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상주 청계산으로 떠난 가을 산행 본문
1. 산행번호 : 08-39
2. 산행일시 : 2008년 10월 14일 화요일
3. 산행동행 : 울산 OO산악회와 함께
4. 산행날씨 : 쾌청
5. 산행코스 : 갈령-665m봉갈림길-산불감시초소-청계산-두륜봉-대궐터산-극락정사입구도로-극락정사입석
상주 청계산 산행 개념도
산행기점인 갈령 정상석(갈령은 상주시 화남면과 화북면의 경계이고 고도는 443m 임)
막 산행을 시작하려는 회원님들
갈령에 있는 이정표
헬기장을 지나 청계산으로 오르는 회원님들(중앙에 보이는 봉은 825m이고, 그 뒤에 보이는 산이 청계산 정상부임)
헬기장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속리산(왼쪽 암릉으로 이루어진 산)과 청화산(맨 오른쪽 산)
되돌아 본 헬기장(공터)와 갈령 그리고 그 너머 백두대간 형제봉
624m봉 갈림길 이정표
624m봉 전망바위(회원 중 한 분이 모델이 되어주네요)
속리산 천왕봉에서 문장대까지 백두대간 마루금 조망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700m봉
700m봉에서 바라본 도장산(중앙)과 그 왼쪽 너머로 보이는 백두대간 청화산과 그 왼쪽 백두대간 늘재
단풍이 곱게 물들어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큰바위를 돌아 청계산 정상으로 오르는 회원님들
청계산 정상(대궐터산이라는 정상목이 잘못 세워져 있는데, 빨리 청계산 정상석을 새로 세워야 할 듯...)
청계산 정상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두륜봉(앞 암봉)과 대궐터산(뒤) 그 너머로 백두대간 봉황산 조망
청계산 정상을 막 떠나는데, 짧은 로프가 있는 암벽 때문에 정체가 되고...
암봉으로 이루어진 두륜봉 정상부가 점점 가까워지고...
두륜봉 정상 너럭바위에 올라 되돌아본 청계산 정상
백두대간 형제봉(앞)과 속리산(뒤) 조망
앞 능선이 형제봉에서 봉황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고 맨 뒤에 보이는 산이 구병산인 듯
전망암에서 바라본 기암
여기가 대궐터산인 듯한데, 돌로 쌓은 성벽이 보임
대궐터산에서 되돌아본 두륜봉(앞)과 청계산(뒤)
대궐터산 오른쪽에 있는 암봉
두륜봉 외쪽으로 촛대바위 같은 암봉이 있어 줌으로 당겨봤습니다
되돌아 본 대궐터산
암봉으로 이루어진 705m봉(이 봉을 가기 전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감)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전망바위 위에 있는 고사목
아슬아슬한 전망바위
극락정사 출입도로를 따라 하산을 합니다
산행을 마치고 이안천 계곡 물에 산행의 피로를 씻고 있는 회원님들
【산행후기】
오늘 산행한 상주 청계산은 경북 상주시 화북면, 화남면, 화서면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백두대간 속리산
형제봉에서 동쪽으로 갈령을 지나 뻗어나온 지맥이다. 청계산은 이 지맥에서 첫머리에서 제일 높게 솟아 있으며
두번째로 높은 두륜봉은 전망이 뛰어난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두륜봉을 지나 일명 대궐터산 불리우는 746.3m봉
일원에는 후백제의 견훤이 쌓았다는 성산산성터와 연못이 있다.
산행은 갈령에서부터 시작하는데 들머리른 갈령 동쪽으로 가파른 길을 따라 15분여 정도 올라가면 헬기장이
있는 능선이 나오고, 또 능선을 따라 15분 올라가면 665m봉 갈림길(이정표 있음) 있다. 갈림길에서 청계산은
오른쪽(남쪽방향)으로 가야하고, 도장산은 왼쪽(북쪽방향)으로 가면 된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능선을 5분여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지나게 된다. 여기서 능선을 따라 20여분 올라가다보면 암봉으로 이루어진 825m봉 직전에
왼쪽으로 우회하는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왼쪽 우회길은 따라가도 되고 정면으로 가파른 짧은 암릉을 올라 825m
암봉을 지나가도 된다. 825m봉을 지나 다시 능선을 따라 12~3분여 진행하면 청계산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청계산 정상에는 "대궐터산"이라고 표기된 흰색 사각 정상목이 서 있다, 여기가 분명히 청계산 정상인데 잘못
표기된 정상목이 서 있다니... 관할 상주시나 지역 산악단체에서 관심을 갖고 하루빨리 올바로 된 정상석을 세웠으면
좋겠다. 정상은 잡목으로 조망은 좋은 편이 아니다. 정상목에서 남쪽으로 약 10m 벗어난 바위에 올라가면 남쪽으로
두륜봉을 비롯하여 청계산 남쪽 등줄기가 한 눈에 조망된다. 청계산 정상에서 내려와 고도차가 거의 없는 능선길을
따라 한 40분여 가면 두륜봉을 왼쪽으로 돌아가서 암봉 아래 안부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암벽을 타고
올라가면 두륜봉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두륜봉(투구봉) 정상에 올라가면 사방으로 조망이 탁 트여 북쪽 청화산에서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속리산 천왕봉, 형제봉을 돌아 남쪽 봉황산까지 백두대간 속리산 구간의 마루금이 파노라마처럼 펼져지고, 서쪽으로
백두대간 마루금 너머로 충북 보은의 명산인 구병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북쪽으로 도장산을 비롯하여 동쪽으로
상주의 산들이 겹겹히 조망된다.
두륜봉에서 내려와 가다보면 능선을 따라 토성을 쌓은 듯한 흔적이 있고, 이내 능선 오른쪽에 작은 연못이 보이는데,
가뭄때문에 물이 없다. 계속 능선을 따라가다 보면 등로에서 벗어나 왼쪽으로 석성을 쌓은 흔적이 있고, 노송이 있는
망루같은 암봉이 있는데, 여기가 746.3m 대궐터산 정상이다. 대궐터산 정상에는 북쪽으로 지나왔던 청계산과 두륜봉이
한 눈에 조망된다.
대궐터산에서 10여분 내려가면 705m봉 직전 안부에 도착하게 되는데, 등로는 여기서 3시 방향으로 꺽어 내려가게
된다. 등로따라 내려가다보면 왼쪽으로 철조망이 있고, 암자인 듯한 건물도 보이고, 곧 이어 왼쪽으로 잣나무 재배지를
지나게 된다. 안부에서 10여분 정도 내려오면 정면으로 소나무가 있고, 뒤쪽으로 고사목이 있는 전망바위에 통과하게
된다. 전망바위를 지나면 잠시 급한 내리막을 내려가서 한 15분여 진행하면 극락정사 입구도로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면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20여분 내려가면 오늘 산행 날머리인
극락정사 입석에 도착하게 된다.
오늘 산행한 상주의 청계산은 이름이 알려진 유명산은 아니다. 더구나 산행시간도 4시간 남짓하여 산꾼들에게는
볼품없는 산에 불과한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665m봉에서부터 최고봉인 청계산 정상과 암봉인 두륜봉을 지나
대궐터산까지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아기자기한 능선길과 더불어 짧은 암릉길도 있어 산행의 묘미를 느끼기에
모자람이 없다. 능선산행을 하다보니 곳곳에 만나는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조망 또한 그 즐거움을 더하는데,
무엇보다 암봉인 두륜봉에 올라 청화산에서 속리산, 봉황산까지 이어지는 힘찬 백두대간 마루금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청계산 산행의 최고의 하일라이트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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