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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영남알프스 역태극종주 4구간(신불산 구간) 본문

영남알프스/영남알프스종주

영남알프스 역태극종주 4구간(신불산 구간)

붕부리 2008. 11. 5. 00:11

1. 산행번호 : 08-44

2. 산행일시 : 2008년 11월 3일 월요일

3. 산행동행 : 나 홀로

4. 산행날씨 : 흐림(연무)

5. 산행거리 : 13.0km(도상거리)

                 배내고개-1.6km-배내봉-2.6km-간월산-2.1km-신불산-2.7km-영축산-4.0km-신흥마을

6. 산행코스 : 배내고개(11:00)-배내봉(11:30)-912m봉(12:01)-간월산(12:32~12:43)-간월재(13:00)-

                 신불산(13:40~14:05)-영축산(14:54~14:00)-취서산장(15:22)-임도갈림길(15:36)-

                 이정표(16:04)-신흥마을정류장(16:45)

 

영남알프스 역태극종주 4구간-신불산 구간(배내고개-간월산-신불산-영축산-신흥마을) 산행지도 

 

오늘 산행하는 역태극종주 신불산 구간 산행은 이미 지나 10월 10일 이 종주코스를 목적으로 산행을 했다. 그런데

영축산 정상에 도착하니 12시 조금 못되어 그대로 낙동정맥을 따라 신흥마을까지 하산을 하면 산행이 너무 짧아

덤으로 산행을 한다는 것이 예정에도 없던 백발등 능선을 산행하는 바람에서 17시 20분이 넘어 다시 영축산 정상에

도착하여 낙동정맥 마루금을 찾아 하산을 하는데 날이 어두워져 어디서 잘못 되었는지 모르고 낙동정맥에서 벗어나

지산마을로 하산하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 산행은 역태극종주 산행의 목적에 맞게 낙동정맥 마루금을 따라 산행을

하고, 그 때 어디서 길을 잘못 들었는지 확인도 해 볼 요량으로 오늘 다시 신불산 구간 종주산행 길에 올랐다.

 

11:00  배내고개에서 배내봉으로 출발

 

11:20  나무계단 등로 옆으로 핀 억새

배내고개 직후부터 오두산갈림길까지 위 사진과 같이 나무계단길임 

 

11:24  오두산 갈림길 통과(좌:오두산, 우:배내봉)  

 

11:30  배내봉(966m) 통과, 갈림길(직:간월산, 좌:밝얼산) 

 

11:30  배내봉에서 바라본 간월산과 신불산 

 

11:51  단풍이 물든 배내봉에서 밝얼산(우) 능선 너머로 고헌산이 뿌옇게 보인다

 

12:01  912m봉 갈림길 통과(직:간월산, 좌:천길바위)

 

12:03  912m봉 직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간월산 

 

11:03  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본 천길바위와 등억온천 단지

 

12:08  안부갈림길 통과(직:간월산, 좌:간월폭포) 

 

12:29  간월산 정상 직전 전망바위에서 지나왔던 배내봉 조망

 

12:31  간월산 정상 도착

 

12:42  간월산 정상에서 간월서봉 너머 재약산 조망 

 

12:43  간월산 정상 출발

12:54  간월 공룡능선 갈림길 통과(좌:공룡능선)

 

12:55  간월 공룡능선 조망 

 

13:00  간월재(직:영축산, 좌임도:간월산장, 우임도:배내골)로 내려섭니다

 

13:02  간월재의 억새도 이제 내년을 기약해야 될 듯

 

13:32  신불서봉을 통과(갈림길-좌:신불산정상, 우:파래소폭포)하면서 신불산 정상을 바라봅니다

 

13:40  신불산 정상에 도착 

 

13:41  신불산 정상에서 간월산을 조망해보지만 연무로 온통 뿌옇기만 하고...

