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부리의 산행스케치
양산 금오산-천태산의 일망무제 조망 본문
1. 산행번호 : 09-75
2. 산행일시 : 2009년 12월 4일 금요일
3. 산행동행 : 나 홀로
4. 산행날씨 : 맑음
5. 산행코스 : 어영마을(09:03)-당고개(09:43)-금오산(10:16~10:35)-숭촌고개(11:37)-천태산(12:13~13:00)-
664봉(13:28)-574봉갈림길(14:15~14:24)-비석봉(14:49)-비석골(15:38)
양산 금오산-천태산 산행개념도
양산 천태산-비석봉 산행개념도
오늘은 짐작부터 계획했던 영축지맥 양산(밀양) 금오산에서 분기되어 남쪽으로 산줄기를 이어가면서
천태산, 664봉, 비석봉 등을 세우고 낙동강으로 떨어져 그 맥을 다하는 금오분맥을 산행해보기로 했다.
내 차를 원동 삼거리에 주차하고 아침 8시 35분 어영으로 들어가는 원동마을 버스를 타고 어영마을로 향했다.
버스를 한 20여분 타고나니 금오산 동쪽 기슭의 조용한 산골마을인 어영마을에 도착(요금:1,300원)하게 되었다.
아침날씨는 조금 차지만 바람이 없고,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전형적인 초겨울 날씨이다.
어영마을에서 바라보면 금오산 정상이 바라다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능선 안부인 당고개가 저만치 보인다.
마을회관에서 당고개를 향해 마을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원동기도원 지난 직 후 갈림길에서 좌측을 방향을 잡아
계단식 논밭 오른쪽 옆으로 난 콘크리트 포장 농로를 따라올라가게 된다.
농로가 끝나고 바로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20여m 진행하면 두번째 갈림길을 만나
다시 우측으로 또 한 20여m 진행하면 세번째 갈림길이 있고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올라가면 당고개로 향하게 된다.
당고개의 도착하기 직전에 갈림길이 있는데, 좌측길은 능선 우회길이고, 우측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당고개이다.
큰 소나무 2그루가 있는 당고개에서 좌측을 능선을 따라 작은 봉을 넘어가면 약수암 입구 도로를 만나게 되고,
금오산이 바로 앞으로 보이고, 바로 아래에 약수암이 보인다.
약수암 입구에서 된비알을 17~8분여 올라가면 금오산 정상으로 올라서게 되었다.
금오산 정상은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그야말로 일망무제 조망이 펼쳐진다.
북쪽으로 영남알프스의 준봉들이 아스라이 보이고 동쪽으로 간월산에서 토곡산까지 영축지맥 하늘금이 펼쳐진다.
남쪽으로 천태산과 그 너머 김해의 산들이 서쪽으로는 구천산과 만어산 한 눈에 들어온다.
금오산을 뒤로 하고 남쪽 천태산을 향해 행곡리(숭촌)로 방향을 잡아 진행하자마자 암릉길이 이어진다.
암릉 짧지만 꽤나 위험한 편이라서 암릉 전망대까지 갔다가 되돌아 나와서 암릉 우측으로 난 우회로로 진행을 했다.
670봉을 지나서 내리막길을 내려가자 능선을 따라 내포로 향하는 길과 능선 우측으로 천태산을 향하는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우측을 방향을 잡아 잠시 내려가면 등로 좌측을 민가가 보이고, 우측으로 임도를 만나지만
등로는 계속 산길로 이어지고, 좀 더 진행을 하면 임도로 내려서게 되고, 임도를 따라가면 숭촌고개를 도착하게 된다.
숭촌고개를 사거리를 지나자마자 우측 소나무숲 사이로 등로가 이어지고, 538봉 오름길이 시작된다.
낙엽이 쌓인 숲길을 따라 538봉과 605봉을 차례로 넘어가자 천태공원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만나게 되고,
그 갈림길에서 한 5분여 올라가자 천태산 정상에 도착하게 되었다.
천태산 정상도 역시 조망이 좋다. 특히 남쪽으로 바라보면 산정호수인 천태호와 어울어진 조망이 정말 환상적이다.
산정상인데도 바람도 없는데다가 햇빛마저 너무 좋아 점심을 먹으며 따사로운 햇살을 즐겨며 한참동안 휴식을 했다.
천태산을 내려가면 철탑을 지나면 좌측 내포로 내려가는 등로와 우측 천태사로 내려가는 등로 안부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이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664봉과 지나 618봉까지 몇 차례 갈림길을 만나는데 모두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가야한다.
664봉 정상은 펑퍼짐하여 조망도 없고, 산불감시용 녹슨 망루가 흉물스럽게 자리를 잡고 있다.
이 후 만나는 돌탑이 있는 618봉과 비석봉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있는 574봉도 역시 조망은 없다.
비석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574봉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진행해야 되는데,
등로에 붙혀있는 시그널을 보면 비석봉 방향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다.
