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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부리의 산행스케치

낙동정맥 4구간 답운치-애미랑재 본문

대간·정맥·지맥/낙동정맥 종주

낙동정맥 4구간 답운치-애미랑재

붕부리 2010. 8. 16. 23:59

1. 산행번호 : 10-47

2. 일     시 : 2010년 8월 9일 월요일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맑음

5. 산행시간 : 5시간 30분

6. 산행코스 : 답운치(10:00)-폐헬기장(10:40)-889봉(11:20~11:30)-통고산(12:30~13:15)-937.7봉(14:05~14:15)-

                 애미랑재(15:30)

7. 산행거리 : 12.1km(누적정맥거리:61.6km)

                 답운치-6.1km-통고산-2.4km-937.7봉-3.6km-애미랑재

 

낙동정맥 종주 4구간(답운치-애미랑재) 산행지도  

 

 

 

울산 OO카페의 낙동정맥 종주 정기산행일이 어제였는데 가만히 있어도 온 몸에 땀이 줄줄 흐려는 연일되는 폭염속에서

고수 산꾼들을 따라 산행하는 것이 왠지 부담스럽기만 하고, 남아있는 휴가도 없는 관계로 인해

4구간 산행은 휴무일에 맞춰 나 홀로 여유로운 산행을 떠나기로 했다.

 

아침 6시 울산을 출발하여 7번 국도를 따라 울진으로 올라간 후 36번 국도를 따라 3구간 산행종점인 답운치을 넘어면서

봉화군 현동(소천)개인택시(011-501-7676, 김진학)를 콜하여 애미랑재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917번 지방도를 따라 남회룡을 거쳐 애미랑재 정상을 넘자마자 왼쪽 공터에 주차를 한 후,

산행준비를 하고 잠시 기다리니 콜한 택시가 오고, 택시를 타고 산행기점인 답운치로 향하였다.

답운치에 도착을 하니 강렬한 햇빛과 파아란 하늘에 흰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있는 전형적인 8월의 날씨로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씨답게 기온도 높은데다가 나뭇잎마저도 미동도 없을 정도로 바람마저도 불지 않아

무더위로 오늘 산행이 꽤나 힘들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산길에 접어드니 녹음이 우거진 그늘 속을 걷다보니 생각만큼 덥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온통 초록으로 가득한 산길을 걷는 기분이 상쾌하기만 하다.

산행을 시작하여 5분여 진행을 하자 헬기장을 지나고, 이 후 조망도 전혀 없는 산길이 이어진다.

경사가 완만한 산길을 따라 몇 차례 연봉을 넘어가자 폐헬기장을 지나게 되고,

다시 40여분 더 진행을 하여 889봉에서 잠시 휴식을 하였다.

889봉을 지나면 등로 오른쪽 나무잎 사이로 올라가야할 통고산 정상부가 보이기 시작하고,

10여분 후 금강송군락지 사이로 처음로 조망이 트이더니 곧 임도를 만나게 된다.

임도 절개지 위에 보면 멋진 금강송 한 그루가 지키고 있는데,

그 나무 아래에 서면 남회룡으로 이어지는 계곡가 그 너머 봉화의 산그리메가 펼쳐지고,

통고산 능선 너머로 저 멀리 일월산 정상이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임도에서 27~8분여 올라가면 통고산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게 되고,

다시 15분여 더 진행을 하자 통고산 정상에 도착하게 되었다.

통고산 정상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동쪽을 제외하고는 조망이 거의 없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너긋하게 점심 식사를 한 후, 하산길에 접어들어 약 5분여 진행을 하자

통고산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25분여 진행을 하면 임도를 만나게 되고 임도에서 15분 올라가면 삼각점이 있는 937.7봉에 올라서게 된다.

937.7봉에서 다시 10여분 진행을 하여 폐헬기장을 만나게 되고,

이 후 몇 차례 연봉을 넘거나 혹은 우회하여 진행을 하다보면

진행 방향이 왼쪽으로 휘면서 잠시 급경사길을 내려가게 되고,

얼마 후 애미랑재 절개지를 만나게 되고, 절개지 사면을 따라 내려가서 산행을 마쳤다.

 

오늘 산행한 구간은 산행기점이 답운치와 산행종점인 애미랑재가 해발 600m가 넘고,

통고산 정상이 해발 1066m이니 단순 고도차로는 약 450m 밖에 되지 않는다.

산행거리도 12km로 그리 멀지 않는데다가 등로 또한 경사가 완만하고 위험하거나 힘든 구간이 없어

무더위 속이지만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어렵지 않게 산행을 할 수 있었다.

다만 올라가는 길에 만나는 임도와 통고산 정상에서의 약간의 조망을 제외하고

산행내내 울창한 숲 사이로 걷다보니 조망이 전혀 없어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때묻지 않는 초록의 산길을 나 홀로 느릿느릿 걸으며 금강송과 여름 야생화 구경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교통정보>

애미랑재 → 답운치 : 현동(소천)개인택시(011-501-7676, 김진학),  운임 : 30,000원

 

 

울산에서 울진으로 향하면서 7번 국도 포항 화진휴게소에서 바라본 화진해수욕장의 아침

 

 

남회룡분교 전경

 

 

산행기점인 36번 국도 울진군 서면 답운치

 

 

1. 짚신나물

 

 

진초록의 산길이 걸으며 느끼는 상쾌함이란...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금강송

 

 

세월의 흐름을 대변해주는 베어진 고목의 밑둥

 

 

올려다본 금강송 가지

 

 

2.

 

 

금강송 사이로 조망이 열리면서 바라본 봉화의 산

 

 

임도을 가로질러 올라가고...

 

 

위 사진 금강송 아래에서 바라본 통고산 자락과 그 너머로 보이는 영양 일월산(점)

 

 

줌으로 당겨본 일월산

 

 

금강송 아래에서 바라본 봉화의 산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갈림길

 

 

3.

 

 

4. 동자꽃

 

 

통고산 정상

 

 

5. 금마타리

 

 

통고산 정상에서 동북쪽 울진군 서면 방면 조망

 

 

통고산 정상에서 동남쪽 울진방면 조망

 

 

되돌아본 통고산 정상 헬기장

 

 

통고산 정상석

 

 

통고산 정상에 먼저 다녀간 산꾼들의 흔적

 

 

통고산 정상 안테나

 

 

6. 이질풀

 

 

정상 직후 만나는 갈림길

 

 

7. 말나리

 

 

 

 

이걸 끈끈이롤 트랩이라고 하는 것 같고

 

 

다시 임도를 가로질러 가고

 

 

8.

 

 

 

 

 

 

9. 취나무  

 

 

937.7봉 정상

 

 

키 작은 산죽길이 잠시 이어지고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남쪽 영양의 산군

 

 

10.

 

 

혹이 달린 나무

 

 

애미랑재 절개지 위에서 바라본 다음 구간 산행들머리와 칠보산 정상(점)

 

 

남회룡 방면 전망

 

 

산행날머리인 애미랑재

 

 

영양군 수비면에서 울진군 온정면으로 넘어가는 국도 88호선 구주령에서 바라본 울진 금장산 자락

 

 

구주령에서 저 멀리 동해가 보이고...

 

 

울진군 온정면 백암온천에서 평해로 이어지는 국도 88호선에 활짝 핀 배롱나무(백일홍) 가로수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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