 

13:42  신불 공룡능선을 조망해 봅니다

 

신불산 정상휴게소에서 라면과 막걸리 한 잔으로 중식을 해결

 

14:05  신불산 정상을 떠나면서 신불평원을 바라봅니다

 

14:15  신불재 통과(직:영축산, 좌:가천, 우:신불산자연휴양림)

 

14:18  신불재와 신불산 정상을 되돌아봅니다

 

14:19  위 사진 나무계단이 끝나는 지점에 삼봉능선 갈림길(직:영축산 좌:삼봉능선) 있습니다

 

14:23  1046m봉을 지나면서 아리랑리지 갈림길 있습니다

 

14:33  아리랑리지 조망

 

14:35  더 넓은 신불평원 너머 영축산에서 죽바우등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 조망

 

14:37  에베로리지 갈림길을 통과

 

14:54  영축산 정상 도착 

 

14:55  영축지맥 마루금 조망 

 

15:00  짧은 휴식을 마치고 신불평원과 신불산을 바라본 후 영축산을 떠납니다

위 사진 오른쪽 2명의 산객이 있는 지점 갈림길에서 우측 등로를 따라 하산하기 시작함

 

15:04  영축산 동봉-낙동정맥은 영축산 동봉(암봉)으로 이어지지만 우회해서 내려가야 합니다 

 

15:08  영축산 동릉 갈림길(직:방기리, 우:낙동정맥) 

 

15:09  동릉갈림길 방기리 등로 입구 암릉에서 되돌아본 영축산 동봉의 위용 

 

15:15  샘터에는 가물어서 물이 나오지 않네요

 

15:21  취서산장 바로 위 전망바위에서 가야할 낙동정맥 마루금을 조망해 봅니다

 

15:22  취서산장을 통과-여기서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지산마을 내려갑니다 

 

15:25  1번째 임도를 횡단, 이 후 1~3분 간격으로 연속해서 임도를 횡단

 

15:36  임도 갈림길(7번째 임도 횡단) 통과(10시 방향:낙동정맥, 2시 방향:지산마을)-갈림길 주의해야 할 지점

 

15:38  8번째 임도 횡단점에서 임도 따라 내려가면서 7번째 임도 횡단점 갈림길이 어디로 내려오는지 확인

15:46  다시 8번째 임도 횡단점으로 복귀함

 

15:55  임도 오른쪽으로 철대문 있는 지점에서 임도를 횡단하여 내려감

 

15:58  왼쪽에서 이어지는 잡초가 무성한 임도 만남

15:59  임도에서 오른쪽 등로로 접어듦

16:03  다시 왼쪽에서 이어지는 임도 만남

 

16:04  이정표 갈림길 통과(직:지내마을(낙동정맥) 우:방기리(임도)) 

이 후 왼쪽으로 억새가 무성한 골프장 절개사면과 오른쪽 솔숲 사이 경계선을 따라 등로가 이어짐

 

16:08  억새 너머로 되돌아본 영축산 정상

 

16:16  골프장과 솔숲 사이 경계면이 끝나고 임도 시작됨

 

16:21  출입금지 표지판과 임도 끝에 철대문이 있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철대문을 우회함 

 

16:25  철대문으로 우회하여 다시 도로를 만남-돌무더기 뒤쪽으로 철대문이 보임

 

16:26  영축산 등산안내판가 있는 T자형 도로를 만나 오른쪽 도로를 따라감 

 

16:27  등산안내판 갈림길에서 약 30m 지난 지점에서 도로에서 왼쪽으로 숲길로 들어감

위 사진 지점을 지나면 이내 잘 정돈된 묘지 몇 기를 지나고 곧 농지(밭) 접어듦

 

16:30  오른쪽으로 3층 건물이 있는 지점에서 왼쪽 농로를 따라감 

 

16:33  전면으로 폐가가 보이는 농로를 따라감 

 

16:38  농로가 끝나고 T자형 도로 만나서 오른쪽으로 접어듦 

 

16:40  위 사진 갈림길에서 약 7~80m 전진하여 다시 T자형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접어듦

 

16:45  산행종점인 구국도 35호선 신흥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함 

 

영축산에서 신흥마을정류장까지 낙동정맥 등로는 아래 울산오바우 제작 산행개념도 참고하세요

 

오늘 산행기점인 배내고개로 가는 대중교통은 언양에서 807번 시내버스 이용해야 되는데 하루에 세 번(언양

버스터미널 출발시간 : 06:20, 11:00, 16:30) 밖에 없는 관계로 이용하기가 매우 불편하다. 오늘은 할 수없이

언양에서 택시를 타고 배내고개까지 이동했다. 택시비는 18,000원 나왔는데, 지난 3월에 이용할 때 15,000원에

비해 20%(11월 1일부 울산 택시요금 22% 인상됨) 올랐다.

