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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영남알프스 남북종주 3구간(신불산 구간) 본문

영남알프스/영남알프스종주

영남알프스 남북종주 3구간(신불산 구간)

붕부리 2009. 4. 13. 13:18

1. 산행번호 : 09-23

2. 산행일시 : 2009년 4월 12일 일요일

3. 산행동행 : 나 홀로

4. 산행날씨 : 맑음(박무)

5. 산행코스 : 청수골펜션(07:10)-장선리이정표(08:04~08:10)-시살등(08:57~09:15)-한피기고개(09:20)-

                 죽바우등(09:39)-함박등(10:14~10:23)-영축산(11:02~11:19)-신불산(12:13~12:50)-

                 간월재(13:16~13;28)-간월산(13:54~14:02)-912봉(14:29)-배내봉(15:04~15:11)-배내고개(15:32) 

 

영남알프스 남북종주 3구간-신불산(한피기고개-영축산-신불산-배내고개) 구간 산행지도

 

06:00  울산에서 승용차로 배내고개까지 이동

06:45  배내고개에서 배내골행 807번 시내버스 승차

06:55  베네치아 산장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07:00  배내골 베네치아 산장을 출발하여 산행 시작

 

07:10  청수골펜션 입구 다리를 건너기 전에서 우측으로 구 도로를 따라감

  

07:13  절개지 공터를 가로질러 청수우골능선으로 올라감

  

07:29  경주이씨동영 묘지를 통과

07:39  주위의 나무를 베고 새롭게 삼각점을 설치하는 봉을 지남

07:54  "ㅓ"자형 갈림길 만남-진행방향은 노란색 "작은산우회" 표시기가 있는 좌측 길임 

08:04  이정표갈림길 만남 - ↑영축산정상5.9k, 시살등1.9k(진행방향), ↓청수골펜션1.9k, →장선리1.5k 

  

08:23  조망이 열리면서 내려다본 장선리

  

08:36  헬기장 통과

08:37  헬기장에서 바라본 시살등(사진 왼쪽 나무 뒤로 보이는 봉)

  

08:43  "ㅏ"저형 갈림길 통과 - 진행방향은 직진

08:46  "ㅏ"자형 이정표 갈림길 통과- ↑통도사8k(진행방향), ↓장선팜스테이5k, →신동대동굴(이정표없음)

08:53  시살등 정상 50m 직전 사거리 통과-↑한피기고개, →시살등(진행방향), ←?

08:57  시살등 정상 도착

  

08:58  지나온 청수우측능선 방향 조망

  

09:15  시살등 출발

09:20  한피기고개 이정표 통과 - ↑영축산3.6k(진행방향), ←배내골2.3k, ↓시살등, →통도사(이정표없음)

  

09:34  죽바우등(좌) 너머로 보이는 영축산 정상(우) 

  

09:39  죽바우등에서 바라본 시살등(우측 민둥산)과 오룡산(중앙)

  

09:39  죽바우등에서 내려다본 통도사방면 조망

  

09:41  죽바우등에서 바라본 채이등, 함박등, 영축산 그리고 신불산 조망

  

09:51  채이등 전위봉에서 바라본 죽바우등(죽밧등, 투구바위)의 위용 

 

10:04  채이등에서 바라본 함박등(좌)과 영축산(우) 

  

10:07  함박재 통과 - 이정표:↑정상1.9k(진행방향), ↓시살등2k, →백운암0.92k

  

10:13  함박등의 암릉

  

10:14  함박등에서 바라본 채이등(앞)과 죽바우등(뒤)

  

10:15  함박등에서 바라본 재약산

  

10:22  함박등에서 바라본 영축산

  

10:33  되돌아본 죽바우등(좌)와 함박등(우)

  

10:31  청수좌골로 내려가는 갈림길 이정표 통과 - ↑영축산, ↓백운암, ←배내골

10:34  소나무와 어울어진 암릉 

  

10:49  1060봉 추모비 통과

10:54  비로암 갈림길 이정표 통과 - ↑정상0.2k(진행방향), ↓백운암2.8k, 시살등3.9k

11:02  영축산 정상 도착

  

