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천성산 하늘리지를 찾아서 본문
1. 산행번호 : 08-51
2. 산행일시 : 2008년 12월 5일 금요일
3. 산행동행 : 나 홀로
4. 산행날씨 : 구름 많은 맑은 날씨(산행 중 눈이 조금 내림)
5. 산행코스 : 백동마을(10:20)-원적암(10:41)-섭진교(11:26~11:36)-하늘리지 소나무봉(12:38)-잔치바위(13:12)-
원적봉(13:19)-795m봉(13:33)-천성산2봉(14:06~14:45)-812m봉(14:58)-790m봉 전망바위(15:23)-
법수원계곡 갈림길(15:58)-원적암갈림길(16:18)-보현사(16:30)-백동마을(16:50)
천성산 하늘리지 산행 개념도
하늘리지로 향하면서 백동저수지에서 바라본 천성산 원적봉
줌으로 당겨본 천성산 하늘리지
원적암-등로는 원적암 입구 다리를 건너자마자 왼쪽 소나무 옆으로 있습니다.
혈수폭포 위에서 바라본 대운산과 시명산
혈수폭포 위에 있는 소폭입니다.
섭진교를 직전에 이런 칼바위가 있습니다.
위 사진 바위에서 바라본 하늘리지입니다.
섭진교-이 다리를 건너 돌아가면 법수원이 있습니다.
섭진교에서 바라본 하산할 577m 암봉을 바라봅니다.
하늘리지로 올라가는 첫 번째 로프구간입니다.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면 여기가 두 번째 로프가 있는 수직암벽인데, 로프가 없다.
그냥 올라가볼까 하고 망설이다가 암벽을 타기에 매우 위험하여 포기하고 사진 왼쪽으로 한참을 우회하여 올라감
로프를 타고 이 암릉을 올라와야 하는데, 누군가 이 암릉 중간에 로프를 거두어 논 것이 보인다.
위 사진 암릉의 위 부분입니다.
하늘리지 암릉길에서 바라본 서창 시가지와 대운산
하늘리지의 암봉
가치로 매길 수 없는 자연분재라고나 할까?
하늘리지의 암릉
가야할 하늘리지 올려다 봅니다. 암벽 왼쪽으로 올라가면 소나봉에 올라설 수 있습니다.
촛대바위라고 해야 되나???
발 아래로 법수원이 보이고 하산할 암릉과 소주공단을 조망해봅니다.
소나무봉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봅니다.
소나무봉에 올라 바라본 가야할 능선을 바라봅니다. 사지 왼쪽 733m 암봉을 오르면 미타암이 내려다보이고,
오른쪽 암봉을 올라가면 이내 원적봉에 올라서게 됩니다.
소나무봉에서 바라본 하늘리지 오른쪽 암봉이고, 그 오른쪽이 하산길에 있는 790m봉입니다.
암봉 중간에 소나무가 있는 곳에 동굴이 있는데,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네요.
소나무봉에서 바라본 소주공단입니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모진 비바람을 맞고도 꿋꿋하게 자라는 소나무
733m봉에서 내려다 본 미타암
암벽 사이로 바라본 소주공단
733m 봉과 그 너머 웅상시가지와 대운산 조망
잔치바위에서 바라본 천성산 2봉
원적봉을 향하면서 바라본 잔치바위-바위 위 왼쪽 봉이 812m 봉이고, 오른쪽 봉이 하산로인 790m봉입니다.
원적봉 정상
795m봉에서 바라본 덕계시가지와 주진소류지
795m봉을 내려온 임도에서 철쭉제단이 있습니다.
2봉으로 향하면서 너럭바위에 오라 바라본 천성산 2봉입니다.
천성산 2봉 정상-2봉 정상은 해발 859m인데, 정상석 고도 표시는 오류입니다.
천성산 1봉과 화엄벌을 바라봅니다.
신불산에서 영축산, 오룡산, 뒷삐알산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 조망
원적봉(우측)과 790m봉 능선(좌측) 사이로 법수원계곡 협곡이 숨어 있습니다.
멀리 울산시가지도 바라다보이네요.
왼쪽봉이 812m 삼각점이 있는 봉이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능선을 따라 하산을 합니다.
정족산 조망
천성산 정상부에 전에 없던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네요.
812m 삼각점이 있는 봉입니다.
812m봉 안부에서 내려온 임도에서 북쪽으로 약 3~40m가면 임도 오른쪽으로 790m봉으로 향하는 등로가 있습니다.
발 아래로 영산대학교와 그 왼쪽으로 정족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왼쪽에 문수산과 남암산이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울산시가지가 아스라히 펼쳐집니다.
웅상 시가지와 대운산 조망
가야할 790m봉 너머로 덕계시가지를 바라봅니다.
