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겨울비가 내리는 상주 갑장산으로 본문
2. 산행일시 : 2009년 1월 18일 일요일
3. 산행동행 : 내사랑 초이와 함께 울산 OO산악회 정기산행
4. 산행날씨 : 비가 온 후 흐림
5. 산행코스 : 용흥사주차장(10:40)-용흥사갈림길(11:33)-제1석문(12:02)-갑장산(12:28~12:40)-
갑장사(12:51~13:21)-상산(13:38)-삼거리(13:57)-용흥사주차장(14:26)
상주 갑장산 산행지도
산행기점인 용흥사주차장은 내린 비가 그대로 얼어있다
돌탑 왼쪽으로 등산로 들머리이다
등로 옆으로 이런 돌탑군도 있고
얼어있는 이런 소폭도 건너간다
용흥사 이정표 갈림길 - 올라온길은 왼쪽길이고 진행방향은 사진 아래쪽이다
제1석문(바람문)
제2석문
여기가 시루봉인 듯한데 운무가 없다면 전망이 좋을 듯하다
백길바위 - 바위 오른쪽으로 로프를 잡고 지나간다
백길바위 옆으로 이렇게 로프를 잡고 지나가야 한다
나웅바위로 올라가는 로프구간
여기가 나웅바위 정상인 듯
나웅바위 옆 암릉
나웅바위로 올라오는 로프
정상 직전의 돌탑
아마 천길 낭떠리지 같은데...
갑장산 정상석과 돌탑
정상에서 아내와 함께
갑장산에 대한 설명 비석
헬기장 오가는 산객들
운무속을 걷고 있는 산악회원님들
정상석에서 갑장사로 내려가는 산악회원님들
갑장사
갑장사 앞에 있는 상사바위 위 전망대도 조망이 좋다고 하는데...
상사바위에서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또 하나의 석문이 있다
상산 바로 아래에 있는 굴티고개 이정표
전망바위에서 순간 운무가 걷힐 때 용흥사주차장이 희미하게 보인다
삼거리 이정표
산행종점인 연악산쉼터 옆에 있는 이정표
왼쪽 비닐이 처진 건물이 연악산쉼터이고 도로는 용흥사로 올라가는 길이다
<산행 후기>
오늘 산악회를 따라 삼백(쌀, 누에, 곶감)의 고장 상주의 삼악(갑장산, 노음산, 천봉산) 중에 최고로 알려진 갑장산을
산행하기로 계획이 잡혀있다. 그런데, 기상예보에 겨울비가 내린다고 되어있다. 요즈음 하도 기상청 날씨예보를 믿을
수 없으니 갑장산으로 Let,s go...
그런데, 울산을 출발하여 경산휴게소에 도착하니 겨울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버스는 경부고속도로 김천분기점에서
중부내륙 고속도로에 접어들자마자 증체가 되기 시작한다. 아니나 다를까 여기저기서 접촉사고와 전복사고가 발생한
것이 보인다. 겨울비가 내리면서 노면이 얼어 많은 차들이 미끄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모양이다. 상주까지 가는 동안에
상하행을 합쳐 족히 3~40여대 이상 사고 차량들이 목격되었다.
갑장산 용흥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장 노면도 온통 얼어있고, 주차 관리원은 등산로가 얼었으니 아이젠을 착용하고
산행을 하라고 주의를 준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부슬부슬 내리는 겨울비를 맞으며 갑장산을 향해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들머리를 출발하자마자 이내 사방 3~40m가 분간이 안되는 운무 속으로 빠져 들고, 들머리에서 50여분 올라가니 능선
갈림길에 올라서게 되고 곧 용흥사갈림길을 지나자 길은 능선을 따라 순하게 이어진다. 능선을 따라 용포갈림길을
지나면 곧 제1석문을 지나게 되고, 또 다시 용포갈림길을 만나고 바로 제2석문을 지나게 된다. 제2석문을 지나게 되면
전망이 좋을 듯한 바위가 있는 지점에 올라서게 된다. 여기가 아마도 시루봉인 듯 한데 운무때문에 어디가 어디인지
알 수가 없다. 시루봉을 지나면 큰 바위 옆으로 로프를 잡고 통과하는 백길바위를 지나면 얼마 후 나웅바위(우회로
있음) 앞을 가로막는데 로프를 타고 암릉을 올라가야 한다. 나웅바위를 지나면 곧 갑장산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시루봉에서부터 갑장산 정상까지는 짧은 구간이지만 암릉길이 이어져, 운무가 없다면 전망이 아주 좋은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오늘은 운무로 인해 그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없다니 아쉽기만 하다.
갑장산 정상에서 상상으로 조망을 즐긴 후, 일행들은 찬바람을 피해 갑장사 입구 솔밭에 내려가서 점심식사를 한 후,
하산하기 시작했다. 갑장사 입구에는 상사바위라는 전망처가 있는데, 여전히 운무 속이라서 조망을 즐길 수 없다.
상사바위에서 다시 능선길에 접어들어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가면 곧 정상목만 덩그러이 있는 문필봉 정상을 지나서
상산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상산에서 산행종점인 주차장까지는 좀 지루한 느낌이 들 정도로 솔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간다. 내려오는 길에 두서너군데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마침 운무가 살짝 거치기 시작하면서 내려가야할
능선과 용흥사가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맑은 날이면 조망이 좋을 듯 하다. 마지막에 조금 급한 내리막길을 한
5분여 내려오면 연악사쉼터 옆으로 해서 주차장에 내려서게 된다.
갑장산은 상주시가지 남쪽의 있으며 상주의 넓은 들녁 중간에 우뚝 솟아있어 전망이 좋기로 이름난 산이다. 그런데,
오늘 산행을 하면서 운무로 인해 조망을 전혀 즐길 수가 없어 아쉬웠다. 오늘 산행한 코스는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산행코스로 전체거리는 약 7.5km 정도이고 걷는 시간만 약 3시간 30여분 정도를 험하고
힘든 코스가 없다. 시루봉에서 갑장산 정상까지 짧은 암릉을 지나면서 곳곳의 조망처에서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어
산행 초보자나 가족 산행코스로 아주 좋은 산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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