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영축산 동릉과 신불산 서릉 둘러보기 본문
2. 산행일시 : 2009년 1월 10일 토요일
3. 산행동행 : 나 홀로
4. 산행날씨 : 맑음(박무)
5. 산행코스 : 삼성SDI정문(09:42)-군사격장입구(10:07)-동릉 전망바위(11:14~11:26)-영축산(12:01~12:51)-
신불산(13:43~14:04)-995 공비지휘소(14:39)-969 공비지휘소(14:59)-파래소폭포(15:35~15:43)-
육각정전망대(16:15)-베네치아산장(16:44)
영축산 동릉과 신불산 서릉 산행 개념도
산행기점인 방기리 삼성SDI 앞 버스정류장
동천하이테크에서 오른쪽 도로를 따라감
군 사격장 입구에서 밤나무 단질를 가로질러 영축산 동릉으로 올라갑니다
밤나무단지에서 벗어나면 만나는 갈림길-외쪽으로 보이는 길이 아마도 상방으로 내려가는 등로인 듯
영축산 동릉 전망바위에 있는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올려다본 영축산 동릉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금강골과 에베로, 아리랑리지
영축산 동릉 전망바위
이정표 - 지내마을로 내려가는 등로를 따라 내려가면 취서산장
줌으로 당겨본 아랑리지와 쓰리랑리지 - 가을 단풍철에 오면 정말 좋을 듯
영축산 동봉의 위용
영축산 동봉 정상
영축산 동봉에서 바라본 신불산과 신불평원
동봉에서 바라본 올라온 길(홍색선) - 상방에서 올라오는 길(청색선)과 들머리(청색원)로 추정되는 곳
동봉에서 바라본 통도사 일대 조망
동봉에서 바라본 영축산 정상
언제나 가슴을 뛰게 하는 영축산 정상에서 함박등, 죽바우등,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 조망
줌으로 당겨본 재약산 사자봉(우)와 수미봉(좌)
영축산 정상에서 바라본 신불산과 신불평원
바람에 일렁이는 황금빛 메마른 억새평원
줌으로 당겨본 아리랑, 쓰리랑리지의 암릉이 멋지네요
신불재도 온통 황금빛입니다
신불산 정상에서 바라본 영축산과 신불평원은 막힌 가슴을 탁 트이게 합니다
신불산 정상
신불산 정상에서 바라본 간월산과 운문산, 가지산, 문복산, 고헌산 조망
신불서봉에서 바라본 신불산 정상
신불산 서릉의 암릉길
신불서릉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신불서릉 공비지휘소 위치(그루터기님께서 08년 11월 16일 찍은 사진을 차용함)
되돌아본 신불서릉의 전망바위 암봉
995m 공비지휘소 비석 뒤로 간월산과 가진산이 조망
995m 고지에서 바라본 간월산과 간월재
969m 잘리 공비지휘소 비석
공비지휘소에서 바라본 재약산 사자봉과 수미봉
969m 공비지휘소에서 바라본 육각정전망대(중앙)과 배내골
969m 공비지휘소에서 바라본 신불서릉
969m 공비지휘소에서 바라본 영축산에서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 마루금
공비지휘소에서 내려와서 만나는 임도
결빙된 파래소폭포
육각정전망대에서 바라본 신불서릉
영축산에서 바라본 영축지맥 - 앞에 보이는 능선이 백팔등, 뒤에 보이는 능선이 청수골중앙능선임
간월서봉과 간월서릉
육각정전망대 - 옆에 681m 공비지휘소 비석이 있음
산행 날머리인 배내골 베네치아산장
베네치아 산장 결빙된 배내골에 아이들이 마냥 신나게 얼음놀이를 하고 있다
<산행후기>
신불산과 영축산에 새해 인사 드리려 갈려고 하는데,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다는 기상예보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기상예보대로 영하의 기온에 차가운 북풍이 몰아쳐 체감온도 더 춥게 느껴진다.
오늘 산행코스는 미답지인 영축산 동릉을 답사하고, 2007년 3월 한 차례 산행한 신불서릉을 다시 가보기로 했다.
언양시외터미널에서 양산 시내버스 12번을 타고 산행기점인 삼성SDI 버스정류장에서 하차를 했다.
부산일보 개념도와 등산지도를 보고 삼성SDI와 오뚜기식품 사이 차도를 따라 산행을 하기 시작하여
삼성SDI 옆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등산로 들머리를 찾았으나 보이지 않는다.
삼성SDI 울타리 옆를 따라가는 도로가 우측으로 선회하여 가천 장제마을로 향하는 지점에서
군사격장입구 철문을 통과하고, 능선을 향해 무작정 왼쪽으로 밤나무 단지를 가로질러 올라가니
밤나무 단지와 숲 사이 동릉으로 올라가는 등로가 있다.