790m과 법수원계곡 갈림길에서 바라본 하늘리지와 원적봉
577m 암봉에 올라 내려다본 법수원
보현사
<산행후기>
요즈음 인터넷 카페에 올라오는 천성산 하늘리지 산행기를 보고 꼭 가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다가 마침 부산일보 산&산
코너에 천성산2봉 기사와 개념도를 접하게 되고, 법수원계곡을 한 바퀴 돌아오는 코스로 방향을 잡아 하늘리지 산행를
산행해 보기로 했다. 오늘부터 날씨가 추워진다는 예보에 걱정은 되지만, 맑은 날씨와 시계가 양호하여 하늘리지를
오르면서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하늘리지로 올라가는 등로는 법수원에서 미타암방향으로 30m정도 진행하다가 나무전봇대가 있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등로로 올라가서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올라가면 된다. 산죽사이로 있는 첫 번째 로프는 높이 10m
정도의 슬랩바위로 로프없이도 올라갈 수 있다. 문제는 2번째 만나는 수직암벽 구간이다. 선답자의 산행기에는 여기에
분명히 로프가 있어야 하는데, 로프가 없다. 암벽을 보니 손과 발을 디딜 확보점이 없고, 추락할 위험이 있어 도저히
로프없이는 올라갈 수 없다. 리지 위에서 산객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니 누군가 올라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하나
망설이다가 암벽 왼쪽으로 돌아 올라가보기로 했다. 암벽을 돌아가니 산죽사이로 희미하게 사람이 지난간 흔적이 보인다.
무작정 그 길을 따라 약 15분여 돌아올라가니 다시 하늘리지 암릉 보이는 전망바위에 올라서게 되었다. 여기서 먼저
올라간 산객 두 분을 만나 물어보니 그 분들도 로프가 없어 내가 올라간 우회로를 따라 올라왔다고 하신다. 그 분들
말씀에는 원래 로프가 있었는데, 누군가 사고 방지차 로프를 걷어다고 한다. 오른쪽 암벽에 보니 걷어논 로프가 보인다.
여기서부터 하늘리지 암릉 우회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중간중간에 암봉에 올라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조망과 기암을
감상하면서 오르다보면 정상에 소나무가 한 그루가 도도하게 자태를 뽑내는 하늘리지의 마지막 도출된 암봉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가 하늘리지 산행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이 소나무봉에 올라가면 암벽위에 올라선 스릴과 더불어
환상적인 조망이 즐길 수 있다. 소나무봉을 지나 733m봉에 올라가면 발아래로 미타암과 하늘리지로 내려다 볼 수 있고,
이 봉을 지나면 힘들고 위험한 길은 끝이 나고, 여기서 한 15분 올라가면 원적봉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원적봉에 능선에 올라서니 세찬 바람가 더불어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먼저 잔치바위로 갔다고 원적봉 정상을 지나
795m을 돌아 천성산 2봉으로 향했다. 천성산 2봉에 올라서니 언제 그랬냐는 듯 눈발이 멈추었고 파란하늘에 구름이
두둥실 떠다니고 사방으로 시원스러운 조망에 추위도 잊은 채 그 멋진 광경을 즐겼다. 정상에서 늦은 점심은 먹고,
하산하기 시작하여 안부갈림길을 지나 812m봉 삼각점에 갔는데, 여기서 790m봉으로 향하는 등로가 있는지 찾아
보았으나 등로가 보이지 않아 다시 안부갈림길로 되돌아와서 내려가면 이내 임도를 만나게 된다. 임도에서 왼쪽으로
약 3~40m 정도 가면 오른쪽 울타리 너머로 등로가 이 길이 790m봉으로 향하는 등로이다. 등로로 접어들어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첫 번째 전망바위가 만나게 되고, 진행하면서 연이어 전망바위에 만나게 되는데, 이들 전망
바위에서 바라본 웅상방향 조망 또한 끝내준다. 돌무더기 갈림길을 지나 5분여 진행하여 만나는 전망바위에서는
올라갔던 하늘리지와 그 오른쪽 암봉이 한 눈에 조망되는데, 그 위용에 압도당한다. 이 전망바위를 지나면 급경사
내리막 길이 시작되고, 천성산 2봉에서 법수원계곡으로 내려오는 등로와 만나는 갈림길을 지나면 곧 로프가 매어진
슬랩바위구간을 내려가게 된다. 로프를 내려오면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직진하여 바로 만나는 암봉이 577m
봉이다. 577m봉에 올라서면 법수원과 그 위로 펼쳐진 하늘리지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577m봉 암릉을 지나서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운동시설이 있는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오른쪽 길이 원적암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보현사 방향 등로는 직진하는 넓은 길이다. 보현사 입구 도로에서 오른쪽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17~8분여 내려가면
산행기점인 백동마을회관에 도착하게 된다.
천성산 하늘리지 산행코스를 알게 되면서 제대로 된 조망을 보기 위해 일부러 청명한 날을 택해 올라가려고 미루어
오다 드디어 올라가게 되었는데, 나의 바램대로 시계가 양호하여 오늘 산행이 너무 좋았다. 원적봉에 올라설 때 잠시
눈발이 날리고, 추운 날씨였지만 암릉을 오르는 스릴과 함께 법수원계곡 분수령을 이루는 능선을 따라 산행하면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조망을 즐기다보니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산행을 한 느낌이다.
'영남알프스 > 천성정족산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쭉꽃길을 따라 천성산 내원사 환종주 (0) | 2009.05.03 |
---|---|
천성산 남릉과 성불암계곡 (0) | 2009.02.04 |
천성산 공룡타고 화엄벌 억새 잡으러 가세 (0) | 2008.09.25 |
한 여름 억새산행! 천성산 화엄벌 (0) | 2008.08.08 |
정족산에서 화엄벌까지 천성산 종주 (0) | 2007.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