숭아탕)-4.2km-남교리12선녀탕입구

6. 산행시간 : 7시간 30분(이동 : 6시간 30분, 휴식 : 1시간)

                 장수대분소(11:20)-대승폭포전망대(12:05~12:15)-대승령(13:35~13:45)-안산갈림길(14:20)-

                 안산(15:20~15:50)-계곡안산갈림길(16:20)-용탕폭포(17:30~17:40)-남교리12선녀탕입구(18:50)

               

설악산 장수대-안산-12선녀탕계곡 산행지도

 

  

올 봄부터 장마철인 7월 중순까지 비내린 날을 한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더니

중부지방에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가뭄을 한방에 해결하는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비가 내렸으니 그 동안 벼르던 설악산 12선녀탕계곡의 선경을 찾아 나섰다.

 

차를 몰고 인천에서 설악산으로 향하던 중 졸음이 밀려와 차를 세우고 잠시 눈을 붙힌다는 것이 1시간 넘게 잠을 자는 바람에

오전 11시가 가까이 되어 12선녀탕계곡 입구에 주차를 하고 원통택시를 콜(택시비 25,000원)하여 장수대로 향했다.

11시 20분 장수대를 출발하여 대승폭포를 향해 계단길을 올라가는데 온 몸이 금새 땀에 적고 무더위에 숨이 턱턱 막히고,

처음보는 대승폭포는 낙차가 80m에 이르는 수직폭포로 가히 장관이지만 폭포수량이 적어 다소 아쉬웠다.

대승폭포에서 대승령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하늘을 향해 쭉쭉뻗은 아름드리 소나무와 전나무가 인상적이었고,

대승령 정상에 도착을 하니 사방 잡목으로 인해 조망은 시원찮았다.

안산갈림길에 도착을 하니 오후 2시 20분, 안산을 가기에는 다소 늦은 시간이라서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언제 다시 안산을 찾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발걸음을 이미 안산으로 향하고 있었다.

안산은 자연생태계와 경관 보호를 위해 국립공원특별보호구역으로 2032년까지 출입금지 구역이라서

금줄을 넘자니 왠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만 그래도 안산으로 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하여 금줄을 넘어갔다.

 

안산갈림길에서 10여분 진행을 하자 대한민국봉 올라서게 되고, 드디어 눈 앞으로 가야할 안산 정상이 보인다.

되돌아보니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설악산 서북능선과 한계령, 가리봉 등이 파노라마로 펼쳐지지만

연무현상으로 조망이 시원찮아서 아쉬움이 크기만 하다.

대한민국봉에서 안산이 빤히 보이지만 마지막 안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로가 깔딱스러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비되었다.

안산에서도 역시 대한민국봉 너머 설악산 서북능선, 가리봉, 안산에서 서쪽으로는 뻗은 서북능선을 바라보는 전망이 일품이지만

큰 맘먹고 왔는데 오늘은 날씨때문에 그 전망을 제대로 즐길 수 없다.

대신 안산 남쪽으로 고양이바위, 치마바위 단애와 그 사이로 지옥골같은 골짜기를 내려다보는 전망이 멋지기만 하였다.

안산을 뒤로 하고 12선녀탕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내 나이보다 10배, 20배를 살았을 것 같은

아름드리 주목나무를 보니 자연의 위대함과 고산의 품격을 느낄 수 있었다.

 

안산 정상에서 약 30여분 정도 울창한 원시림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니 대승령에서 내려오는 등로와 만나게 되고,

이후 계곡길이 이어지는데, 해발 1,000m 넘는 계곡이지만 이틀 전 내린 비로 수량이 풍부한 편이라서

한 여름 심산유곡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 후 12선녀탕 계곡길은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지지만 곳곳에 만나는 폭포와 소들이 눈을 즐겁게 하고,

두문폭포, 용탕폭포(복숭아탕) 등 자연이 만든 절작품에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하였다.

 

 

장수대 탐방로 안내도와 시비

 

사중폭포

 

대승폭포로 올라가는 계단길

 

뒤돌아보니 가리봉이 보이고

 

대승폭포 왼쪽 능선 단애

 

오른쪽으로 대승폭포 상부가 보이고

 

 

한계령 방향 전망

 

대승폭포 전망대

 

대승폭포

 

대승폭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리봉

 

하늘을 향해 쭉쭉뻗은 소나무가 보기 좋고

 

 

 

대승령 정상

 

   

 

안산갈림길

 

대한민국봉 직전 전망바위

 

대한민국봉

 

대한민국봉에서 바라본 설악산 서북능선 조망은 아쉽기만 하고...

 

서북능선 귀때기청봉(좌)와 가리봉(우) 사이 한계령 방향 전망

 

가리봉 전망도 아쉽네

 

 

드디어 안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고

 

 

안산의 산세가 험해보이고...

 

 

 

아마도 응봉인 듯

 

 

 

 

 

 

안산 남쪽 협곡을 바라보니 아찔하기만 하고...

 

 

고양이바위(?)

 

대한민국봉와 그 오른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가리봉

 

안산 정상

 

대한민국봉 너머로 설악산 서북능선이 희미하게 보이고

 

고양이바위 너머로 보이는 가리봉

 

 

치마바위(?)

 

 

안산에서 서쪽으로 뻗은 능선 마루금

 

언젠가 저 가리봉도 올라봐야지...

   

마지막으로 고양이바위를 내려다보고

 

살아천년 죽어천년 주목나무

 

 

 

대승령에서 내려오는 등로와 만나고

   

 

12선녀탕계곡 상류

 

 

 

 

 

 

 

 

 

 

 

 

 

 

 

두문폭포

 

용탕폭포(복숭아탕)

 

 

 

 

 

 

 

 

 

여기가 응봉폭포인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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