574봉을 내려가면 곧 안부갈림길을 지나고 다시 오름길을 올라가면 전망바위를 만나게 되고,
이 바위에서 바라보면 진행방향쪽으로 바위가 있는 봉이 바로 앞으로 보여 처음에는 이 봉이 비석봉인 줄 알았는데,
진행을 하다보니 그 봉은 전위봉이고 그 다음 봉이 비석봉이었다.
등로는 비석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지나가게 되는데, 정상으로 올라가보니 삼각점과 비석봉 표지판이 있지만 조망은 없다.
비석봉을 지나서 조금 내려가면 전망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에 올라서면 낙동강과 김해의 산들이 눈 앞에 펼쳐진다.
산행종점이 저 만치 발 아래로 내려다보이기 시작하고 미끄러운 내리막길을 한발한발 조심조심 내려가자
1022번 지방도 내려서서 산행을 마치고 도로를 따라 원동으로 걸어가서 차량을 회수하였다.
오늘 산행한 금오산과 천태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특히 금오산 정상은 영남알프스 남쪽지역의 산들을 두루 살펴볼수 있는 최남단 전망대라 할 수 있다.
전체코스 중 금오산 암릉을 제외하고 어려운 구간도 없고 숭촌고개에서 비석봉까지는 오름내림도 심하지 않고
울창한 숲 사이로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져 걷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다.
산행 막바지에는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역광으로 보이는 김해의 산그리메를 바라보니 아름답기 그지없다.
오늘 산행은 봄날같이 포근한 날씨 속에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환상적인 조망을 즐기며 행복한 산행을 하였다.
산행기점인 어영마을회관
산행을 출발하면서 - 왼쪽에 보이는 산이 금오산이고 안부가 당고개이다
원동기도원을 지난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농로를 따라 올라간다
계단식 논밭이 첩첩산중 두메산골에서 힘든 삶을 이어갔던 개척민들의 애환 대변해주는 듯 하다
농로를 벗어나 산길에 접어드는 갈림길(세번째 갈림길)
소나무가 인상적인 당고개
금오산 정상과 그 북쪽 아래에 있는 약수암
금오산 정상석
구천산(좌)와 만어산(우) 조망
가래봉 능선(좌)와 벼락덤이 능선(우) 사이 밀양 단장면 국전리 일대 조망
좌에서부터 정각산, 억산, 운문산, 사자봉, 수미봉, 향로산, 간월산, 신불산, 죽바우등
좌로부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죽바우등, 오룡산, 염수봉, 뒷삐알산(체바우만당)
산행기점인 어영마을 조망
좌로부터 토곡산, 664봉, 618봉, 천태산, 비석봉, 김해 신어산
가야할 금오산 남릉의 암릉
남릉의 암봉
암봉에서 바라본 밀양 삼량진 행곡리 안촌마을과 안태호
칼날처럼 생긴 암릉
뒤돌아본 금오산 정상
금오산 남릉의 천태산(이정표:행곡리)과 내포마을(이정표:어영동) 갈림길
숭촌고개 - 오른쪽 봉이 가야할 538봉이다
숭촌고개에서 바라본 금오산 남릉
낙엽길의 따라 538봉을 지나고...
605봉과 천태산 정상 사이 갈림길 - 진행방향은 직진이다
천태산 정상 직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금오산
천태산 정상
천태산 정상에서 바라본 금오산(좌)와 그 오른쪽 앞 숭촌마을 조망
좌로부터 간월산, 신불산, 죽바우등, 염수봉, 뒷삐알산, 용선고개
좌로부터 축전산, 신선봉, 매봉, 토곡산, 664봉
토곡산과 가야할 664봉과 비석봉
천태호
천태산과 664봉 사이 안부 갈림길
664봉 정상
토곡산(우)와 그 왼쪽으로 이어지는 영축남지맥 조망
토곡산과 그 아래 원동 조망
드디어 낙동강이 보이기 시작하고...
664봉과 618봉 사이 안부 갈림길
618봉 정상
574봉 정상 갈림길
574봉과 546봉 사이 갈림길
비석봉 전위봉인 546봉
삼량진으로 향하는 1022 지방도가 사진 왼쪽으로 보이고
다시 토곡산을 바라다보고
원동과 낙동강 조망
비석봉 정상
내려가야할 능선을 바라다보고
낙동강 너머 신어산 산그르메
다시 토곡산과 원동을 조망해 보고
낙동강
산행 날머리가 아래로 보이기 시작하고...
성주배씨 제단을 돌아 내려온 1022번 지방도 산행 날머리
원동교에서 바라본 비석봉, 574봉, 664봉
감사합니다.
'전국유명산 > 경남권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바람이 불어오는 함양 기백산으로 (0) | 2010.02.23 |
---|---|
쉬엄쉬엄 양산 금오산-천태산 풍유산행 (0) | 2010.01.11 |
거창 현성산으로 떠난 가을맞이 산행 (0) | 2009.09.18 |
부산의 진산 금정산 산성일주 (0) | 2009.05.27 |
천상의 화원 황매산의 철쭉 향연속으로 (0) | 2009.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