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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영남알프스 남북종주 1구간(오봉산 구간) 본문

영남알프스/영남알프스종주

영남알프스 남북종주 1구간(오봉산 구간)

붕부리 2009. 4. 1. 14:03

1. 산행번호 : 09-21

2. 산행일시 : 2009년 3월 31일 화요일

3. 산행동행 : 나 홀로

4. 산행날씨 : 구름 많은 맑은 날씨(박무)

5. 산행코스 : 영축남지맥들머리(08:40)-엽기적인그녀촬영지(19:17~19:27)-오봉산(10:22~10:36)-

                 작은오봉산(11:33~11:37)-화제고개(11:56)-402봉(12:40~13:07)-새미기고개(13:33)-

                 어곡산(14:26)-선암산(14:51~15:11)-신성봉(16:13~16:25)-명전고개(17:03)-

                 널밭고개(17:41~17:46)-용선고개(18:17)

 

영남알프스 남북종주 개요도

  

영남알프스 남북종주 코스는 영축지맥 끝자락인 양산시 물금에서 출발하여 영남알프스 주봉인 가지산을 지나

문복지맥 끝자라인 청도군 운문면 지촌리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70km에 이르는 종주길을 말한다.

남북종주길은 양산 오봉산에서 선암산, 신선봉, 축전산을 지나 용선고개까지는 영축남지맥 마루금을 이어지고

용선고개에서 뒤삐알산(체바우만당), 염수봉, 오룡산을 지나 영축산까지는 영축지맥을 따라간다.

영축산에서 신불산, 가지산, 운문령을 지나 문복지맥 분기점까지는 낙동정맥 마루금을 따라가고,

이 후에는 문복지맥 마루금을 따라 문복산, 서담골봉(도수골만디), 옹강산을 넘어 지촌리까지 이어진다.

 

영남알프스 남북종주 1구간 - 오봉산(물금-오봉산-선암산-용선고개) 산행지도 

 

06:30  울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양산 버스 승차(요금:3,500원, 30분마다 배차)

07:15  양산시외버스터미널 도착

07:35  양산시외버스터미널 옆 이마트 버스정류장에서 물금행 32번 시내버스 승차

07:58  물금 버스종점 직전인 동부버스정류장에서 하차

08:10~08:35  삼전무지개아파트 맞은 편 경작지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오봉산으로 올라가다 되돌아 나옴

08:35  삼전무지개아파트로 회귀하여 1022번 지방도를 따라 원동방향으로 향함

08:40  영축남지맥 끝자락에서 산행 시작 - 도로 옆에 녹슨 철봉과 평행봉 등 체육시설이 있는 지점이 들머리임

 

08:41  들머리에 "J3클럽"의 영남알프스 남북종주 표시기가 있다  

 

09:00  길도 없는 이런 암벽 위를 올라감

 

09:04  암벽을 올라간 전망대에서 바라본 물금과 낙동강  

 

09:05  낙동강 건너 보이는 동신어산 - 사진 아래로 능선을 따라 올라옴  

 

09:17  엽기적인 그녀 촬영지 전망바위  

 

09:18  전망대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토곡산(우) 

 

09:20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물금 - 사진 왼쪽 아래 아파트가 삼전무지개아파트이다

 

09:32  추모비가 있는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토곡산  

 

09:37  가야할 오봉산 조망 - 왜 오봉산이라고 하는지 이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09:40  첫 이정표(←오봉산1km, →용국사0.4km, ↓임경대0.3km)지나고, 1분 후 철탑 통과

09:47  안부 체육시설과 철탑을 지남  

 

09:59  이정표(←오봉산0.7k, →가촌1km, ↓임경대1km) 통과

10:00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낙동강

 

10:06  두 번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부산 금정산 산그리메와 물금 신도시 개발지  

 

10:22  오봉산 정상석과 그 너머로 보이는 영축남지맥  

 

10:35  오봉산 화제리와 그 너머 용굴산(앞), 토곡산(뒤) 조망  

 

10:36  오봉산 정상에서 토곡산(좌), 신성봉(중앙), 선암산(우) 조망 

 

10:36  가야할 영축남지맥 조망  

 

10:43  2개의 작은 암봉이 만나고...

