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짙은 연무로 아쉬웠던 수리봉-억산 산행 본문
1. 산행번호 : 07-17
2. 산행일시 : 2007년 4월 11일 수요일
3. 산행동행 : 나 홀로
4. 산행날씨 : 구름 많은 맑은 맑음(연무로 시계가 불량)
5. 산행코스 : 석골사주차장(10:40)-수리봉(11:45)-문바위(12:40)-사자바위(13:00)-
억산(13:45~14:20)-팔풍재(14:50)-범봉(15:30)-석골폭포(17:00)
아침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난 후, 습관처럼 배낭을 챙겨 09시 10분 울산을 출발하여 언양으로 차를 몰았다. 언양을 지나면서 멀리 신불산 정상부를 보았으나 짙은 연무로 인하여 잘 보이지 않는다.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은 구름이 많은 날씨라고 했는데, 연무로 인하여 시계가 좋지 않다. 석남사를 지나고, 주암마을로 갈까, 석골사로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그래도 혹시 날씨가 맑아지지 않을까하는 바램을 갖고, 핸들을 석남터널 방향으로 돌렸다. 석골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30분, 등산화를 신고 10시 40분 수리봉을 향해 출발하였다. 등로에는 떨어진 분홍빛 진달래 꽃잎을 밟으며 올라가다 중간 중간 전망대에서 운문산과 밀양 산내면 조망하였으나 연무로 인해 희미하게 보이고, 그리 멀지 않는 재약산 사자봉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 수리봉에서 도착하니 11시 45분, 10분간 휴식하고, 문바위와 사자바위를 다 들려보고 억산으로 향했다.
억산 정상에 도착하니 13시 45분, 준비해간 컵라면과 김밥으로 식사를 하고, 14시 20분 억산 정상을 출발하여 깨진바위에 향했다. 작년에 아내와 함께 억산에 처음 왔을 때 깨진바위에서 하산하면서 수직벽 로프구간을 위험해 보여 우회했는데, 오늘은 일부러 수직벽 로프구간을 내려왔다. 로프구간은 높이는 그리 높지 않으나,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위험할 것 같다. 팔풍재를 내려오면서 뒤돌아본 깨진바위의 위용은 산객을 마음을 압도했다. 팔풍재를 거쳐 범봉에서 호거대로 이어지는 갈림길 위치를 확인하고 범봉으로 올라가는데 연세가 지긋하신 산객(60대 전, 후 보임) 한 분이 범봉에서 내려오신다. 어디서 오시는지 물어보니 운문령에서 가지산과 운문산을 거쳐 호거대 쪽으로 하여 운문사로 하산할 예정이라고 하신다. 그 연세에 먼 거리를 산행하신다니 정말 대단한 분 같다.
범봉에 도착하니 15시 30분, 마음은 딱발재를 통해 운문산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날씨도 좋지 않고,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 저녁도 챙겨줘야(아내는 입원한 장모 간병차 대구에 감) 하기 때문에 여기서 석골사로 하산했다. 17시에 석골폭포에 도착하여 시원한 계곡물로 땀으로 얼룩진 얼굴을 씻고, 울산을 향해 출발하였다.
오늘 이 길을 택한 것은 산행 내내 좌, 우로 시원한 조망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왔는데, 날씨 때문에 좀 실망스럽다. 그래도 초행길이고, 수리봉, 문바위, 깨진바위 등 암봉들의 암릉미를 감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나름대로 산행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
수리봉-억산 등산 개념도
석골마을로 들어가는 다리에서 바라본 수리봉
수리봉으로 올라가는 들머리
운문산 산운암 계곡 조망(사진 아래 계곡이 끝나는 부분에 석골사가 보임)
밀양 산내면 가인리 방면 조망
밀양 얼음골 방면 조망(희미하게 재약산 사자봉이 보임)
수리봉에 오르던 중 바라본 수리봉의 수직암벽(운문산쪽)
운문산 조망
만개한 진달래꽃
수리봉 직전 전망대에서 찍은 암벽
수리봉 정상석
소나무가 멋있는 것 같아 한 컷
수리봉 지난 전망대에서 바라본 문바위
가까이서 본 문바위
활짝 핀 노랑제비꽃
문바위 정상석
문바위에서 바라본 사자바위
문바위에서 바라본 북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문바위에서 바라본 구만산
문바위에서 바라본 수리봉
사자바위에서 바라본 운문지맥 인재와 가인계곡 기도원
억산 정상부
억산 정상석에서 한 컷
억산에서 바라본 범봉과 운문산(멀리 가지산이 희미하게 보임)
호거대로 이어지는 범봉북릉과 대비지 조망
억산 정상부에 핀 생강나무꽃
깨진바위에서 바라본 억산 정상부 사진 1
깨진바위에서 바라본 억산 정상부 사진 2
올려다 본 깨진바위 직벽의 위용
범봉을 오르다 되돌아본 억산 정상과 깨진바위
범봉 정상에 있는 이정표
하산길 암릉 사진 1(뒤에 억산의 깨진바위가 보임)
석골폭포(석골사)까지 이어지는 상운암계곡 조망
운문산 치마바위
복사꽃 맞는지?
석골사 전경
석골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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