11:03  영축산 정상에서 바라본 함박등, 죽바우등,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 조망

  

11:18  영축산에서 바라본 신불평원과 신불산 

  

11:19  영축산 정상에서 바라본 단조습지와 그 너머 재약산 조망

  

11:19  영축산 정상 출발

11:33  에베로리지 갈림길 통과 - ↑신불산, ←단조샘, →에베로리지

11:36  신불평원 1026봉을 오르면서 되돌아본 신불평원의 마른 억새와 영축산 정상

  

11:39  아리랑리지와 쓰리랑리지

  

11:41  진달래 너머 보이는 영축산

  

11:43  진달래가 피는 신불평원과 그 너머 신불산 조망

  

11:51  신불평원 1046봉 통과

11:56  신불재와 신불산

  

11:59  신불재 통과 - 이정표:↑신불산(진행방향), ←신불산자연휴양림, →삼남가천리, ↓영축산

12:13  신불산 정상에서 바라본 영축산과 신불평원

  

12:49  신불산 공룡능선으로 산객들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

  

12:49  신불산 정상의 돌탑

  

12:49  가야할 간월산과 배내봉 그리고 그 너머 가지산과 운문산 조망

  

12:50  신불산 정상 출발

12:56  신불서봉에서 바라본 신불산 정상

  

12:57  신불서봉 갈림길 이정표 - ↑파래소폭포, →간월재(진행방향), ↓신불산정상

13:03  신불서봉에서 간월재로 내려가는 암릉 너머로 보이는 새털구름

  

13:11  진달래 너머로 보이는 간월재와 간월산 조망

  

13:11  간월산에서 신불산으로 올라가는 등로 옆으로 진달래가 막 피기 시작하고...

  

13:16  간월재 도착

13:18  간월재 마른 억새 사이에 핀 진달래

  

13:24  간월재 샘터에서 식수 보충

  

13:28  간월재 이정표 - ↑간월산, ←신불산자연휴양림, →홍류폭포,등억온천, ↓신불산

13:28  되돌아본 간월재

  

13:29  간월산 오름길에 옆에 있는 바위

  

13:33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동호인들

  

13:38  간월공룡능선 갈림길이 있는 돌탑과 암릉

  

13:39  간월공룡능선 갈림길이 있는 전망대 통과 - ↑간월산(진행방향), →간월공룡능선

13:40  돌탑에서 바라본 간월공룡능선

  

13:40  진달래와 어울어진 간월공룡능선 갈림길 돌탑과 전망대

  

13:42  간월공룡능선 갈림길 돌탑 - 사진 오른쪽 표시기가 보이는 등로가 공룡능선 등로임

  

13:54  간월산 정상 도착

  

14:01  간월산 정상에서 바라본 간월서릉 너머로 재약산

  

14:02  간월산 정상 출발

14:05  간월산 직후 전망대에서 바라본 배내봉

  

14:08  진달래 밭 너머로 보이는 배내봉(우)와 능동산(좌) 그리고 그 너머 가지산 정상 조망

  

14:17  줌으로 당겨본 천길바위

  

14:19  간월폭포 갈림길 통과 ↑배내봉(진행방향), ↗간월폭포

14:27  912봉으로 오르면서 되돌아본 간월산

 

14:29  912봉 통과 - 갈림길:↑:배내봉(진행방향), →천길바위

14:36  되돌아본 912봉

  

14:42  밝얼산과 그 너머 고헌산 조망

  

14:58  진달래가 핀 능선 너머로 배내봉(우) 조망

  

15:04  배내봉 정상 도착 - 이정표:↑배내고개(진행방향), ↓:간월산,신불산, →밝얼산(이정표 없음)

15:04  배내봉 정상에서 지나온 신불산과 간월산을 바라보고...