 

11:06  이정표(←작은오봉산1.5k, →오봉산정상0.9k, ↑96계단0.8k) 통과 후 연 이어 2개의 96계단 이정표를 통과함

11:16  물금방향 조망 

 

11:18  작은오봉산 정상과 그 외쪽으로 보이는 양산신시가지  

 

11:21  양산신시가지 너머로 보이는 근정산  

 

11:29  작은오봉산 직전 임도가 끝나는 안부  

 

11:35  작은오봉산 팔각정  

 

11:35  지나왔던 오봉산과 영축남지맥 마루금  

 

11:35  물금 방면 조망  

 

11:35  양산시가지와 그 너머로 보이는 천성산  

 

11:37  작은오봉산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점령하고 있다  

 

11:38  작은오봉산을 내려가면서 가야할 영축남지맥 마루금을 갸름해 본다

 

11:46  안부 갈림길 이정표(←선암산3.4km→작은오봉산0.3km, ↑기동5중대1km) 통과

11:56  화제고개를 지나고 

 

12:01  철탑 통과

12:23  돌무더기를 지나  다시 철탑을 통과함

12:40  462봉 정상에서 휴식 및 점심식사

13:07  462봉 출발

13:10  456봉 직전 갈림길 이정표(←작은오봉산2.5km, →춘추공원2.7km, ↑선암산3km) 통과

 

13:29  철탑을 지나고

13:33  새미기고개 - 고개 뒤로 보이는 산이 가야할 어곡산이다 

 

14:20  어곡산 정상 직전 이정표(←선암산0.5km, →작은오봉산5km, →춘추공원5.2km, ↑어곡공단1.9km) 이정표 통과

14:25  어곡산 정상에서 지나온 오봉산 조망

 

14:26  발 아래 어곡공단 조망

 

14:28  암릉길이 이어지고

 

14:43  드디어 선암산의 모습을 나타내고... 

 

14:45  선암산 아래 안부 이정표(←어곡공단2.3km, ←춘추공원5.6km, →경남외고4.4km)

14:51  선암산(매봉, 매바위) 정상  

 

15:09  지나왔던 어곡산(좌)와 오봉산(우)로 이어지는 영축남지맥 조망 

 

15:09  오봉산(좌)과 용굴산(우) 사이 화제들녁 조망

 

15:10  신선봉(좌중앙)과 그 우측으로 가야할 영축남지맥 마루금 조망   

 

15:10  북쪽으로 능걸산 조망 - 능걸산 우측으로  영축산 정상부가 희미하게 보인다 

 

15:11  천성산 조망  

 

15:19  되돌아본 선암산 암릉 - 길도 없는 암벽을 타고 내려왔다  

 

15:26  수줍은 듯 얼레지꽃이 군락을 이루며 피어있다  

 

15:41  665봉을 지난 안부 갈림길 이정표(←선암산0.9km, →토곡산4.4km, ↓어곡용선마을2.7km) 통과

15:55  신성봉을 오르면서 되돌아본 선암산(암봉)과 어곡산(우) 

 

16:13  영축남지맥과 토곡분맥 분기점인 신선봉 정상  

 

16:23  신선봉에서 바라본 영남알프스 산그리메  

 

16:24  가야할 영축남지맥 마루금 너머로 저 멀리 재약산, 신불산, 영축산 정상부가 희미하게 보인다  

 

16:32  신성봉을 내려와 임도와 만나는 안부 - 임도 너머로 보이는 봉이 선암산이다  

 

16:35  간벌한 큰 나무 사이로 잣나무를 심은 조림지를 지나게 된다  

 

16:48  782봉을 넘어면서 되돌아본 선암산(좌)에서 신성봉(우)으로 이어지는 영축남지맥 마루금

 

16:49  드디어 산행종점인 축전산(중앙) 너머 용선고개 가까이 보인다

 

17:03  명전고개 통과 

 

17:40  힘겹게 748봉을 넘어 다시 널밭고개로 내려선다

 

16:16  축전산을 너머 드디어 오늘 산행종점인 용선고개에 도착

 

16:17  용선고개 산행날머리

 

16:39  양산 7000번콜택시(055-381-7000)를 승차

19:06  양산시외버스터미널 도착(택시비:2만원)

19:10  울산행 시외버스 승차

 

영남알프스 태극종주와 역태극종주 완주에 이어 또 하나의 영남알프스 종주길인 남북종주코스를

구간을 나누어 종주해보기로 마음을 정하고, 오늘 그 첫 번째 구간인 영축남지맥을 산행하게 되었다.

산행계획을 세우면서 영축남지맥은 전 구간이 초행길이라서 사전 정보를 얻고자 인터넷을 검색했으나

오봉산으로 올라가는 등로 들머리는 용국사 또는 삼전무재개아파트에서 올라가는 등로 외에는

지맥 마루금을 따라 올라가는 등로 들머리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다.

 

산행을 시작하면서 최대한 지맥 마루금을 따라가도록 삼전무지개아파트 앞에서 도로를 건너

경작지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갔으나 왠지 길을 잘못 든 느낌이 들어 다시 삼전무지개아파트로 내려왔다.