 

배내고개에 도착하니 하늘은 가을날씨답지 않게 회색 구름으로 가득하고, 고개를 넘는 찬바람이 제법 세차게

불어 을씨년스러운 날씨이다. 월요일이고 별로 좋은 날씨도 아닌데도 막바지 단풍산행을 하려왔는지 배내고개

정상 주차장에는 제법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산행준비를 하고 11시 정각 배내봉을 향해 출발하기 시작하였다.

 

배내고개를 출발하자마자 침목계단길이 시작되고,  이 침목계단은 능선을 다 올라가서 만나는 오두산갈림길까지

이어진다. 이정표가 있는 오두산갈림길에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한 5분여 올라가면 배내봉에 올라서게 된다. 배내봉

정상은 정상석과 이정표가 있고,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등로를 따라가면 밝얼산으로 이어진다. 펑퍼짐하지만

사방으로 조망은 좋아서 가야할 간월산과 신불산이 비롯하여 서쪽으로 재약산 사자봉과 수미봉이 조망되고,

뒤돌아보면 능동산과 가지산, 고헌산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울산 문수산과 언양과 울산 시가지도 보이나 오늘은

연무가 시계가 불량하여 그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없다.

 

낙동정맥 마루금을 따라 배내봉에서 간월산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해발 900m 전후로 능선을 따라가다보니 곳곳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등로 옆의 키 작은 수목들은 이미 낙엽이 진 상태이고 마른 억새가 바람에

넘실거리는 겨울 산으로 모습으로 변해가나 산 아래는 온통 울긋불긋한게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배내봉에서

한 30여분 전진하면 갈림길이 있는 작은 암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여기가 912m봉이다. 912m봉에서 간월산 등로는

1시방향이고, 천길바위로 내려가는 등로는 10시방향이다. 912m봉에서 조금내려오면 전망이 좋은 너럭바위가 있고,

여기서 한 5분여 내려가면 안부 갈림길을 지나게 된다. 여기서 7시방향으로 간월폭포로 내려가는 등로가 있는데,

그 쪽으로 등산시그널이 많이 붙혀있어 역방향으로 종주를 하는 산객들에게 주의를 해야할 지점이다. 안부를

지나면 간월산까지는 계속 꾸준한 오르막이 이어지고, 간월산 정상 직전에 위험표지판과 줄이 매어진 전망바위가

등로 왼쪽에 있는데, 여기에 올라서면 지나온 배내봉에서 간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 너머 가지산, 고헌산을

시원스럽게 바라볼 수 있고, 신불산 아래 등억온천단지도와 언양읍내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간월산 정상에 올라서니 찬바람에 불어오고, 연무로 인해 조망은 좋지 않다. 사과 1개와 영양갱 1개로 간식을 먹고

몸이 식기 전에 서둘러 간월재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중간에 간월공룡능선 등로를 묻는 부부산객이 있어 공룡능선

갈림길까지 같이 동행한 후, 내려가는 등로를 가르쳐 주고, 간월재로 내려갔다. 날씨가 안 좋은 평일인데도 간월재

임도 옆으로 차들이 줄지어 주차되어 있고, 오가는 산객들도 제법 많다. 간월재의 억새는 이제 누렇게 말라가지만

그래도 바람에 넘실넘실 군무를 추고 있다.

 

간월재를 지나 신불산 향하면서 바라본 신불산 정상부도 낙엽이 다 떨어져 겨울산으로 변해 있었고, 신불서봉을

지나 신불산 정상에 도착하니 13시 40분, 흐린 날씨와 연무로 조망이 좋지 않아서 사진 몇 장만 찍고, 바람을 피해

정상휴게소에서 라면과 막걸리 한 잔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했다. 신불산 정상을 떠나면서 바라본 신불평원은 온통

갈색으로 변해있었다. 올해만 해도 신불산에서 신불평원을 바라본 것이 7번째인데 그 때마다 신불평원의 색깔이

달라 매번 그 느낌이 새롭게 다가온다.

