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두륜산 맛뵈기 산행과 남도 봄맞이 여행 본문
1. 산행번호 : 09-12
2. 산행일시 : 2009년 2월 25일 수요일3. 산행동행 : 울산 OO산악회를 따라서4. 산행날씨 : 흐림
5. 산행코스 : 오소재(12:23)-오심재(12:57~13:02)-노승봉(13:46)-가련봉(14:06~14:12)-만일재(14:39~15:13)- 북미륵암(15:35~15:43)-오심재(15:53)-오소재(16:25)
해남 두륜산 산행지도
오소재 주차장에서 바라본 두륜산
오심재에서 바라본 노승봉
오심재에서 노승봉으로 올라가면서 본 기암
노승봉 정상 아래 헬기장
드디오 암릉길이 시작도고 로프를 잡고 올라가서
이런 바위 아래를 통과해야 한다
되돌아본 오심재와 운무가 가려져 있는 고계봉
노승봉을 향해 암릉을 오르는 산님들
되돌아본 노승봉으로 올라오는 암릉
너럭바위로 이루어진 노승봉 정상
노승봉에서 바라본 두륜산의 최고봉 가련봉(703m) 정상
가련봉 오른쪽으로 두륜봉은 운무에 가려져 있고
체인을 잡고 노승봉을 내려오는 회원님들
군데군데 이런 철제 링을 잡고 통과합니다
이런 발판을 오르기도 합니다
가련봉 정상에서 되돌아본 노승봉 정상(뒤)
가련봉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 아래로 남해바다가 희미하게 조망된다
가련봉 정상 인증 샷
맑은 날이면 다도해의 멋진 절경을 볼 수 있겠지만...
암릉을 우회하여 발판 지나면
만일재로 내려가는 나무계단길 내려가야 한다
되돌아본 가련봉의 암릉
오리바위라고 해야 하나?
이런 너덜지대도 지나가게 된다
만일재와 운무가 걷히면서 눈 앞에 다가온 두륜봉의 위용
만일재에서 바라본 가련봉의 위용
만일암터 석탑
천년수(느티나무)
북미륵암(북암) 전경
북미륵암 석탑
북미륵암 석탑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
오심재에서 바라본 고계봉
산을 좋아하는 산님이라면 땅끝 해남의 명산 두륜산을 모를리 없다
나도 여러 산님들의 산행기를 통해 두륜산을 알고 있었지만
울산에서 워낙에 먼 거리에 있다보니 가고 싶어도 쉽게 갈 수 없는 산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울산 OO산악회 정기산행으로 두륜산을 간다고 하니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는 법, 만사를 제쳐놓고 두륜산으로 향했다.
울산에서 버스로 5시간을 넘게 달려 드디어 차장 너머로 두륜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울퉁불퉁 바위로 이루어진 두륜산을 바라보니 한 눈에 악산임을 알 수 있다.
오소재를 출발하여 지루한 오르막을 올라 오심재를 통과하고,
오심재에서 왼쪽으로 우뚝 솟은 노승봉을 향해 올라가다보면
노승봉 정상 바로 아래 헬기장을 지난 후부터 암릉길이 시작된다.
로프와 체인을 붙잡고, 바위에 부착된 작은 발판을 밟고 올라가는 암릉길이 연속되고,
간밤에 내린 비로 질퍽한 흙길을 걸은 후, 미끄러운 바위를 타고 오르자니
등산화 묻은 진흙과 물기 때문에 더욱 미끄럽기만 하다.
두발로 걷기를 아예 포기하고 손과 발로 기다시피 조심조심 올라가다보면
너럭바위로 이루어진 노승봉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노승봉에 올라서니 바로 앞으로 두륜산의 최고봉인 가련봉이 보이고,
그 오른쪽을 두륜봉은 운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노승봉에서 작은 안부를 지나가면 두륜산의 최고봉인 가련봉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가련봉 정상에서 해남의 바다와 섬을 바라보는 조망이 정말 좋을 듯한데,
오늘은 흐린 날씨와 밀려오는 운무로 인해 그 멋진 조망을 제대로 즐길 수가 없다.
다만 발 아래로 봄이 오는 해남의 들녘과 해안선이 희미하게 보일 뿐...
가련봉에서 만일재로 향하는 길도 여전히 암릉길이 이어진다
암봉에서 나무계단 내려간 후, 곧 바위 너덜길이 시작되고,
이 너덜길이 완전히 내려가면 헬기장이 있는 만일재에 도착하게 된다.
만일재에서 도착하여 늦은 점심을 먹은 후, 원래 산행계획은 두륜봉까기 갔다오는 것이었지만
산악회 운영진들이 등로도 미끄럽고, 일정 때문에 여기서 하산하기로 결정했다.
두륜봉이 지척에 보이고 2~30분이면 족히 갔다올 수 있지만, 가지 못한다니 아쉬기만 하다.
하산하는 길에 수령이 1200년 이상이라고 추정되는 천년수와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을 둘러보고 다시 오심재 거쳐 산행기점인 오소재로 원점회귀하였다.
오늘 산행은 두륜산의 노승봉과 가련봉만 산행하는 그야말로 수박 겉할기식 맛뵈기 산행이고,
날씨마저도 흐리고 운무가 밀려와 두륜산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짧은 산행에서도 노승봉에 가련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을
바위와 로프를 잡고 오르내리다보니 그 짜릿함과 함께
천년고찰 대흥사를 품은 명산의 기운을 팍팍 느낄 수 있었다.
이번 두륜산 산행은 1박 2일 일정으로 산행과 여행을 겸하여 다녀왔다.
그 일정 중 해남 땅끝마을, 다산초당, 순천만 여행 사진을 몇 장을 아래에 올립니다.
땅끝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땅끝마을
땅끝마을의 일몰이 시작되지만...
해남 땅끝 송호해수욕장 전경
미황사 대웅보전 너머로 보이는 기암으로 이루어진 달마산
강진 다산초당
연지(다산초당 옆 작은 연못)에 떨어진 동백꽃
해월루에서 바라본 봄이 오는 강진만
백련사 녹차밭
동백군락지로 유명한 강진 백련사 전경
수줍게 핀 동백꽃이 봄향기를 물씬 느끼게 합니다
순천만 나룻배
순천만 갈대밭
순천만 갯벌과 갈대
용산전망대로 올라가면서 내려다본 순천만 갈대밭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순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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