이 등로를 따라 밤나무 단지를 벗어나자 곧 봉분 거의 다 무너진 묘지가 있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왼쪽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부산일보 개념도에 보면 상방에서 올라오는 등로인 듯 하다.
여기서 영축산 정상까지는 동봉을 바라보면 능선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된다.
갈림길에서 대략 4~50여분 올라가면 전망바위가 있다. 해발고도는 대략 800m 전, 우이다.
여기서 금강골과 에베로리지, 아리랑리지 조망이 좋다. 가을 단풍철에 산행하면 정말 좋을 듯 하다.
전망바위에서 10여분 올라가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왼쪽 등로가 취서산장에서 오는 길이다.
다시 10여분 올라가면 동봉 아래 갈림길을 만나서 10여분 더 올라가면 영축산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영축산 정상에 올라서니,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이다.
추위와 바람속에도 주말을 맞아 영축산을 올라온 등산객들이 바람을 피해 삼삼오오 모여 휴식과 식사를 하고 있다.
나도 바람을 피해 양지바른 곳에 앉아 점심을 먹은 후, 영축산 정상을 떠나 신불평원을 걷기 시작했다.
살을 에는 듯한 북풍이 몰아치지만 가슴 깊이 파고드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햇빛을 받아 황금빛으로 일렁이는 신불평원의 억새밭을 걷다보니 마치 한 마리의 야생마가 된 기분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않 듯 신불산 정상에 올라 정상대피소에서 막걸리 한 잔... 캬!!! 죽인다.
신불서릉에 접어들어 먼저 등로에서 약간 벗어난 지점에 있는 995m 공비지휘소 비석있는 지점에 갔다.
이 곳에서 한 눈에 바라보는 간월산과 간월재는 또 다른 느낌을 주었다.
995m 공비지휘소를 나와서 20여분 등로를 따라가면 969m 공비지휘소 잘린 비석이 있는 지점에 있다.
여기서도 신불산, 영축산, 재약산 비롯한 영남알프스를 일원을 조망할 수 있는 좋은 조망처이다.
사방 조망을 즐기다 보면 다 좋은데, 간월산과 신불산 자락을 휘감고 있는 임도가 흉물스럽기 짝이 없다.
969m 공비지휘소를 지나면 급경사 내리막길이 시작되고, 20여분 내려가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에서 오른쪽으로 약 4~50m 내려가서 임도가 오른쪽으로 선회하는 지점에서
임도를 벗어나 왼쪽 급경사길을 15여분 내려가면 파래소폭포에 도달하게 된다.
파래소폭포는 추위에 결빙되어 있고, 가뭄 때문에 폭포수 줄기가 약하여 웅장한 모습을 찾을 수가 없다.
지난 가을부터 이어지는 극심한 가뭄때문에 올 봄 농사를 제대로 짓을 수 있을지 걱정이다.
파래소폭포에서 왼쪽 계단길을 올라가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있다.
여기서 전망대 방향으로 25분여 된비알을 올라가면 681m 공비지휘소 비석이 있는 육각정전망대에 올라서게 된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역시 사방으로 신불산, 영축산, 재약산 등을 바라볼 수 있다.
오늘 산행하면서 3군데 공비지휘소가 모두 다 확인했는데, 모두가 훌륭한 조망처였다.
이 전망대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간월서봉을 거쳐 간월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간월서릉이다.
전망대에서 공비지휘소 비석 옆길을 따라 10여분 내려가면 갈림길이 있고,
여기서 직진하여 20여분 걸어가면서 마지막 급경사길을 내려가면 산행종점인 베네치아 산장에 도착하게 된다.
그렇게 산행을 마치고 태봉종점에서 17시 25분에 출발하는 울산 시내버스 807번을 타고 언양으로 되돌아 왔다.
오늘 산행의 주된 목적은 영축산 동릉 답사인데, 영축산 동릉은 처음부터 정상까지 일정한 경사의 오름길로
영축산 동쪽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코스 중에 가장 쉽게 올라갈 수 있는 등로인 것 같다.
특별한 험로나 갈림길도 없고, 고개를 들면 항상 영축산 동봉(암봉)이 보여 길을 잘못 들어갈 염려가 거의 없다.
동릉코스 등로 좌우로는 키 큰 수목들이 없고 억새가 많은 것을 보니 아마도 과거에 산불이 난 듯...
대신 올라가면서 조망이 트여 좋지만, 한 여름에는 그늘이 없으므로 산행하기 곤란할 것 같다.
오늘 산행기점을 삼성SDI 옆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이 길 일부가 사유지라서 언제던지 차단될 수 있으므로
출발지를 산행사진에서 보듯이 청색선을 따라 방기리 상방마을에서 올라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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