  

15:11  배내봉을 출발하면서 다음 구간에 가야할 능동산과 가지산, 상운산을 조망해 본다

  

15:12  오두산 능선(좌)와 밝얼산 능선(우) 사이 지곡마을과 그 너머 상북면 일대 조망

  

15:15  이정표 갈림길 통과 - ↑오두산, ←배내고개(진행방향)

15:16  나무계단길릉 내려가면서 바라본 재약산

  

15:27  드디어 산행종점인 배내고개 정상 주차장이 보이고 

  

15:32  배내고개 도착

  

지난 8일 남북종주 2구간 산행을 마치고 3구간 산행을 계획하면서

지난 2구간의 산행종점인 한피기고개까지 어떻게 접근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미답산행코스인 청수우측능선(오룡산북릉) 통해 한피기고개로 접근하기로 결정했다.

새벽 6시에 출발하여 69번 지방도를 따라 배내고개로 올라가는데, 807번 시내버스가 앞서 가고 있다.

얼른 버스를 추월하여 배내고개로 올라가서 내 차를 주차하고, 급하게 시내버스를 탔다.

배내고개에서 산행기점인 베네치아산장까지는 시내버스로 이동해야 하는데, 휴! 하마터면 버스를 놓칠뻔 했다.

버스에서 내려 베네치아산장 입구 다리를 건너 산행기점인 청수골펜션으로 향했다.

 

청수우측능선 등로 들머리는 청수골펜션 입구 다리를 건너기 전 우측으로 과거에 사용하던 도로가 있는데,

그 도로를 따라 약 4~50m 정도 가다보면 좌측 위로 절개지 공터가 보이고, 그 절개지를 가로질러 올라가면 된다.

들머리에서 15분 이상 된비알을 차고 올라가면 경주이씨 묘지가 지나게 되고, 이 후 부터는 경사가 한 풀 꺾인다.

이 후 2~3차례 작은 연봉을 넘어가면 "ㅓ"자형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진행방향은 노란색 "작은산우회" 표시기가 있는 좌측 방향이므로 무심코 직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갈림길을 지나면 안부로 떨어졌다가 711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능선으로 올라가면 장선리 이정표 갈림길이 있다.

이정표에서 차츰 고도를 높여 올라가면 낙엽송 조림지로 들어서게 되고, 이내 헬기장을 만나게 된다.

지금까지 가야할 시살등 정상이 보이지 않다가 헬기장에 올라서면 시살등 정상이 바로 앞으로 보인다.

헬기장을 지나면 다시 낙엽송 사이로 929봉을 좌측으로 우회하게 되고, 이정표가 있는 안부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이 안부 갈림길에서 우측길을 따라 내려가면 신동대 동굴 향한다(2년 전에 산행한 경험있음)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올라가다 보면 억새 사이로 사거리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시살등쪽으로 올라가는 등로는 우측길이고, 직진을 하면 시살등을 우회하여 한피기고개로 바로 가게 된다.

시살등에 올라서니 오늘도 전형적인 봄 날씨로 연무로 인해 조망은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지난 8일 2구간 산행시보다 양호한 편이라서 가야할 죽바우등 너머로 신불산과 간월산이 보이고,

영남알프스의 주봉인 가지산도 희미하게 보여 그런대로 조망을 즐길 수가 있다.

 

한피기고개를 지나 죽바우등 암봉에 올라 또 다시 잠시 조망을 즐기고,

채이등을 우회할 생각으로 청수중앙능선 갈림길까지 갔다가 마음을 고쳐먹고 채이등도 올랐다.

함박재를 지나 함박등을 오르면서 오늘 처음으로 부부산객가 조우를 했다.

함박등에 올라가니 진달래가 나를 반기고 사방 조망을 즐기며 잠시 휴식을 했다.

산 아래는 수목들은 하루하루가 다르게 연두빛으로 변하기 시작하는데, 정상부는 아직도 앙상한 가지만 보이고,

산을 오르면서 떨어진 진달래 꽃잎을 밟고 올라왔는데, 정상부는 이제 진달래가 막 피기 시작한다.

