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청도 화악산으로 봄맞이 번개산행 본문
1. 산행번호 : 09-13
2. 산행일시 : 2009년 3월 1일 일요일
3. 산행동행 : 울산 OO산악회를 따라서
4. 산행날씨 : 맑음
5. 산행코스 : 밤티재(10:36)-화악산(11:30~11:43)-915m봉(12:00~12:28)-윗화악산(12:55)-
아래화악산(13:19~13:23)-안부갈림길(13:37)-근로자복지연수원(14:13)
청도 화악산산 산행지도
며칠 전 울산 OO산악회 총무님으로부터 오늘 화악산 번개산행을 한다는 문자메세지가 들어왔다.
청도 화악산은 아직 가 보지 못해 꼭 가보고 싶은 산이지만 전날 야간근무라서 산행을 가자니 부담이 된다.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산행시간이 4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가보기로 했다.
야간근무를 마치고 아침에 퇴근 후, 산행준비를 하여 산악회 버스를 타고 화악산으로 향했다.
산행기점인 밤티재 고개마루에 도착하니 구름 한 점없이 햇살 좋은 봄날이라서 산행하기에는 정말 좋은 날이다.
밤티재에서 맨 앞에 출발하여 화악산 정상을 향해 올라가기 시작했다.
등로는 계속 오르막이고 딱히 조망을 즐기거나 잠시 만한 곳도 마땅찮아서
연신 거친 숨을 몰아쉬며 50여분 가까이 올라가니 돌무덤봉에 올라서게 된다.
돌무덤봉에서는 북쪽으로 산행기점인 밤티재와 청도 남산이 바로 앞으로 조망된다.
돌무덤봉에서 한 5분여 더 진행하면 화악산 정상에 도착하니
봄을 시작하는 3월 첫째주 일요일이고 날씨마저 참 좋은 봄날이라서 그런지
화악산은 찾아온 많은 산객들이 정상석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동쪽으로 바라보니 남산과 화악산 사이 긴 계곡을 따라 한재 미나리 재배지의 비닐하우스가 보이고,
왼쪽으로는 남산의 자락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철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 눈에 조망된다.
화악산 정상을 지나면 걷기 좋은 오솔길같은 능선길이 이어지고,
일행은 915m봉 직전에 봄햇볕이 좋은 장소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먹었다..
돌무덤이 있는 915m봉과 운주암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875m봉 차례로 지나면 조망이 좋은 짧은 암릉길이 이어지고,
암릉을 지나 한 12~3분여 진행하면 윗화악산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윗화악산에서의 조망은 오히려 화악산 정상에서의 조망보다 훨씬 더 좋다.
되돌아보면 화악산을 비롯하여 그 오른쪽을 남산 정상과 봉수대능선이 한 눈에 조망되고,
봉수대능선 아래로 한재미나리 재배지의 수많은 비닐하우스가 은빛으로 반짝거린다.
남쪽으로는 밀양시 부북면 일대와 밀양의 산들이 조망되고,
동쪽으로는 아래화악산과 그 너머 청도의 산과 영남알프스 준봉의 산그리메가 아스라히 바라보인다.
윗화악산을 뒤로하고 내려가면 안부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산악회 산행계획은 여기서 평양리 근로자복지회관쪽을 하산하는 것이었으나
나를 비롯한 선두조 몇 사람은 아래화악산까지 가보기로 했다.
갈림길에서 빠른걸음으로 10여분 올라가니 아래화악산 정상에 올라서게되고,
아래화악산의 조망도 윗화악산처럼 좋았다.
아래화악산에서 철마산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꽤나 경사가 급한 내리막이 15분간 이어진다.
내리막길을 다 내려오면 송림사이로 안부갈림길을 만나게되는데,
여기서 직진을 하면 철마산으로 향하게 되고, 우리는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평양리 내려갔다.
밤나무조림지를 지나고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35분여 내려가니
산행종점인 평양리 근로자복지회관앞 도착하였다.
오늘 산행은 채 4시간도 안되는 짧은 산행이었지만 더할 나위없이 좋은 봄햇살을 받으며
화악산의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걷다보니 봄기운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산행 후에 산악회에서 준비한 두부김치에 막걸리 한 잔...
그리고, 봄향기 가득한 아싹아싹 한재 미나리 한 입... 음! 바로 이게 봄 맛이야!
산행기점인 밤티재 고개마루
북돌무덤봉 직전 갈림길
북돌무덤봉 정상
북돌무덤봉 정상에서 바라본 밤티재와 청도 남산
화악산 정상석
화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청도 남산과 봉수대능선
화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평양리와 음지리
화악산 정상에서 가야할 위화악산, 아래화악산 능선 조망
915m봉 정상 이정표
915m봉 정상에서 바라본 화악산과 청도 남산
915m봉에서 바라본 평양리와 음지리
875m봉 운주암 갈림길
짧은 암릉길이 시작되고 가야할 윗화악산(맨앞) 아래화악산 그리고 철마산(맨뒤) 조망
윗화악산에서 바라본 밀양시 부북면 일대 조망
되돌아본 암릉과 화악산 정상(우측 맨끝 봉)
윗화악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한 컷
윗화악산에서 바라본 화악산
윗화악산에서 바라본 남산과 봉수대능선
윗화악산에서 바라본 아래화악산
윗화악산에서 밀양시 부북면 일대 조망
윗화악산과 아래화악산 사이 안부갈림길
아래화악산 정상표지판
아래화악산에서 바라본 화악산에서 윗화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조망
아래화악산에서 바라본 남산과 봉수대능선
아래화악산에서 내려다본 한재 미나리 재배지
철마산 너머로 영남알프스 준봉들의 산그리메가 펼쳐지고
밀양시 부북면일대 조망
아래화악산고 철마산 사이 안부갈림길
밤나무 조림지 지나게 되고
평양리에서 바라본 화악산
산행종점인 평양리 근로자복지회관
푸릇푸릇한 미나리를 보니 봄향기가 가득 느껴집니다
음지리에서 바라본 한재 미나리 재배지 - 좌측 능선이 화악산, 우측 능선이 남산
감사합니다.
'전국유명산 > 경북권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미 금오산 금오동천과 대혜골 (0) | 2009.05.14 |
---|---|
대구의 진산 팔공산 종주 산행 (0) | 2009.03.16 |
겨울비가 내리는 상주 갑장산으로 (0) | 2009.01.20 |
청량산 하늘다리에서 새해 소망을 빌다 (0) | 2009.01.07 |
상주 청계산으로 떠난 가을 산행 (0) | 2008.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