 

막바지 억새물결이 일렁이는 신불재를 지나서 데크길이 끝나는 지점에 삼봉능선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 아직

삼봉능선은 미답지인데 기회가 되면 꼭 답사를 해봐야겠다. 1046m을 지나면 아리랑리지로 내려가는 등로가 보이고,

다시 1026m봉을 지나면 광활한 단조늪지 억새평원이 눈에 들어온다. 불어오는 바람에 억새평원은 이젠 금빛으로

넘실거리고 그 너머 영축산에서 죽바우등으로 이어지는 힘찬 영축지맥 마루금과 단조산성이 억새평원을 둘러싸고

있어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왼쪽으로 뒤돌아보면 아리랑리지와 쓰리랑리지의 암릉이 막바지 단풍과 어울어져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하다.

 

영축산 정상에 올라서니 15시 조금 못 되었다. 평일 오후 시간이고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영축산을 찾는 산객은

드물고, 까마귀들이 제 세상인냥 영축산 정상을 점령하고 있다가 내가 올라가니 휑하니 날아간다. 영축산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신불평원은 신불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신불평원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고, 영축산에서 함박등,

죽바우등을 지나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 암릉을 바라보면 그 아름다움에 산을 좋아하는 산꾼이면 누구나

걸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 있다. 영축산에서 신불평원 너머 재약산을 비롯한 영남알프스의 준봉들을 조망하는

것도 일품인데 오늘은 흐린 날씨로 그 조망을 즐길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영축산 정상에서 짧은 휴식을 하고 동봉을 우회하여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가면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무심코 직진을 하면 동릉을 따라 방기리로 하산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낙동정맥 등로는 오른쪽 급경사길이다.

갈림길에서 5분 정도 내려가면 오가는 산객들의 목을 축여주는 샘터가 있는데, 요즈음 극심한 가뭄때문에 물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샘터에서 다시 6~7분여 내려가면 취서산장이라는 간이매점가 있다. 산장 앞 공터에서 가야할

낙동정맥 마루금을 한 눈에 가름해 보지만 연무로 뚜렷하지 않다. 낙동정맥 등로는 산장 옆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오른쪽으로 난 급경사 내리막길이고, 여기서 지산마을로 하산하려면 임도를 따라 내려가도 된다. 등로는 급경사

내리막인데, 산장에서 3분 거리에 1번째 임도를 횡단하고, 이 후 1~3분 간격을 연속해서 임도를 횡단하게 된다.

7번째 임도를 횡단하는 지점에서 갈림길이 있는데, 낙동정맥길은 임도 좌측으로 45도 방향으로 횡단하여

진행해야 한다. 여기서 임도를 바로 횡단하여 내려가는 등로는 지산마을로 내려가는 등로이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지난 10월 10일 어둠속에서 헤드랜턴에 의존하여 산행을 하다보니 여기서 낙동정맥 등로를 발견못하고

등로를 착각하여 지산마을로 하산하게 되었다. 8번째 임도 횡단점으로 내려와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서 임도

갈림길의 등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확인해보니 지난 10월 10일 산행한 등로로 연결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8번째 임도 횡단점에서 낙동정맥 등로를 따라 10여분 정도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철대문이 있는 임도를 지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경사가 완만해지기 시작한다. 이 후 2번 왼쪽에서 연결되는 임도를 만나고 나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만나게 된다. 삼거리에서 지내마을 방향으로 접어들면 등로 왼쪽으로는 골프장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소나무 숲이 있는 능선 경계면을 따라 낙동정맥 마루금이 연결된다. 이 후 산행경로는 울산오바우 산행개념도에

표시된 경로를 따라 진행하면 산행종점인 구국도 35호선 신흥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게 되었다.    

 

오늘 산행코스 중 배내고개에서 영축산까지는 지금까지 여러번 산행을 하여 별 의미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똑같은 산이고 등로인데도 계절에 따라 풍광을 달리하여 다가오는 느낌이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신불평원만해도

불과 보름 전에 본 광경과 다르게 이미 낙엽은 다 지고, 억새는 잎마저 말라가고 있어 다가올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다. 거의 변화가 없는 도시 환경속에서 시계바늘처럼 돌아가는 일상속에 살다보면 계절의 변화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다. 산을 보거나 숲을 보라!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계절의 흐름을...

 

오늘 산행에서 영축산에서 신흥마을까지 등로는 네이버카페 울산오바우 산행개념도 덕분에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었다. 어느 분인지 모르겠지만 손수 산행개념도를 그려 후답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그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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