함박등을 내려와서 영축산으로 향하다보면 국제신문 근교산에서 소개한 청수좌골로 내려가는 안부 갈림길이 있는데,

작년에 내가 그 등로를 답사할 때 이정표가 없었는데, 이번에 보니 이정표를 세워져 있다.

영축산 정상에 도착하여 바라본 신불평원은 아직은 봄이라기 보다는 갈색빛의 겨울 끝자락인 듯한 느낌이다.

오늘 날씨가 산행하기 참 좋은 봄날 일요일인데도 정상에서 몇 명의 산객만 마주치고,

신불평원을 바라보니 오가는 산객은 겨우 몇 명뿐... 이상하리만큼 온 산이 조용하기만 하다.

 

영축산을 뒤로 하고 신불산을 향해 신불평원의 메마른 억새밭을 걸어가면서 보니

억새밭과 암릉 사이로 군데군데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여 신불평원도 봄이 완연함을 알리고 있다.

조용하기만한 신불평원을 지나 신불산 정상에 도착하니 영축산과 달리 주위가 시끌시끌하다.

공룡능선을 바라보니 수 많은 산객들이 줄이 지어 올라오고 있다.

정상 주위로는 산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봄 햇볕을 반찬삼아 산정에서의 오찬을 즐기고 있다.

정상 주막에서 라면과 막걸리 한 잔으로 점심을 대신한 후, 신불산 정상을 떠났다.

신불서봉에서 간월재로 내려오다보니 등로 옆으로 진달래가 꽃망울 터뜨리기 시작하여 눈을 즐겁게 한다.

평소 주말이면 간월재 임도에는 많은 차량들이 오가면서 흙먼지를 푹푹 날리는데, 오늘 보니 차들이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임도 입구에서 통제를 하는 모양인데, 차가 없으니 한결 보기가 좋다.

 

간월재 샘터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암릉과 어울어진 진달래를 카메라에 담으며 간월산으로 올라갔다.

간월산을 지나 배내봉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 마루금은 신불평원과 달리 진달래가 만개하여

천인단애의 암릉과 갈색빛 억새 그리고 선홍색 진달래가 어울어져 멋진 풍광을 연출하고 있었다.

살랑살랑 봄바람을 맞으며 활짝 핀 진달래 사이로 기분좋게 걷다보니 어느새 배내봉에 도착하게 되었다.

배내봉에서 뒤돌아보니 간월산과 간월서봉 사이로 저 멀리 죽바우등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다.

지난 온 길이지만 죽바우등에서 배내봉까지 까마득하게만 보인다.

배내봉을 떠나 다음 4구간에 가야할 능동산과 가지산을 바라보면 지루한 나무계단길을 한참을 내려가서

산행종점인 배내고개에 도착하여 봄날 기분 좋은 산행을 마쳤다.

 

종주산행 기점인 한피기고개까지 접근로로 산행한 청수우측능선은 시살등을 오를 때까지

조망은 거의 없으나 경사가 심하지 않고 특별히 어려운 구간도 없을 뿐만 아니라

찾는 이가 드물어 때묻지 않았고, 원시림같은 수목 사이로 난 그야말로 융단같은 길이 이어진다.

번잡한 등산로를 떠나 호젓하고 여유롭게 산행을 즐기기에는 좋은 코스인 것 같다.

산행을 하다보니 죽바우등에서부터 영축산, 신불산지나 간월재까지는 이제 막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는데,

반해 간월산을 지나 배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진달래가 만개하여 있었다.

갈색의 메마른 억새와 선홍색의 진달래과 어울어져 봄날의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었다.

지난 8일 2구간 산행할 때 4월 날씨답지 않게 올라간 기온에다 강한 햇빛에 바람도 없어

더위에 지쳐 계획했던 산행코스를 다 가지 못하고 중도에 하산했는데,

오늘도 여전히 기온이 높은 편이지만 아침부터 온종일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면서

흘린 땀을 식혀주어 정말 산행하기 딱 좋은 봄 날씨였다.

덕분에 산행내내 그리 힘든 줄 모르고 봄이 오는 영축지맥과 신불평원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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