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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봄바람이 불어오는 함양 기백산으로 본문

전국유명산/경남권산행

봄바람이 불어오는 함양 기백산으로

붕부리 2010. 2. 23. 05:32

1. 산행번호 : 10-13

2. 일     시 : 2010년 2월 22일 월요일

3. 동     행 : 내사랑 초이와 함께 울산 OO산악회를 따라서

4. 날     씨 : 구름이 많고 연무로 인해 시계 불량

5. 산행코스 : 장수사일주문-도숫골-기백산-시흥골갈림길-시흥골-황석산장-용추폭포-장수사일주문

 

 

함양 기백산 산행개념도

 

 

용추계곡을 사이에 두고 해발 1,200m가 넘는 기백-금원-거망-황석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보고

산을 좋아하는 산꾼이라면 누구나 그 능선을 종주하고 싶은 욕망이 솟아날 것이다.

나 역시도 그 산길을 가 보고 싶었지만 울산에서 멀리 있다보니 그동안 마음 속으로 간직하고 있었는데,

이번 OO산악회에서 기백산을 간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들뜨기만 하여 산행할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산악회 버스가 용추사 입구 버스종점에 도착을 하니 황량하게 서있는 장수사 일주문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넓은 절터를 보아 옛날에는 대찰이었을 것 같은데, 6.25 전쟁 때 다 불타버리고 이 일주문만 덩그러이 남았다니...

기백산으로 올라가는 등로는 장수터 끝에서 오른쪽으로 난 등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이정표가 잘 되어있고 등로에는 "기백산등산로"라는 표지판이 요소요소에 걸려있어 길 찾기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장수사터에서 기백산 정상까지는 대략 고도차가 850m 정도되지만 올라가는 길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편이었다.

다만 올라갈수록 등로에는 잔설이 쌓여있고 때로는 빙판을 이루고 있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했다.

장수사터에서 2시간여만에 기백산 정상에 올라서니 먼저 크다란 정상석과 그 왼쪽으로 능선에 있는 누룩덤바위가 인상적이다.

오늘 산행을 하면서 기백산 정상에 올라 금원, 거망, 황석산을 바라보며 차후 종주산행 코스를 갸름해보려 했으나

짙은 연무로 인해 시계가 불량하여 채 1km 앞도 보이지 않아 적잖이 실망스럽기만하다.

기백산 정상에서 시흥골 갈림길까지는 고도차가 없는 능선길이라서 부담이 없지만

시흥골 하산 등로는 능선갈림길에서 한동안 바위너덜길을 내려가야하는 것이 깔딱스럽기만 하였다.

시흥폭포는 등로에서 벗어나 있는 관계로 특별히 폭포를 찾아가지 않는다면 볼 수 없었다.

황석산장에 내려서자 산길을 벗어나게 되고,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보면

용추사로 향하는 철제 아치교를 넘고 용추사를 돌아내려가면 용추폭포를 불 수 있다.

용추폭포는 큰 산에 둘러싸인 깊은 계곡에 있는 폭포라서 수량이 풍부하고 낙수소리가 우렁찼다.

오늘 산행을 하다보니 기백산은 아직도 산 전체가 눈이 덮혀있지만 포근한 날씨에 훈풍이 불어 쌓인 눈을 녹이고,

계곡에는 물 흐르는 소리가 잔잔하게 울려퍼져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장수사 일주문

 

장수사터를 가로질러가고...

 

여기서 오른쪽 방향으로 기백산으로 향하여...

 

춘설이 쌓인 등로를 따라가고...

 

능선에는 아직도 눈이 제법 쌓여있어 한 겨울처럼 느껴지고...

 

기백산 정상이 이제 얼마남지 않았네

 

정상 직전 전망바위로 올라가는 회원님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기백평전

 

왼쪽 암봉이 누룩덤이고 오른쪽 봉이 기백산 정상이다

 

줌으로 당겨본 누룩덤

 

기백산 정상

 

기백산 정상에서 줌으로 당겨본 누룩덤

 

기백산 정상을 떠나면서 누룩덤과 그 왼쪽으로 가야할 능선을 바라보고...

 

누룩덤을 우회하여 지나가고

 

줌으로 당겨본 누룩덤은 이름 그대로 평평한 누룩을 쌓아놓은 듯 하다

 

되돌아본 누룩덤

 

이 능선을 따라가면 금원산으로 이어진다는데...

 

저 아래로 금원산 자연휴양림이 희미하게 보이고

 

 

되돌아본 1279 암봉(좌)와 그 오른쪽으로 보이는 누룩덤과 황석산 정상

 

줌으로 당겨본 1279 암봉

 

시흥골갈림길

 

시흥골로 내려가는 등로는 너덜길일서 깔딱스럽기만 하고

 

춘설이 쌓여있는 시흥골의 풍경

 

시흥폭포 상부에서 아래를 바라보고

 

시흥폭포

 

황석산장

 

용추계곡 풍경

 

이 다리를 건너가고

 

다리 위에서 본 용추계곡

 

용추사

 

용추폭포 위 계곡

 

용추폭포

 

용추사 주차장에서 본 용추폭포

 

다시 장수사 일주문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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