1022번 지방도를 따라 무작정 원동쪽으로 걸어가면서 등로 들머리가 있는가 유심히 찾아보니

지맥 끝자락 조금 못미쳐 도로 옆으로 녹슨 철봉과 평행대가 있는 작은 체육공원 보인다.

체육공원 안에 들어가니 "영알남북종주 70km"라고 적힌 그 유명한 J3클럽 표시기가 있다.

그런데, 표시기는 보이지만 정작 등로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등로를 찾아 갈팡질팡하다가 길이 없더라도 무조건 마루금을 따라 올라가자고 생각하고,

체육공원에서 왼쪽으로 대나무 사이로 헤집고 능선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했다.

길도 없고 낙엽이 수북히 쌓인 미끄러운 된비알을 올라가는데, 반갑게도 울산오바우님의 표시기가 보인다.

울산오바우 표시기에 의존하여 된비알과 암벽을 타고 올라가니 바위전망대를 만나게 된었다.

이 바위전망대에 올라서니 발아래로 낙동강 흐르고 그 너머 김해 신어산 자락이 바로 앞으로 보인다.

바위전망대를 내려서자마자 왼쪽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게 되고, 이 후 그 등로를 따라가게 된다.

10여분 후 영화 "엽기적인 그녀" 촬영지라고 적힌 바위전망대에 도착하게 되는데,

영화에서 보듯 여기서 바라보는 원동방면 낙동강 조망이 정말 환상적이다.

그 바위전망대에서 또 한 3~4분여 진행하면 돌무기가 있는 지점 왼쪽으로 너럭바위 전망대가 있다.

너럭바위 왼쪽 끝에는 추모비가 2개 있는데, 역시 여기서도 낙동강과 토곡산을 바라보는 전망이 일품이다.

곧이어 용국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만나면 등로는 넓어지고, 철탑과 운동시설이 있는 안부를 지나 올라가면

또 2여 차례 전망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좌우로 낙동강과 양산신시가지 바라보는 조망이 좋다.

오봉산 정상에 올라서면 먼저 산의 규모나 높이에 비해 너무 큰 정상석이 떡하니 벼티고 있다.

정상에서는 이 곳 오봉산에서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영축남지맥 마루금과

신선봉에서 토곡산을 지나 용굴산까지 이어지는 토곡분맥 마루금이 화제들녁을 감싸고 있는 것이 한 눈에 조망된다.

 

가야할 길은 까마득하기만 하고, 오봉산 정상을 내려서자마자 작은 암봉이 이어진다.

첫 번째 암봉을 지나 두 번째 암봉에 올라서니 내려가는 길이 없이 다시 되돌아내려와 왼쪽으로 우회를 한다.

5개의 봉우리를 이루어져 있다고 오봉산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산행을 하면 작은 연봉을 연이어 넘어간다.

등로 우측으로 96계단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를 연이어 3개나 지나고 17~8분여 진행하면

임도끝자락이 있는 안부로 내려섰다가 바로 올라가면 여기가 작은오봉산이다.

작은오봉산 정상 오른쪽 능선으로 팔각정이 있어 좌,우로 양산구가지와 신시가지를 조망해 볼 수 있다.

여기서 지나왔던 오봉산에서 물금 낙동강으로 떨어지는 영축남지맥 끝자락을 갸름해 볼 수 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작은오봉산 정상을 지나 계속 북쪽으로 진행하다보면 안부갈림길을 통과한 후,

다시 370봉을 넘어가면 콘크리트 포장 임도와 만나는 화제고개를 지나게 된다.

화제고개에서부터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고 5분후 철탑을 지나게 되고,

그렇게 한참을 오르다보면 돌무더기를 지나자마다 다시 철탑을 지나게 된다

이 후 등로는 북쪽에서 동쪽으로 선회하게 되고, 462봉 정상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했다.

462봉을 내려선 직후 안부에서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진행방향인 왼쪽방향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437봉을 지나 내리막길을 내려가다보면 등로 오른쪽을 철탑이 보이고,

곧 오늘 산행의 중간지점인 새미기고개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양산 어곡과 원동 화제리를 잇는 새미기고개 정상에 서면 바로 앞으로 올라가야할 어곡산 정상이 보인다.

하지만 새미기고개가 대략 해발 300m이고, 어곡산 정상이 해발704m이니 고도차가 400m가 넘어서

오늘 산행 중에 가장 힘든 구간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에 체력안배를 하면서 쉬엄쉬엄 올라가서 정상 직전에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곧 암릉으로 이루어진 어곡산 정상에 올라서게 되지만 정상에는 아무런 표시도 없다.

