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지리산 백무동코스(소지봉-천왕봉-한신계곡) 산행 본문
1. 산행번호 : 24-17
2. 일 시 : 2024년 6월 14(금)~15일(토)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맑음
5. 산행거리 : 20.4km(GPS 측정거리)
1일차 : 백무동-2.9km-참샘-0.5km-소지봉-2.6km-장터목
2일차 : 장터목-1.7km-천왕봉-1.7km-장터목-3.8km-세석-3.4km-오층폭포-3.8km-백무동
6. 산행시간 : 13시간 20분(이동 : 11시간 20분, 휴식 : 2시간)
1일차 : 백무동(11:40)-참샘(13:20~13:30)-소지봉(14:10~14:20)-장터목(16:20)
2일차 : 장터목(04:00)-천왕봉(05:00~05:40)-장터목(06:40~07:10)-세석(09:05~09:25)-
오층폭포(11:20~11:30)-백무동(12:40)
지리산 백무동 코스(소지봉-천왕봉-한신계곡) 산행궤적
올해 전반기 마지막 산행으로 지리산 미답 탑방로 산행 4번째 백무동코스 1박 2일 산행을 떠났다.
내가 지금까지 지리산 천왕봉을 10여 차례 올랐고, 화대종주도 2번 했지만 백무동 코스는 아직도 가보지 못하였는데,
이번 지리산 산행은 아직 미답지인 백무동 코스(소지봉-한신계곡 코스)를 가는 것이라서 무척 기대가 된다.
산행을 하기위해 백무동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기온도 높고 공기도 습하며 바람도 거의 없는 한여름 날씨이다.
산행을 시작하여 등산로에 접어드니 울창한 숲 사이로 한없이 이어지는 듯한 돌계단길이 올라가는 것이 힘들기만 하고,
참샘을 지나서 소지봉쉼터에 도착을 하자 능선길이 시작되지만 역시 울창한 숲 사이를 걷다보니 지루하기만 하였다.
더운 날씨에 산행을 하다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지치고, 오늘 어찌되었던 장터목대피소까지만 가면되니
가다쉬다를 반복하며 천천히 진행하여 4시간 40여분에 숙박지인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하여 1일차 산행을 마쳤다.
장터목대피소는 평일임에도 많은 산객들이 숙박을 하였고 숙소 내부에서 잠을 자다보니 사람의 체온으로 인해
실내온도가 올라가서 마치 사우나처럼 후덥지근하여 나중에는 복도에 나와서 잠을 청해야만 했다.
잠을 자는둥 마는둥하고 새벽 4시경 배낭을 대피소에 두고 물 1병만 들고 헤드랜턴을 밝히고 천왕봉으로 향하였는데,
제석봉을 지날 즈음 새벽 안개가 자욱하여 과연 천왕봉에서 일출을 볼 수 있을까 생각되었지만
천왕봉에 도착을 하니 이미 많은 산객들이 천왕봉의 일출을 보기 위해 정상을 점령하고 있었다.
다행히 안개가 걷치고 날씨가 맑아서 10여분 후 천왕봉의 장엄한 일출이 시작되는데,
구름 사이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과 변화무쌍하게 산능선을 넘는 새벽안개와 어울진 풍경이 장관을 이루고,
사방으로 겹겹히 펼쳐진 산그리메와 노고단까지 이어지는 지리산 주능선을 바라보는 전망이 환상적이었다.
천왕봉의 일출 그 감동을 뒤로하고 장터목으로 내려간 후, 떡으로 아침식사을 대신하고 장터목에서 세석으로 향했다.
연하봉, 삼신봉을 거쳐 이번 산행의 마지막 봉인 촛대봉에 올라서니
6월 푸르름으로 가득한 지리산 주능선과 겹겹히 펼쳐진 산그리메를 바라보는 전망이 시원시원하였다.
촛대봉에 마지막으로 천왕봉을 바라보며 다음에 또 올 것을 기약하고 세석대피소에서 에너지를 보충한 후,
한신계곡으로 내려가는데 초반 급경사 돌계단 내리막길이 내려갈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만 했다.
내려갈수록 차츰 경사가 완만해지고 계곡의 물소리가 청아하게 들리는데,
최근 가뭄이 이어지는데도 한신계곡은 산이 높고 계곡이 깊다보니 어느 정도 수량이 유지하고 있었고,
시원스럽게 떨어지는 폭포수와 맑은 계곡물이 보니 더위에 지친 몸을 담구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였다.
가내소폭포부터는 주말이다보니 가볍게 계곡 산책을 온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백무동주차장에 무사히 도착을 하여 1박 2일간의 지리산 백무동 코스 초행산행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백무동 등산로 들머리
장터목대피소(좌) 코스와 한신계곡과 세석대피소 코스(우) 갈림길
참샘
소지봉 쉼터
이상하게 등로 좌우로 산죽들이 죽어있고
장터목대피소와 연하봉(우)가 보이고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하여 1박
장터목대피소에서 바라본 노을
천왕봉에는 이미 일출을 기다리는 산객들이 많고
운무가 넘실대는 중봉
천왕봉의 일출
반야봉(중)으로 이어지는 지리 주능선
중산리 방향 전망
중봉
칠선계곡 방향 전망
천왕봉에서 바라본 지리주능선
반야봉(좌)과 지리산 서북능선 바래봉, 덕두산(우)
칠선계곡 방향 전망
중산리(우) 방향 전망
천왕봉 안녕~~~ 다음에 또 보자
쌍둥이 구상나무
지리 주능선
생과 사
통천문
제석봉으로 진행하면서 되돌아본 천왕봉
제석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제석봉
장터목을 뒤로 하고
연하봉
되돌아본 천왕봉
연하봉의 암봉
촛대봉(좌에서 2번째봉)으로
되돌아본 천왕봉
천왕봉(우)
앞으로 가야할 촛대봉
촛대봉
촛대봉의 암봉
촛대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촛대봉에서 북쪽 마천 방향 전망
노고단(좌), 반야봉(중), 영신봉(우) 앞으로 보이는 세석대피소
촛대봉에서 마지막으로 천왕봉을 바라보고
세석대피소
세석갈림길 이정표
한신계곡 내려가면서 만나는 첫 번째 폭포
오층폭포는 이름 그대로 여러 단의 폭포로 이루어져 있다
가내소폭포
위에서 내려다본 첫나들이폭포
첫나들이폭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상류방향 계곡
한신계곡 등산로 날머리
산행을 마치고 귀가길 오도재에서 바라본 천왕봉(좌)와 지리 주능선
감사합니다.
'전국유명산 > 한라지리설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음정코스(연하천-벽소령) 원점회귀 산행 (2) | 2024.09.19 |
---|---|
지리산 남부능선(거림-세석-청학동) 산행 (1) | 2024.09.14 |
지리산 성삼재-노고단-피아골 단풍산행 (0) | 2023.10.31 |
지리산 청학동-삼신봉-쌍계사 코스 산행 (0) | 2023.05.25 |
지리산 노고단-반야봉-뱀사골의 추색 (0) | 2022.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