앞으로는 가야할 선암산까지 암릉길이 보이고, 오른쪽 발 아래로는 어곡공단이 한 눈에 들어온다.

발걸음도 조심조심 암릉길을 따라가다보니 마치 도깨비 뿔처럼 우뚝솟은 암봉이 눈 앞에 다가온다.

바로 오늘 산행의 최고 하일라이트인 선암산(매봉, 매바위)가 이다.

올라가는 길을 바라보니 암벽으로 로프가 매어져 있고, 그 밑으로는 낭떠러지이다.

갈림길이 있는 안부로 내려섰다가 로프를 잡고 암벽을 기어올라 정상으로 올라서니

그야말로 일망무제... 사방으로 시원스러운 조망이 펼쳐져 가슴이 후련하다.

남쪽으로는 영축남지맥과 토곡분맥 사이 화제들녁과 낙동강 그리고 김해 신어산까지

북쪽으로는 영축남지맥 마루금과 능걸산 그리고 그 너머 영축산까지

서쪽으로는 가야할 신선봉과 토곡산이, 동쪽으로는 양산시가지와 그 너머 천성산이 조망된다.

 

선암산에서 휴식과 조망을 즐긴 후 하산하는데, 내려가는 길도 로프가 매어져 있지만 로프가 낡아 위험해 보인다.

신선봉 방향으로 암벽 사이로 조심조심 내려가는데, 어찌나 위험한지 다리가 후들거린다.

선암산을 내려와 안부를 지나는데 수줍은 듯 피어있는 연보라빛 얼레지 군락이 내 발목을 잡는다.

665봉을 넘어가면 오늘 산행의 마지막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통과하게 되고,

다시 오름길에 접어들어 13~4분 진행하면 등로 왼쪽능선으로 바위전망대가 만나는데,

이 곳에 올락서면 선암산의 위용과 어곡산으로 이어지는 암릉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영축남지맥과 토곡분맥이 분기점인 신선봉에 올라서자 누군가 "신선봉"이라고 표시한 것 돌무더기만 지키고 있다.

신선봉 정상 올라서니 가야할 축전산 너머로 오늘 산행의 종점이 용선고개의 안테나가 보이기 시작하고,

금오산에서부터 재약산, 신불산, 영축산 등 영남알프스의 산그리메가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신선봉 정상에서 약 10여m 진행하면 ㅏ자형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하면 토곡산으로 향하고,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가면 억새밭을 지나 임도가 마루금을 가로지르는 안부를 지나게 된다.

다시 오름길에 접어들어 782봉을 넘어가면 마루금 좌측으로 임도와 만나는 명전고개로 내려서게 되고,

또 다시 오름길에 접어들어 748봉과 711봉을 넘어가면 임도 삼거리인 널밭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널밭고개에서 오름길을 올라가면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인 축전산 정상에 올라서게 되나

축전산 정상에는 아무런 표시도 없고 사방 잡목으로 조망이 없어 그냥 지나치게 된다.

축전산 정상에서 불과 3~4분 진행하자 산행종점이자 영축남지맥 분기점인

1051번 지방도 용선고개 마루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쳤다.

 

산행계획을 세우면서 본 산행지도에는 영축남지맥 마루금을 따라 오봉산으로 올라가다보면

신라말 고운 최치원선생께서 낙동강을 바라보며 시를 읊었다고 전해지고, 양산 8경의 중의 하나인

임경대가 있다고 표시되어 있으나 안내판이 없으니 어디가 임경대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곳곳에서 만나는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조망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도깨비 뿔철럼 생긴 거대한 암봉인 선암산 암벽을 오를내릴 때에는 아찔하여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이다.

정말 위험하고 한 순간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으므로 많은 주의를 해야 한다.

선암산을 우회하는 등로가 있으니 초보자들이나 암벽을 오르는데 자신이 없는 사람은 우회를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산행 전반부인 오봉산 구간은 길도 양호하고 이정표도 잘 되어 있고, 조망도 좋아 산행하기 좋지만

후반부인 새미기고개에서 용선고개까지는 찾는 이가 드물어서 그런지 등로 상태도 좋지 않고, 이정표도 거의 없다.

다만 어곡산에서 선암산까지 암릉길을 제외하고는 전형적인 육산의 등로이다 보니 큰 부담없이 산행을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크고 작은 봉을 적어도 20여차례 이상 오르내려야 하므로 종주를 하려면 체력안배를 잘 해야한다.

산행 들머리가 해발 약 70m인데 반해 산행을 마치는 용선고개가 해발 730m 정도이니

결국 오늘 산을 오르기만 했지 내려오지는 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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